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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인간관계
· ISBN : 9788934939559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10-05-2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약함을 다스리면 길이 보인다
제1장 힘 있는 자를 존중하라
약자의 처세로 나라를 구한 공자량 | 유방이 살기 위해 아첨을 하다 | 분수를 모르던 양사언, 스스로 자멸하다 | 한포가 교묘히 도적을 제압하다 | 관영이 제 뜻을 굽혀 남에게 복종하다 | 교활한 마엽 | 자신을 과시하던 송렴이 위태로워지다 | 다투기를 미루고 때를 기다린 성도 | 가남풍이 연기로 강자를 몰락시키다 | 담력이 작은 유비
제2장 어리석음을 내세우라
신중하지 못한 유흠 |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지 않았던 우렬 | 방자하고 교만한 정위 | 어리석음을 내세워 강자를 벌한 동선 | 장손순덕이 교만에서 벗어나다 | 진선, 죄 없이 파면당하다 | 이숭의 백성을 안심시키는 기술 | 윗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한 한안국 | 소소업이 제멋대로 행동하다 | 어리석음으로 위기를 모면한 조구
제3장 가난함을 드러내라
이기려 하지 않은 범염이 장수하다 | 항상 신중했던 주건 | 궁핍함 속에서도 고고했던 사홍미 | 이안세가 게으른 친척을 바꿔놓다 | 청렴한 사도에 대한 보답 | 남을 탓하기만 한 노조린 | 손숙오가 어려운 환경을 이기다 | 인재를 알아본 포숙아 | 번엽의 선한 행동이 복으로 돌아오다 | 가난해도 뜻을 굳게 다진 육롱기
제4장 스스로를 낮추라
모욕을 참지 못한 효정제 | 스스로 재앙을 얻은 난영 | 막다른 길에 이른 원술 | 초장왕이 어려움을 알고 물러나다 | 권력을 남용한 위헌공 | 백성들의 칭송을 받은 신공의 | 두중위의 악행 |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은 육지 | 소연이 칭송받기만을 원하다 | 적들에게도 존경을 받은 낙희
제5장 약자임을 인정하라
분수를 모른 공희선의 모반 | 남들을 분발시킨 장이 | 왕전이 상을 요구한 이유 | 직언을 포기해야 했던 송의 | 송상이 승진을 거듭하는 이유 | 남들의 멸시를 받은 조길상 | 적을 만들던 비무기가 무너지다 | 부끄러움을 모르는 도선공 | 잘못을 반성한 채무의 맹세 | 고상한 인품을 가진 정판교
제6장 부족함을 기뻐하라
완벽함에 집착했던 숭정제 | 허상으로 살아온 윤잉 | 진혜공이 용서를 빌다 | 상사보다 뛰어났던 원숭환, 화를 자초하다 | 장한의 어쩔 수 없는 배반 | 현자를 추천한 위성자 | 온체인이 고집을 부리다 | 무능한 공자 | 형을 감싸준 한문제 | 조앙의 세 가지 질문
제7장 가진 게 없으면 참으라
신생이 절망을 이기지 못하다 | 하후영의 만족 | 모욕에도 태연자약한 장백행 | 사람됨을 잘 알아본 이태 | 사사로운 원한을 버린 범순인 | 방종한 당경종이 소인배에게 당하다 | 근심걱정에 싸인 주창 | 요추의 충고가 사람을 구하다 | 박력 있게 개혁을 진행한 무령왕 | 지략으로 공격을 방어한 누경
제8장 시비를 논하지 말라
송영종이 책임을 끌어안다 | 속 좁은 왕안석의 말로 | 복수를 하지 않은 소작 | 신릉군의 사소한 잘못 | 용서받기를 포기한 장사성 | 이백약이 정치를 논하다 |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은 동기창 | 가난한 소하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다 | 용서를 바라지 않은 고헌성 | 조변이 솔선수범하여 부하들을 감화시키다
제9장 약함으로 강함을 이기라
거짓 투항한 장헌충이 위기를 모면하다 | 공자 광이 약자의 기회를 놓치지 않다 | 아버지를 위해 억울함을 호소한 왕세정 | 왕윤의 나약함이 동탁을 쓰러뜨리다 | 뭇사람들의 의견에 반대한 유문정 | 장의의 분노가 성공을 이끌다 | 정장이 부족함을 깨닫고 발전하다 | 약자인 한신이 배수진을 치다 | 탐관오리들과 홀로 대적한 황종 | 전쟁을 막은 묵적의 반전
