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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4117636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8-02-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송정명 박사 (월드미션대학교 총장)
추천사 2 이상명 박사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추천사 3 이영인 편집국장 (크리스천헤럴드)
추천사 4 김재영 박사 (미국 International Theological Seminary)
추천사 5 권택조 박사 (시인/작가, 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대학원장)
추천사 6 남성수 목사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인교회 담임)
추천사 7 고은혜 (콩나물시루 독서모임)
서문
제1부 화두(話頭)로 알아가는 지혜
1. 學: 갓과 나무 십자가
2. 習: 행복 학습
3. 有: 국그릇 문화에 담긴 행복론
4. 朋: 달과 나
5. 自: 신은 죽었는가?
6. 君: 제왕학으로서 성경과 논어
7. 孝: 지계에 담은 이야기
8. 弟: 활과 시위에 담긴 우애의 비결
9. 解: 해우소
10. 仁: 사랑의 씨앗
11. 吾: 인격과 기질
12. 省: 눈을 감으면 보인다
13. 務: 고난은 안개비다
14. 生: 외나무다리 인생
15. 巧: 미완성의 미
16. 鮮: 유토피아이즘
17. 色: 아름다움의 빛깔
18. 忠: 하나님께서 보시는 중심
19. 患: 심장, 마음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곳
20. 法: 법과 도 - 사람의 법과 하나님의 법
21. 重: 무게가 주는 귀함
22. 固: 인성의 나무와 열매
23. 和: 화목제로서 함께 먹고 마심
24. 志: 기독교 선비의 도
25. 愼: 의도된 오류
26. 平: 전쟁과 평화
27. 流: 흘러가는 물처럼 다시 오는 비처럼
28. 文: 살아 있는 문자
29. 謹: 신탁으로서 언어
30. 信: 인간의 말과 신의 말
31. 敬: 경건과 경청
제2부 성경을 만난 논어의 지혜
제1장 학이편 1장
1. 밥만 먹고 살 수 없는 존재
2. 솔메이트(Soulmate)
3. 배움의 지혜
제2장 학이편 2장
1. 인본주의(人本主義)와 인본주의(仁本主義)
2. 정도와 본질
3. 사랑의 뿌리
제3장 학이편 3장
1. 말과 마음을 읽는 지혜
제4장 학이편 4장
1. 마음 기경하는 지혜
제5장 학이편 5장
1. 정치와 복음 그리고 하나님 나라
제6장 학이편 6장
1. 십자가의 도
2. 닮음
제7장 학이편 7장
1. 효와 충
2. 우정
제8장 학이편 8장
1. 무게와 자유
제9장 학이편 9장
1. 한국 기독교의 성장통
제10장 학이편 10장
1. 공자의 모략과 하나님의 모략
제11장 학이편 11장
1. 마음에 합한 자(A man after my own heart)
제12장 학이편 12장
1. 경계(境界)의 미학
제13장 학이편 13장
1. 지혜: 진실과 거짓 사이
제14장 학이편 14장
1. 풍족함과 만족함을 아는 지혜
제15장 학이편 15장
1. 행복의 지혜
제16장 학이편 16장
1. 소크라테스의 지혜
저자소개
책속에서
벗이란 둘이 함께함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사람은 곁에 있으므로 이웃이 되고 믿음으로 친구가 된다. 믿음은 둘이 하나의 존재인 친구를 만든다. 그래서 친구 사이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돈이나 배경이나 서로의 수준에 맞는 조건들이 아니라 서로를 신뢰하는 믿음이다. 이를 맹자는 붕우유신(朋友有信)이라 했다. 벗과 친구 사이에는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서로 신뢰하는 믿음이라는 뜻이다.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친구라고 불러주신 것도 하나님을 믿은 아브라함의 믿음 때문이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 믿음의 시험을 통과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이후부터 아브라함을 친구라 벗이라 불러 주셨다고 기록하고 있다(약 2:23). 벗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이다.
풀어버리고 분리해 버림으로 없애고 해체한다는 뜻으로 옛날 사찰에 서는 근심을 풀어 없애는 곳이라 하여 화장실을 해우소(解憂所)라 이름 한다. 참 운치 있는 표현이다. 서양에서도 화장실을 쉬는 곳이라 해서 Rest Room이라고 하는 이유도 아마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이처럼 동서고금, 집집마다 육신의 근심을 푸는 곳을 만들어 놓지 않은 집이 없는데 정작 우리의 마음과 영혼의 근심을 풀어 놓을 수 있는 골방을 마련해 놓은 집은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 바쁜 도시인들은 변비 에 많이 걸린다. 쉼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영적인 변비에 걸려 있다. 하지만 이 사실조차도 잘 모른다.
논어의 학이편의 첫 구절은 긴 인간의 역사와 삶을 관찰하여 성경의 그러한 계시를 증명하고 있다. 모든 인간의 본성과 본능과 같이 배움의 본성과 욕구에는 배움의 목적과 결과만이 아니라 배움의 과정 혹은 원리라 할 수 있는 중요한 도(道)가 있다. 여기서 도란 올바른 길이며 지혜를 뜻한다. 십자가의 도는 그 길 끝에 부활의 영광이 있듯 배움에도 그 길이 있고 그 끝이 있다. 길을 따라 가지 않고 그 길을 벗어나 목표만 보고 성급히 길을 이탈하는 사람은 길을 잃어버려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위험에 처할 때가 많다. 본문은 배움도 그러한 길이 있고 지혜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학이편의 첫 장에 담긴 또 하나의 메시지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노여워하지 않음의 지혜를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