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22333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1-01-3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전 광 식 교수 | 전 고신대학교 총장
최 태 연 교수 | 백석대학교 기독교 철학
그래햄 워드 | 맨체스터대학교
스티븐 롱 | 마케트대학교
더글러스 믹스 | 밴더빌트신학대학원
노만 위즈바 | 듀크신학대학원
크레스톤 데이비스 | 롤린스대학교
총서 간행사
총서 편집자 서문
저자 서문
역자 서문
서론 : 파리는 예루살렘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
제1장 다중: 욕망의 미시 정치
제2장 자본 욕망: 욕망의 경제로서 자본주의
제3장 자본주의: 잘못된 점
제4장 자본주의 신학: 자본주의 욕망의 고뇌
제5장 다른 경제의 가능성: 욕망의 경제로서 교회
제6장 구원의 경제
제7장 기독교 경제학
제8장 자비 사역
결론 : 불의한 재물, 친구 그리고 영원한 처소
색인
책속에서
들뢰즈는 생산을 욕망의 내재적 원리라고 부른다. 이것은 욕망이 근본적으로 창조력임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의 욕망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바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욕망이 아니다. 들뢰즈에게 욕망은 그런 것이 아니다. 실재가 지닌 운동력은 부족, 부재, 결핍이 아니며, 갖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에서 발생하는 욕망이 아니다. 따라서 욕망은 소유 혹은 소유하려는 충동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 욕망은 또한 결핍을 채우거나 쾌락을 추구하는 문제도 아니다.
푸코는 어떻게 자본주의가 국가의 규율 능력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사회적, 시민적 삶에서 개인적, 가족적 삶에 이르는 삶의 모든 차원에서 작동하는 사목 권력을 통해서 욕망을 규율하여 시장을 위한 생산의 공리계에 종속시키는지를 해명해 준다. 그 결과로, 우리는 자유를 통해 통치된다. 자본주의는 욕망을 탈영토화하면서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나는 때는 바로 자본주의가 욕망을 재영토화하고 우리의 욕망을 시장의 필요에 순응하도록 조치할 때이다.
대안의 문제는 경제 이론과 인간 상상력의 문제가 아니라 고백의 문제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짓는 어떤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가 받는 어떤 것이다. 신성한 경제는 우리 노동의 산물이 아니라 그 대신에 선물이다. 이 모두가 말해 주는 것은 자본주의의 대안은 우리가 건설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이 지금 여기서 행하고 있다고 고백하는 어떤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논변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 관심을 끌었던 문제는 결코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아니었다. 오히려 하나님은 무엇을 하는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