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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동 99번 요괴버스 2

기묘동 99번 요괴버스 2

(메말라 버린 초록의 세계)

송우들 (지은이), 은정지음(김은정) (그림)
주니어김영사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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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동 99번 요괴버스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묘동 99번 요괴버스 2 (메말라 버린 초록의 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4936817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4-05-29

책 소개

첫 번째 정류장을 무사히 떠나 ‘요괴 식물의 세계’에 도착한 래미와 묘묘. 초록으로 생기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버석하게 메마른 세계가 의아하던 그때, 이 모든 게 빛과 물을 독차지하고 있는 기괴목 때문임을 알게 되는데……. 초록 세계를 구하기 위한 싸움에 휘말린 래미, 그 안에서 더욱 강해지는 우정과 연대.

목차

초록의 세계 · 8 / 핫도그라니 · 20 / 요괴 식물 회의 · 34 / 독초 할아버지를 찾아서 · 48 / 수상한 반짝이 · 64 / 계획을 바꿔야 해 · 73 / 마광 버섯의 정체 · 87 / 다시 찾은 기묘숲 · 102

작가의 말 · 116

저자소개

송우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밤하늘을 보며 수만 가지 우주의 이야기를 상상한다. 그 상상이 재미있는 글이 되기를 바라며 매일 쓴다.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하늘을 달리다〉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혁거세 슈퍼》로 경기예술지원 문학 창작 지원 대상에 선정되었고, 단편 〈롤러코스터 앞에서 만나〉로 대한민국 과학 소재 스토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혁거세 슈퍼》 《빨간 벽돌집의 비밀》 《니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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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은정지음) (그림)    정보 더보기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오랜 기간 직장 생활을 하는 동시에 꿈을 이루기 위해 틈틈이 그림 작업을 해 왔습니다. 만화 공모전에 당선된 이후, 일러스트로 분야를 바꿔 마음껏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단디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개인 작품을 위한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동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 《마음의 표정을 읽는 아이들》 《어린이를 위한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힐러 아이나》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기묘동 99번 요괴버스〉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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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손님들 요기가 강하지 않아서 지체할 새가 없겠어. 그만 문 닫고 출발합니다!”
“담쟁이들한테 물…….”
나팔꽃 요괴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요괴버스의 문이 쾅 닫혀 버렸다. 문을 닫고 하늘로 날아오른 요괴버스는 점점 투명해지다 사라졌다.
“뭐야……. 일부러 빨리 출발해 버린 거 같지 않아?”
묘묘가 버스가 사라진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하자 래미가 대답했다.
“그건 모르겠지만 지네 운전사 말이 맞긴 해. 아까 너도 봤잖아. 줄 서 있던 요괴초, 요괴목들 말이야. 다들 바싹 마르고 누렇게 떠 있는 모습이 이상하긴 했어.”
“그게 정말이라면 큰일이야. 요괴 식물들에게도 부족한 요기를 래미 네가 얻을 수 있을까?” _본문 14~15쪽

“그런데 바위 위에 누워서 뭘 하고 있던 거야?”
“햇볕을 쬐고 있었지. 여기가 그나마 볕이 잘 드는 곳이란 말이야. 볕을 쬐는 데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을 너희 때문에 낭비했잖아.”
부들이 기묘동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햇빛이야 어디든 있지. 뭘 그걸 집중까지 하면서 쬐고 있는 거야?”
묘묘 말에 래미도 고개를 끄덕였다. 매일 아침 떠오르는 해는 저녁이 되기 전까지 어디든 빛을 비춘다. 그건 너무 당연한 일이라서 래미는 한 번도 햇볕 쬐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부들은 한숨을 폭 내쉬고 대답했다.
“우리 요괴 식물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햇빛과 땅, 그리고 물이야. 세 가지가 꼭 있어야 요기를 채우고 유지하며 살 수 있지. 그런데 얼마 전부터 기괴목들이 그걸 다 차지하고 있어.”
“기괴목들? 나무가 어떻게 햇빛과 물을 다 차지한다는 거야?”
“기괴목들은 평범한 나무가 아니야. 기괴할 정도로 크게 자란 요괴목이지. 하늘 가장 가까운 곳까지 가지를 뻗어서 해를 가리고 있다고. 게다가 땅속 여기저기 촘촘하게 뿌리를 내려서 물까지 독차지해 버렸어.”


“기괴목들의 뿌리가 하나로 연결돼 있으니까 그 중심 뿌리를 없애면 힘을 잃지 않을까요? 풀이든 나무든 뿌리 없이는 살 수 없잖아요. 다른 방법이 다 실패했다면 일단 제 말이 맞는지 확인이라도 해 보는 게 어떨까요?”
(중략)
“저 아이를 기묘숲으로 보내 기괴목이 크게 움직이도록 만들면 어떻겠습니까? 그럼 뿌리도 땅 위로 더 많이 드러날 테고 저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쉽겠죠.”
“어린 인간 아이를 미끼로 쓰자는 말인가?”
소나무 요괴가 놀란 얼굴로 비죽이를 쳐다봤다. 묘묘도 수염을 바짝 세우고 으르렁거렸다.
“그건 안 돼! 너희는 다 뭐 하고? 그렇게 위험한 일을 래미에게 시킬 순 없어!”
묘묘의 말에 회의장 안이 조용해졌다. 요괴 식물들은 입을 꾹 다물고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 래미는 묘묘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 것 같았다.
묘묘와 눈높이를 맞추며 래미가 말했다.
“묘묘, 요기를 구하지 못하면 영원히 식물의 세계를 떠날 수 없잖아. 게다가 기괴목을 이대로 두면 이 세계는 물론, 요기를 얻을 가능성도 전부 사라지겠지. 그러니까 지금은 이곳을 구하는 게 먼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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