책속에서
가난은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가난은 분명 약하고 무기력하다. 그러므로 가난한 사람은 매사 본분을 지키고 이기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힘이 없는데도 경쟁에서 이기려 한다면 화가 미칠 뿐이다. 가난은 약자의 특징 중 하나이지 결코 승리의 증표가 아니다. 따라서 가난한 자는 지혜를 키우고 충분한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_ 가난함을 인정하라’ 중에서
자신의 능력도 모른 채 허장성세로 신분 상승을 추구하려 한다면, 허약한 말이 정신없이 달리는 격이라서 끝내는 쓰러지고 만다. 반대로 어느 누구도 자기비하를 하지 말아야 하며, 설령 지위가 아무리 낮더라도 스스로를 믿는 마음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소위 큰 것은 큰 것 나름의 어려움이 있고 작은 것은 작은 것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 세상의 사물을 관점을 달리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_ ‘약자임을 인정하라’ 중에서
위문후가 그에게 현자를 추천하라고 하자, 위성자는 즉시 자하, 전자방, 단간목 세 사람을 추천했다.
“자하는 공자의 제자로서 깊은 학식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공께 의문이나 어려움이 있다면 수시로 그에게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위문후가 놀라면서 물었다.
“자네보다도 더 깊은 식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위성자는 대답했다.
“소신은 자하와 견줄 수 없습니다. 주공께서도 자하를 만나면 소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중략) 그래서 위문후는 자하, 전자방, 단간목 세 사람을 스승으로 모시고 늘 그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이극은 위성자의 추천에 불만을 품고 그에게 말했다.
“명망을 얻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어찌 남을 추천하면서 자신의 명성까지 훼손하는 건가? 자하 등이 조정에 들어오면 자네의 결점만 드러날 게 아닌가?”
위성자가 대답했다.
“나라에는 현명한 인재가 있어야 흥성합니다. 개인의 명망이 무슨 대수겠습니까? 만약 저 때문에 인재를 등용하지 않는다면 저는 위나라의 죄인이 될 것 아닙니까?”
이극은 크게 탄복하면서 위성자를 더욱 공경했다.
(중략)이극이 적황을 만나러 가자, 적황은 곧 재상 선발에 관한 일을 물었다. 이극이 대답했다.
“내가 보기엔 폐하께서 위성자를 재상으로 선발할 것 같으니, 자네는 더 이상 욕심내지 말게.”
그러자 적황은 매우 불만을 품고 큰소리를 쳤다.
“내가 위성자보다 뭐가 못한가? 업읍을 잘 다스려서 공을 세운 서문표도 내가 추천했고, 중산국을 공격했던 낙양도 내가 추천한 사람이 아닌가? 게다가 자네를 중산국에 남긴 것도 나의 뜻이었지. 그리고 내가 굴후부를 주공 아들의 스승으로 추천했네. 이 모두 내가 세운 공로가 아닌가?”
이극이 웃으며 말했다.
“자넨 나를 포함해 모두 자네보다 못한 사람을 추천했네. 게다가 사심까지 품고 붕당을 만들어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하려고 했지.
하지만 한 나라의 재상이 사적 이익을 도모해서야 되겠는가? 주공께선 위성자가 추천한 사람을 스승으로 모시지만, 자네가 추천한 사람은 신하로 삼고 있지 않은가? 이 일만으로도 자네가 위성자를 따르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네.”(후략)
_ ‘부족함을 기뻐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