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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8893411550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6-06-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5
역자 서문 12
서론 14
PART 1 화해: 자기 폄하 다루기
1장 | 교활한 마음의 고백 30
1. 자만심으로서의 죄 32
2. 게으름으로서의 죄 34
3. 방랑자의 심리학 42
4. 목회적으로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47
5. 참회 속에 드러난 거울인 그리스도 53
2장 | 수치심, 참회, 하나님의 확증의 시선 55
1. 수치심, 자세히 알아보기 56
2. 수치심과 죄 74
3. 수치심, 참회, 그리고 확증 82
PART 2 탄식: 불평 치료하기
3장 |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 주장하기 96
1. 지배적인 전통: 모든 것에 대한 복종과 찬양 98
2. 고통에 대한 예외적인 접근: 불평과 항변 112
3. 현대 예배에서의 탄식 125
4장 | 분노: 기도로 표현하기 134
1. 시편에 나타난 분노 138
2. 분노 기도로 나타내기: 관계 붙들기 145
3. 분노 감소: 표현과 통찰 모두 필요 150
4. 분노의 의례 156
PART 3 희망: 어둠 속에서 발하는 빛
5장 | 희망과 증언의 공동체 172
1. 희망의 심리학 174
2. 희망과 증언하기 185
3. 희망에 대한 성경의 증언들 188
4. 희망, 증언하기, 그리고 의례 191
6장 | 희망과 반어적 상상력 200
1. 믿음이 지닌 반어적 상상력 201
2. 희망과 반어적 상상력 212
3. 예배와 반어적 상상력 232
PART 4 교제: 예수님 안에서 함께 살아가기
7장 | 개인주의화, 기독교인화, 그리고 성례전 250
1. 개인주의화와 탈전통주의화 253
2. 여행객, 순례자, 그리고 기독교인화 260
3. 세례와 성찬을 통한 기독교인화 265
4. 성례전 참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형성인가 아니면 단순 참여인가? 271
8장 | 교제 안에서 자기 유지하기 281
1. 교제와 언약 예배 284
2. 절제되지 않은 교제 287
3. 삼위일체와 교제 292
4. 교제와 사랑윤리 299
5. 예배와 교제 안에서 자기 유지하기 306
참고문헌 311
색인 325
책속에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미덥지 못한 마음이 우리 안에서 작용한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는다. 우리는 숨겨놓은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간다. 여기서 숨겨놓은 이야기는 사실 너무나 자주 진실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마치 종교를 진실한 마음으로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믿는 것이다. 우리는 참되신 하나님께 구속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지만, 사실은 더 많은 경우에 친근한 신과 구속력을 가지지 않는 편안한 관계를 선택하곤 한다.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은 아주 단순하게 말하자면 그 은밀한 의도를 벗기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말하기는 쉬워도 실제로 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인간의 교묘한 마음은 외부로 드러나려고 하는 모든 시도에 온갖 꾀를 부리며 끈질기게 저항한다.
조심스럽게 제한된 영역으로 자신을 숨김으로써 그의 삶은 비교적 편안한 상태가 된다. 이런 방식으로 수치심으로 인한 고통이 처리되는 것이다. 이런 유형이 가져오는 파괴적인 결과는 그로 하여금 진정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도록 한다는 데 있다. 삶으로부터 숨으려고 하는 이러한 충동의 이면에는 자기를 저평가하며 축소하는 것이 수치심을 훨씬 덜 경험하면서 살게 해주는 확실한 방법이기에 수용할 만한 상실이라는 판단이 들어있다.
수치심은 죄가 아니다. 자신이 열등하고 결점이 있다는 판단으로 스스로에게 부담감을 주는 것은 죄가 아니다. 삶과 삶이 주는 도전에 대한 완전하고 자유로운 참여로부터 도망가는 것이야 말로 죄이다. 인간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자기 폄하가 아니라 자기실현이다. 창의성과 개인적인 발달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붙들 때, 기쁨과 자유, 그리고 성취감을 경험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위해서 하나님이 의도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