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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

(브라운아이즈 윤건의 커피에세이)

윤건, 김상현, 조현경 (지은이)
PageOne(페이지원)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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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 (브라운아이즈 윤건의 커피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33840764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9-10-27

책 소개

'브라운아이즈' 윤건이 전하는 커피 에세이. 이 책은 윤건과 그의 친구들이 모여 만든 재미있는 추억의 한 자락이자 치열했던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이다. 매일같이 커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자신들의 기억과 시간을 공유하던 세 친구들, 우연히 시작된 책 이야기, 장난처럼 시작된 작업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목차

프롤로그

로스팅Roasting 1 설렘
1. 카페라테 _ 너의 미소는 카페라테를 닮았다
2. 더치커피 _ 사랑을 시작해
3. 화이트 모카 _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렘
4. 아포가토 _ 달콤한 첫 경험
5. 카라멜 라테 _ 짝사랑, 꿈꾸는 나비
6. 마르키노 _ 당신은 나의 피로회복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사랑하기

그라인딩Grinding 2 끌림
7. 사케라토 _ 그녀의 냄새에 중독되다
8. 카라멜 마키아토 _ 새끼손가락을 탐하다
9. 카푸치노 _ 거품 속에 뛰놀다
10. 카페그린 _ 브라운 아이즈, 다른 색깔의 사랑
11. 카페모카 _ 뜻밖의 고백
12. 티카페 _ 늦은 오후 4시의 휴식
낙서

드립Drip 3 추억
13. 카페로망 _ 사랑, 흉터로 남다
14. 아이스 라테 _ 사라져버린 그 사람
15. 모카자바 _ 비를 맞으며 이별하다
16. 아이리시 _ 냉정과 열정 사이
17. 베트남 커피 _ 다시는 나 같은 사람 사랑하지 마
18. 모카치노 _ 사랑 리뷰
Don't trust me

위드커피With coffee 4 사랑
19. 바닐라 라테 _ 그 사랑은 참 많이도 아팠다
20. 아메리카노 _ 아메리카노, 사랑은 비밀이야
21. 아이스 아메리카노 _ 쿨한 사랑은 없다
22. 아이스 바닐라 라테 _ ‘라떼처럼’
23. 단호박 꿀 라테 _ 사랑보다 더 깊은 사랑
24. 에스프레소 _ 에스프레소는 눈물이다

