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4925446
· 쪽수 : 379쪽
· 출판일 : 2007-05-27
책 소개
목차
1. 삶과 죽음의 현장에서
2. 그레이스톤 기념병원
3. 생명의 구원자
인턴 그 첫날 l 어둠 속에서 l 가혹한 침묵
4. 죽음의 벼랑
주말당직 l 결혼도 안 하고 임신하나요? l 병실 속의 화약고
5. 별은 어디서 떠오르는가?
질병의 사슬 l 별은 어디서 떠오르는가? l 의사의 실수
6. 생명의 불꽃
생명의 불꽃 l 의사들의 세계 l 운명의 덫
7. 생존의 바다
빈곤과 풍요의 악순환 l 분만실의 관람자 l 가슴 아픈 에피소드
8. 유치한 연극
유치한 연극 l 진료과오 l No-Information
9. 암, 그리고 무
놀라운 스케줄 l 암의 계곡 l 그레이스톤의 소피스트
10. 질병의 권모술수
잔인한 과오 l 비극적인 희극 l 간교한 질병
11. 축복 있는 성원
의사만의 딜레마 l 축복 있는 성원 l 직업윤리
12. 어린 왕자들
길을 잃은 어린 왕자 l 끝없는 미로 l 또 하나의 비극
13. 내던져 불사르리라
악몽의 들판에서 l 작은 물방울 l 그대 병든 영혼의 안식을 위해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
<인턴X>를 다시 세상에 내놓으며
리뷰
책속에서
그가 내린 현명한 진단, 적시에 발견한 실수, 최선을 다한 결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등의 기쁨은 잠깐이고, 부주의, 우둔, 실수, 경험부족 등으로 살릴 수도 있는 환자를 죽게 했을 때의 절망감은 일생 동안 머릿속에서 맴돌게 된다. 뜻밖의 사태를 예상하지 못하거나 의학의 가장 기초적인 원칙을 무시하며 살아날 수도 있는 환자를 비참한 상태로 빠뜨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것은 의사들의 수련교육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되어 직업윤리상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금기사항이 되겠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서만이 사람들은 결국 보다 유능한 의사의 진료를 받게 되며 그렇게 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물'로서 소수의 환자가 제단 위에 올려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 소수의 희생자란 결국 누구인가? 두렵고 놀라운 사실이지만 바로 당신이 그 비극의 제단 위에 올려질 수 있다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선택된 어느 누구가 아니라 당신 자신의 운명에 의해 보다 유능해지기 위한 한 풋내기 의사의 수련에 필요한 제물로서 당신이 선택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 본문 15~1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