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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4126188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3-11-10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정일웅 박사 | 전 총신대학교 총장, 현 한국코메나우스연구소 소장
추천사 2 한동구 박사 | 전 한국구약학회 회장
추천사 3 차준희 박사 | 한세대학교 구약학 교수, 한국구약학연구소 소장
저자 서문
제2판 서문
역자 서문
도입
제1장 사고(思考)하는 심장
제2장 목구멍에서 영혼으로
제3장 복중의 하나님
제4장 "너희 머리의 머리카락을 전부 세셨다"
제5장 "눈이 있으나 보지 못하고"
제6장 "누구든지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제7장 "내 입이 당신의 찬송을 전파하리이다!"
제8장 "강한 손과 편 팔로"
제9장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두셨도다"
제10장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참고 문헌
삽화 출처
책속에서
역으로 생각하면, 사람이 하나님의 화상이라는 관념에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인적 모습이라는 개념이 포함된다. 십계명의 형상 금지 조항(“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은 하나님에 대한 그 어떤 구체적인 상은 금지해야 한다는 의미로 자주 오(誤)해석되었다. 그렇기에 많은 남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무(無)형체로 상상한다.
또 다른 한편, 하나님을 ‘아버지’라 말하는 은유는 수백 년에 걸쳐서 성화상학(聖晝像學)을 발생시킨다. 성화는 하나님을 나이 많고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로 묘사하는 부분에 있어서 전혀 주저하거나 망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 두 관념은 어떤 식으로든 하나님의 신체에 관한 성경의 진술에 합당하지 않다. 놀랍게도 신체 개념은 시편 속에 가장 많이 응축되어 있다(Janowski 2003; Gillmayr-Bucher 2004). 우리는 단지 남녀 기도자가 원수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관련해서도 신체 개념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고의 전환 과정은 지난 세기 동안 아주 혹독하게, 이스라엘적일 뿐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성경의 창조 전통에서 개시되었다. 인간학도 그러한 변화를 겪지 않으면 안 된다. 이스라엘의 인간상은 이웃 문화권에서 차용된 것이 아니라, 고유한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신앙과 밀접하게 엮여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원리상 성경 인간학이나 성경에 전승된 인간상의 다양한 관점이 선포적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
히브리어 본문에서, 의미심장한 큰 스펙트럼은 ‘레브’(leb, 심장)라는 말과 연결되어 있다. 남녀 이스라엘들은 신을 사람의 형상을 한 모습으로 상상하는 것에 수치심이 전혀 없었다. 그렇기에 그들은 야웨도 사람처럼 심장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하나님의 심장은 사람의 사악함에 괴로워할 수도 있다. 하나님의 심장은 후회나 노여움과 같은 격렬한 감정에 붙잡힐 때(호 11:8), 애정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