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3495229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03-02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부 과거
제1장 역사적 개요
제2장 몇 가지 가능성
제2부 현재
제3장 관점(Views)과 시점(Vantage Points)
1. 상태와 구조
2. 상태와 시점
3. 구조와 관점
4. 영성 지능
제4장 더 통합적인 영성의 예
1. 디딤판과 관점
2. 상태와 시점
3. 그림자 작업
4. 사분면
5. 유형론
6. ‘우리’의 기적
7. 내면 사고의 진정한 영향력
제3부 미래
제5장 불교의 미래
켄 윌버의 주요 저술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세계의 과학, 예술 및 인문학들이 ‘합리’와 ‘다원’ 수준으로 질주해서 이제 혁명적인 ‘통합(integral)’ 수준에 도달해 있는데, 대부분의 종교는 자신의 발뒤꿈치를 자랑스럽게 ‘신화’와 ‘민족 중심’의 낮은 수준에 단단히 고정시키고 있다. 이는 종교가 갈등, 불균형, 사랑의 결핍, 전쟁, 테러를 야기하는 세계의 가장 큰 단일 세력으로 남아 있음을 역설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30년 동안 발생한 테러 대부분은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라 종교적인 이유로 일어났다.
불교의 가장 독특한 특징은 자신의 시스템이 진화하거나 발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불교의 ‘세 번에 걸친 대회전’, 즉 불교가 밟아온 세 번의 주요 전환(turning) 과정이라는 말로 표현된다.
법륜의 첫 번째 회전이 경멸스러운 윤회의 부정적인 상태를 부인하는 포기와 체념의 길이었다면, 두 번째 회전은 지혜를 통해 부정적인 상태를 긍정적인 초월 상태로 전환하는 변형(變形)의 길이었고, 세 번째 회전은 포기나 변형의 길이 아니라, ‘색’ 속에 이미 ‘공’이라는 근원적 지혜가 현존하고 있음을 곧바로 깨닫기 위하여, ‘색’이라는 부정적 상태로 직입하는 변성(變性)의 길이었다. 여기서는 “길 위로 모든 것을 가져오라”라는 것이 좌우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