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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16660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7-09-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5
추천사 2 7
역자 서문 9
약어표 13
삽화 목록 18
제1부 비교 연구
제1장 역사와 연구 방법론 24
제2장 비교 연구, 학문 그리고 신학 43
제2부 고대 근동 문헌
제3장 고대 근동 문헌 요약 61
제3부 종교
제4장 신들 124
제5장 신전과 제의 162
제6장 국가와 가족 종교 193
제4부 우주
제7장 우주 지형 235
제8장 우주론과 우주 생성론 256
제5부 인간
제9장 과거 이해: 인간의 기원과 역할 289
제10장 과거 이해: 역사 기술(史料, historiography) 308
제11장 현재와의 조우: 삶의 길잡이-점술(Divination)과 전조(Omens) 339
제12장 현재와의 조우: 삶의 정황-도시와 왕권 388
제13장 현재와의 조우: 삶의 지침-율법과 지혜 405
제14장 사후와 지상의 미래에 대한 숙고 440
후기 467
부록 472
참고 문헌 482
고대 외국어 색인 495
고대 근동 문헌 색인 500
주제 색인 508
책속에서
모든 유럽인들이 동일 문화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처럼 바벨론인과 타이트인, 이집트인, 이스라엘인, 수메르인이 동일 문화를 공유한다는 생각도 오류이다. 함무라비 시대인 “2천년기” 바벨론인들과 느부갓네살이 다스리던 “1천년기” 바벨론인들 사이에도 현저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 근동의 여러 문화권에 얼마간의 공통 요소들이 있고, 분명히 그들 상호 간에 공유한 영역은 그들이 현대의 문화와 공유할 수 있는 것보다는 더 많다.
배경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그 민족의 습성과 신앙, 문화, 가치, 세계관을 복원하기 위해 고대 근동의 고고학과 문학을 조사 연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문화 연구라고도 부를 수 있다. 비교 연구는 문화 연구의 한 분야로서 (시공간적으로) 더 넓은 문화의 여러 부분에서 자료를 얻어 서로 나란히 놓고, 특정 문화의 이해를 향상시키려고 다른 문화로부터 얻은 지식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런 문화이해의 영역에는 그 문화 속의 행동 양식과 믿음뿐 아니라 한 문화가 예술이나 문헌에 표현된 방식도 포함될 수 있다. 연구를 위한 문헌적 범주 안에는 문학 양식의 보다 큰 쟁점들과 구체적 전승과 본문 분석 그리고 개별적 은유, 관용구, 단어의 용례도 포함된다.
고대 근동의 가족 종교에 대해서 여기 소개된 자료는 아브라함의 종교적 경험을 탐구하는데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T. 야콥슨(T. Jacobsen)은 2천년기에 메소포타미아의 종교에서 이뤄진 기본적 발전을 “개인 신”(神)이란 개념으로 확인했는데, 그것은 판 데르 또른이 보여준 것으로, 가족 신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한다. 비록 위대한 우주의 신들이 그런 직능을 갖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대체로 가족 신(神)의 역할은 사소한 신들에 의해 행해졌다. 복종과 경배에 대한 답례로 이 신들은 경배자들의 안녕을 제공해주었다.
네페쉬가 느끼고 감지하는 것과 관련된 반면에 루아흐는 행동하는 것과 관련된다. 네페쉬가 지각과 인식과 관련된 반면에 루아흐는 의식과 활기와 연관된다. 네페쉬처럼 루아흐도 사람이 죽으면 계속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되지 않는다.
실제로 한 사람이 자신의 루아흐를 소유했다고 증명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각 사람은 하나님의 루아흐를 지닌다. 하나님도 루아흐를 소유하며 그의 루아흐는 인간의 생명을 유지시킨다(욥 34:14; 시 104:29). 루아흐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모든 피조물의 루아흐는 그에게로 돌아간다.
인간의 구성 성분에 대한 이스라엘인들의 생각은 생명에 있어서 하나님과 갖는 개인적 관계와 생명을 위해 하나님께 의존하는 점을 가장 중심적으로 표현한다. 사후의 저승(Sheol)에서 계속 존재하는 것은 네페쉬도 루아흐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