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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전 나의 열정

나의 도전 나의 열정

(정몽준의 인생과 세상 이야기)

정몽준 (지은이)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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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전 나의 열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도전 나의 열정 (정몽준의 인생과 세상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34954897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1-09-06

책 소개

정몽준이 지나간 삶과 정치 인생을 되돌아보며 써내려간 자전 에세이. 대학에서 잦은 특강 요청을 받으면서 강의실을 가득 메운 눈부신 젊음들을 마주한 저자는 자연스럽게 젊은 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고, 어느덧 이순의 나이로 접어들었음을 느끼면서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정리해봐야겠다고 결심하면서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기쁨과 슬픔, 성공과 좌절에 대한 성찰들을 처음으로 꺼내놓는다.

목차

머리말 - 담담한 열정이 나를 밀고 간다

제1장 나의 삶, 나의 이야기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담담하게 살아라”
현대 직원들을 자식처럼 돌보시다
그리운 어머니
늘 사람들로 북적였던 장충동 집
권투를 배우고 바람처럼 달렸던 계동 거리
거울 속에 비친 내 못생긴 얼굴
길 다니기가 무서웠던 할렘가 아파트
8년 만에 가까스로 박사학위를 받다
새벽기도를 나가는 아내의 뒷모습
미세스 스마일 월드컵
True or Not 코너를 만들어야 할까

제2장 나는 아버지에게 인생을 배웠다

서울 올림픽이라는 불가능에 도전한 아버지
분단의 나라에서 세계 평화의 무대를 올리다
현대중공업을 맡아라
“입찰에서 2등은 꼴등이다”
페어플레이 정신
<뉴스위크> 표지에 등장한 노조위원장의 얼굴
정치 노무자가 되기로 결심하다
북녘을 향한 아버지의 그리움과 비극의 전조
“정주영 회장의 전공은 유머 같소”
낙관과 나눔의 인생철학을 물려받다

제3장 열정의 그라운드 위에 서다

FIFA의 정치는 중동보다 복잡하다
국제 신사가 아닌 악동 블래터 회장
한국 vs 일본, 피할 수 없는 숙명
FIFA의 심장부로 들어가다
아벨란제 회장의 철옹성에 도전하다
“내 시체를 넘기 전에는 공동개최를 할 수 없소!”
의리의 사나이 김주성, 부동의 중앙 수비수 홍명보
평발을 극복한 박지성과 미래의 한국 축구
옆에서 관찰한 히딩크 마법의 비밀

제4장 정치인 정몽준, 백만 번의 도전

노무현 후보 지지 철회의 고독했던 밤
무소속 국회의원과 정치 개혁 사이의 건널 수 없는 강
친이도 친박도 되고 싶지 않다
박근혜 전 대표와 얼굴을 붉힌 이유
안상수 원내대표와의 갈등, 그리고 나를 격려해준 고마운 사람들
이건희 회장, 정몽구 회장… 기업인들 조기 사면
집 없는 서민의 서러움과 시장 원리를 모르는 관료들
우주농업 시대에 하늘만 바라보는 천수답 농정
대기업 2세들에게 던지는 충고
북한에서 찍어온 머릿속의 사진

제5장 희망을 가슴에 안고, 세계로 미래로

이탈리아 피아트 경영진과의 만남에서 얻은 교훈
구름의 그림자를 보고 짖는 개가 도둑을 지키랴
수입 개방에 침묵했던 데이비드 캠프행 비행기 안
여성의 세기(世紀)는 헌법으로도 막을 수 없다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비춰진 일본의 야비한 얼굴
서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는 사회를 바라며
통일은 지진처럼