*에필로그
*그들의 커튼 콜

저자소개

윤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쓰지만 향기가 감미로운 에스프레소를 닮은 싱어송라이터. 연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했다. 2001년 ‘브라운 아이즈’ 1집 <벌써 일년>, 2002년 ‘브라운 아이즈’ 2집 <점점>, 2004년 윤건 솔로 1집 <어쩌다>, 2004년 윤건 솔로 2집 <헤어지자고>, 2007년 윤건 솔로 3집 <설마>, 2008년 ‘브라운 아이즈’ 3집 <가지마 가지마> 등을 발표했다. 2005년 일본에서 싱글 앨범 <코이오 스루노 나라>를 발표해 한류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09년 MBC FM 라디오 <꿈꾸는 라디오, 윤건입니다>를 진행하기도 했다.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런던 빈티지시장에 가서 옷을 살 만큼 튀는 패션 감각의 음악선생으로 등장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고,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에서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청와대와 경복궁 사이 효자동에 자리한 그의 작업실 겸 카페 ‘마르코의 다락방’은 동네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오늘도 그는 자신의 아지트에서 지나온 시간 속 소소한 기억을 떠올리며 음악적 영감을 가다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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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결국엔 요리하는 철학자. 그는 대학시절 종교 철학에 심취했었으나, 삶에 있어서 먹는 것이 최고라는 진리를 깨닫고 요리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커피 맛을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그는 카라멜 마키아토를 닮았다.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혼합하여 만들어내는 달달함. 그의 이력 속에는 이런 짬뽕류의 달달함이 느껴진다. 그가 지금까지 가졌던 직업만 해도 여덟 가지. 카피라이터, MBC 방송국 구성작가, 칵테일 바 바텐더, 만화 시나리오 작가, 논술 학원 원장을 거쳐 현재 그는 일본 가정식 덮밥 전문점 <다니엘의 주방>을 운영 중이다. 극단 아리랑 공연 대본 참여, KBS 방송국 <팔도사투리 폭소유람>, 만화 시나리오 <신세기의 전설 이카루스>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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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자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딱 하나. ‘호기심’이다. 그는 새로운 상품, 새로운 서비스, 그리고 새로운 사람을 위해 부단히 투자하고 공부한다. 그런 그를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라는 이름 안에 가두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그보다는 정보의 망망대해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 선별하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아이디어 큐레이터(idea curator)’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 독특하고 기발한 제품 이야기를 찾아 전 세계를 여행하던 저자는 책을 쓰면서 중요한 통찰을 얻었다. ‘익숙한 것끼리의 전혀 다른 연결’은 새로움을 낳는다는 사실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그에게 요즘 새로 생긴 취미는 ‘오래된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기’이다. 풀무원 홍보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기자와 마케터, 디시인사이드 마케팅본부장, 마크로밀엠브레인 마케팅 본부장, 이지데이 이사를 거쳤다. 어느 날 ‘인생 뭐 있어!’하는 단순한 욕망에 이끌려 17년 사회 경험의 모자이크를 하나의 그럴듯한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2011년 회사 설립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현재 온라인마케팅 대행사 (주)로그인디(Login:D)의 대표이사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이디어 퍼주는 스푼』(공저, 2002년), 『앱경영 시대가 온다』(공저),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공저), 『3년 빨리 승진하는 e메일 성공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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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그날의 냄새들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녀의 머리카락으로부터, 두 눈으로부터, 두 볼로부터, 두 귀로부터, 하나의 입술로부터 흘러나오던 그녀만의 냄새들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우유와도 같았던 레몬 향과도 같았던 알싸한 술 향기 속에 담겨 날아오던 그녀의 냄새는 아마도 평생토록 잊지 못할 것 같다.

사랑이 끝나면 그 사람의 모습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냄새를 추억하는 것이다. 나는 아마도 평생 그녀의 냄새를 추억하며 살지도 모른다. 평생을 그녀와 닮은 냄새를 찾아내려고 애를 쓰며 살아가겠지······.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 자신만의 냄새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나는 아직도 내게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잘 알지 못한다. 언젠가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것만은 꼭 물어 봐야지. 그날 내게서는 어떤 냄새가 났었느냐고. 혹시 너도 그 냄새를 기억하고 있느냐고 - 7. 사케라토 '그녀의 냄새에 중독되다' 중에서


지난 5년 동안 내가 상상했던 수백 가지 장면 중에 오늘과 같은 상황은 들어있지 않았다. 너무 꽉 쥐어 구겨져 버린 그의 명함이 보였다. 내가 그에게 다시 연락할 수 있을까? 그가 내 연락을 기다리고 있을까? 증발해버린 5년의 시간이 다시 채워질 수 있을까? 그의 마음 속에 내가 조금이라도 남아있기나 할까? 내 마음 속에 있는 그와 지금의 그가 같은 사람인 것일까? 용기가 없었다. 아니 내 마음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오늘 아침, 5년 만에 우연히 마주친 나를 바라보던 그의 건조한 눈빛도 떠올랐다. 버스가 구불구불한 남산 도로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나는 버스의 창문을 열고 손을 내밀어 그의 명함을 바람에 날려버렸다.
'사랑했으니까 괜찮아. 안녕, 잘 가.'
나는 그렇게 그와의 시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별이 힘든 이유, 오늘부터 그와의 시간을 더 이상 계획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의 존재가 한 점에 지나지 않았던 그를 알기 전의 내 마음상태로 되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도록 내 마음을 묶어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부터 어제, 그제, 일주일 전, 한 달 전, 1년 전 순서대로 거꾸로 하루씩 정리하며 쌓여있던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그 먼지 속에는 그의 웃음, 나의 눈물이 있고 함께 보낸 시간, 이제는 의미 없어진 약속이 있다. - 16. 아이리시 '냉정과 열정사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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