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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34123989
· 쪽수 : 768쪽
· 출판일 : 2022-03-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장 왕 식 박사 |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 교수
윤 원 준 박사 |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역자 서문 10
집필진 소개 14
서론 17
제1부 전승 문헌: 성경, 전승, 예배 의식 21
제1장 구약성경 22
제2장 신약성경 42
제3장 아우구스티누스 62
제4장 아퀴나스 83
제5장 종교개혁 104
제6장 예배 의식 125
제2부 정치신학들: 개관 146
제7장 동방정교회의 사상 147
제8장 칼 슈미트 167
제9장 칼 바르트 190
제10장 디트리히 본회퍼 209
제11장 존 코트니 머레이 229
제12장 윌리엄 템플 250
제13장 라인홀드 니버 272
제14장 남부 여권주의 신학 293
제15장 북부 여권주의 신학 314
제16장 위르겐 몰트만 336
제17장 요한 밥티스트 메츠 359
제18장 아시아의 정치신학들 380
제19장 흑인 정치신학 400
제20장 구스타보 구티에레즈 424
제21장 스탠리 하우어워스 445
제3부 구성적 정치신학 466
제22장 삼위일체론 467
제23장 창조론 487
제24장 기독론 508
제25장 속죄론 529
제26장 성령론 550
제27장 교회론 572
제28장 종말론 591
제4부 구조와 운동 611
제29장 국가와 시민 사회 612
제30장 민주주의 632
제31장 비판 이론 652
제32장 포스트모더니즘 674
제33장 세계화 695
제5부 전망 716
제34장 사회정치적 정의를 위한 이슬람 탐구 717
제35장 아브라함의 신율 정치: 유대주의 견해 739
색인 763
책속에서
교회 예배는 하나님의 정치에 대한 폭넓은 미학적 이상에 사람들을 계속 몰입하게 함으로써 세상 정치에 안식 기간을 준다. 이런 관점에서 교회 예배는 정치적 책임을 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초등학교 같은 것으로 간주될지 모른다. 이런 정치적 ‘섬김’(diakonia)은 세상에 대해 중요한 봉사지만 교회의 정치적 예배의 근원이나 내적인 논리적 근거는 아니다. 논리적 근거는 유일하게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그리스도의 주 되심’이어야 한다. 그리스도는 믿는 자들의 원래 무리를 통치할 뿐 아니라 동료 시민 지체도 통치하시는 분이다.
그리스도가 세상 속에 있던 것처럼 교회도 세상 속에 있다. 세상과 교회는 경건한 감정이 아니라 사물이 존재하는 방식에 도전하고 현실을 만들어 가려는 주장이다. 교회와 세상은 바로 본회퍼의 신학적 정치의 중심이다. 즉, 세상이 세상일 수 있게 교회가 교회일 것을 요구하는 정치다. 세상은 세상이어야 한다는 본회퍼의 요청은 다름 아닌 그의 기독론과 교회론의 완성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관계적 조직이지 닫힌 체제가 아니다. 교회는 하나의 ‘폴리스’(도시)가 아니다. ‘에클레시아’(교회)는 세상의 특정한 문화에서부터 모인 보편적 “문화”에 더욱 가까운 것을 제시한다(Healy 2000:159-175). 교회는 비교회적 요소들과 혼합될 뿐 아니라, 또한 반그리스도적 요소들을 포함하기도 한다. 교회는 성자와 죄인들로 가득한 ‘혼합된 몸’(corpus permixtum)이다. 니콜라스 힐리(Nicholas Healy)가 상기시킨 것처럼, 교회론은 갈라디아서 6:14에서처럼 “네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없나니”라고 말한 바울의 언명의 양 끝을 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