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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4989011
· 쪽수 : 32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런 잡지_김대식
Tendency
우리에겐 더 많은 부캐가 필요하다_전승환
Surroundings
관계 속의 나_김범준
퍼스낼리티의 작은 역사_노명우
Words
나의 현재 대명사_신견식
SAYINGS_편집부
Mechanism
느낌의 시작과 경계의 진화_박한선
뇌, 기억 그리고 나_강봉균
Micro & Macro
미생물과 산다: ‘생물학적 나’에 대한 단상_류충민
생각하는 별먼지_이명헌
Beyond
심층 종교의 가르침과 나_오강남
GRAVITY ZERO_OLDDOG(정우열)
Inspiring
나를 복제할 수 있을까_김대식
견딜만한 존재의 가벼움_이묵돌
Deep thinking
무아無我_홍창성
나, 아무개 X_김상환
Pop culture
Sing for Myself_이규탁
Read Me: 나 읽기 도구들_편집부
Inner side
내 성장의 비밀 : 비난에 대처하는 용기_정여울
살면서 ‘나’와 몇 번 이별하셨나요?: 나와의 이별과 만남_김도인
‘나’와 ‘나 아님’을 가르는 일_김철수
Critic
당신은 어떤 부족의 사람인가요?_오찬호
집을 지을 것인가, 죄를 지을 것인가: ‘나’를 건축에 담는 방식_이일훈
People
신중한 낙관주의자, 재레드 다이아몬드_재레드 다이아몬드 X 편집부
컨트리뷰터
에필로그
이미지 출처
별지《요즘것들의 의식주호好락樂》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다양한 내가 있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를 때도 있다. 오늘의 나는 싫지만, 내일의 나는 좋을 수도 있다. 자신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다가도 문득 내가 나를 잘 모르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렇게 갈팡질팡하고 우유부단한 자신이 밉다가도 좋아지는 것이 바로 ‘나’란 존재다.
_ 작가 전승환, “우리에겐 더 많은 부캐가 필요하다” 중에서
내가 누구인지는 결국 수많은 다른 이들과의 관계에 의해 규정된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소개할 때 우리는 모든 관계에서 독립된 ‘나’ 자체가 아닌, 내가 속한 관계를 얘기할 때가 많다. 내가 맺은 수많은 관계를 제외하고 나를 설명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그렇게 설명된 나는 내가 아니다.
_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관계 속의 나” 중에서
신분제도 사라지고 평생직업도 사라진 지금, ‘나’를 유지시켜주는 자아정체성은 지속적이기에 단단한 성격을 상실하고 단기적으로 유동적인(liquid) 것이 된다. 특정 직업을 평생직업으로 삼을 수 없으니 밥벌이의 엄중함에 의해 강제되는 ‘직업적 나’는 단기적 속성을 띤다. 현대의 모든 ‘나’는 표류한다.
_ 사회학자 노명우, “퍼스낼리티의 작은 역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