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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2272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04-3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신 원 하 박사 l 고려신학대학원 원장 1
저자 서문 9
약어표 11
제1부 성경과 과학 13
제1장 기독교 험증학의 가치와 한계 14
제2장 성경 언어와 과학 32
제2부 구약과 동성애 46
제3장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동성결혼 47
제4장 소돔의 죄 66
제5장 구약의 동성애법 97
제6장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 120
제3부 구약과 사회 문제 141
제7장 희년 윤리 142
제8장 구약과 땅(토지) 160
제9장 구약과 다문화 181
제10장 구약과 생태계 199
제11장 구약과 전염병 223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나님의 창조세계는 하나님의 창조목적에 걸맞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 이를 위해 험증학이 필요하다. 험증학은 과학 연구를 통해 인본주의에 근거한 과학적 가설과 이론이 허구임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존재와 성경에 기록된 사건의 진의성을 증명해야 할 임무가 있다. 물론 하나님의 존재를 성경과 관계없이 자율적 권위로 증명할 수 없다.
여기서 증명이라는 것은 확신이나 이해시키는 것과는 구분해 사실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비기독교인들은 수용하지 않겠지만 자연의 통일성과 만물의 일관성은 하나님의 존재를 입증해 주는 것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21 이 증명이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게 하는 데는 특별 계시에 의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땅은 둥글기 때문에 끝이라고 하는 게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본문은 당시 사람들이 생각한 땅의 모습을 보여 준다기보다는 하나님이 온 세상에서 자기 백성을 모으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한글 개역개정판은 “사방”이라고 번역함으로써 전체 문맥과 조화를 이룬다. 즉 이것은 땅의 모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앞의 11절에서 언급한 나라를 통틀어서 온 세상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즉 동쪽은 엘람과 시날, 서쪽은 바다 섬들이고, 남쪽은 애굽, 북쪽은 하맛을 가리킨다. 사실 당시 사람들은 땅의 모양에 관심을 갖지 않고14 가장 먼 지역을 의미하는 일상적 표현으로 “땅끝”이라는 말을 썼을 것으로 본다.
고대 근동에서는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기능 부여한다는 말이다.17 즉 동물에 기능과 역할을 부여하는 사역에 배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동물에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에게 주어진 문화적 사명 수행의 일부 또는 대표로 제시된 것을 봐야 할 것이다. 이 사명은 남녀로 구성된 인간이 지속해서 완수해야 할 것으로 이미 제시되었다(창 1:28). 그래서 그 “배필”은 넘어지면 일으켜 주는 단순한 ‘조력자’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배필이란 말은 어원적으로 ‘앞에 있는 것’이나 ‘마주 대하는 것’이란 의미가 있지만, 본문은 예외로서 한 쌍의 적절한 짝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18 즉 결혼할 상대를 의미하는 것이다.
사람은 서로에게 배필이 되어서 상호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특별히 본문은 ‘돕는’(‘ezer)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인간 공동체를 이룰 때만 가능해진다. 사람이 혼자 존재하는 것은 공동체를 이룰 수 없으므로 배필을 통해 공동체를 이루고 또 문화적 사명을 수행하도록 하려는 것이 하나님이 여자 창조와 결혼의 동기로 제시하셨다. 그것은 이성 간의 결혼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