저자소개

정몽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피난지 부산 범일동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후, 미국 MIT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국제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선친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뜻에 따라 이립(而立)의 나이인 만 30세에 현대중공업 사장이 되어 경영자로 활동하다, 1988년 13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당선되어 정치인의 길을 가기 시작한다. 울산 동구에서 내리 5선을 하였고, 한나라당 입당 후 18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 ‘을’에 출마하여 6선의원이 되었다. 1993년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16년 동안 한국축구의 비약적인 발전에 공헌하였다.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2002 월드컵’ 유치에 혼신의 힘을 쏟아 한일 공동개최의 성과를 이룬 공로로 국가훈장 청룡장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또 17년 동안 FIFA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FIFA의 개혁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 6선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하는 한편, 아산재단 이사장, 울산대학교 이사장,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업경영이념》(1982), 《일본의 정부와 기업관계》(1995), 《일본에 말하다》(2001) 등과 자전에세이 《나의 도전 나의 열정》(201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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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아버지였고, 이 세상을 가르쳐준 것은 축구였다.
아버지는 커다란 열정을 가지신 분이었다. 그 열정은 타인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안에서 타오르면서 자신을 밀고 가는 것이었다. 어떤 일이든 담담하게 보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열정이었다.
축구는 내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국제 외교의 치열한 각축장인 FIFA의 정치를 경험하면서, 그리고 세계 정상들을 만나면서 지구촌의 정치를 직접 체험했다. ‘2002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에서는 지구를 38바퀴 돌았는데, 국민들은 광화문 길거리를 가득 메운 거대한 붉은 물결로 답해주었다.……
최근에 미국 상원의 짐 웹(James Henry Webb Jr.) 동아태소위원장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도 인상 깊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영화 제작자라는 다채로운 이력을 가진 짐 웹 의원은, 상원의원 초선인데도 정치 말고도 할 일이 많다며 벌써 불출마 선언을 한 특이한 인물이다.
그가 들려준 이야기는 이렇다. 통나무가 강물에 떠내려가는데 그 위에 개미 2만 마리가 타고 있었다. 그런데 개미들은 각자 “내가 이 통나무를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 역시 지나친 열정으로 이 세상을 홀로 움직이려 했던 일은 없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5쪽 머리말 <담담한 열정이 나를 밀고 간다> 중에서


심호흡하고 초인종을 눌렀다. 누군가 나와서 문을 열어주었다. 내 어머니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평범한 중년 여성이었다. 서로 바라보기만 했을 뿐 거의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그렇게 말없이 앉았다가 차만 한 잔 마시고 나왔다. 집에 돌아와서도 마음이 복잡했다. 그분을 찾아간 것을 아버지께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이 됐다. 그날 아침도 아버지는 일찍 일어나 조간신문을 들고 마당에 나와 계셨다.
“아버지,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아버지는 의아한 표정으로 내 기색을 살피셨다.
“사실은 엊그제 어떤 여자 분을 만났어요.”
편지를 받고 아파트에 찾아간 이야기를 했다.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 이야기를 다 들으시더니 단호하게 “그건 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전에도 비슷한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그건 진실이 아니다. 그 문제는 내가 제일 잘 알지 않겠니? 내 말이 맞다.”
그러고는 아버지는 애정과 걱정이 담긴 눈길로 나를 바라보셨다.
-32쪽 <그리운 어머니> 중에서


회사 운영을 놓고 몽구 형과 몽헌 형이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두 형님들 주변에는 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다. 아버지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 그랬는지 두 형들은 대북 사업에서도 지나친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하루는 임동원 국정원장이 내게 전화를 걸어 몽구 형이 북한에서 자동차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말려달라고 부탁했다. 몽헌 형은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모시고 너무 무리하게 북한의 여러 곳을 다녔다. 아버지는 실향민이었다. 실향민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북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있었고, 북한이 발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하셨다. 몽헌 형은 아버지의 이런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아버지의 잦은 방북은 엉뚱한 오해를 낳기도 했다. 당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선친이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열심히 북한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가 한국 언론에도 보도되어 몹시 민망했었다.
월드컵과 관련된 일로 외국 출장을 다녀오는 길이었다. 축구와 관계된 일로는 회사 사람들이 공항에 마중 나오는 일이 없는데, 그날은 현대중공업의 재정을 담당하는 임원이 공항에 나와 있었다. 얼굴 표정이 꽤나 심각했다. 그 임원은, 몽헌 형이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등 대북 사업 관련 인사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자신을 불러서는 ‘현대중공업에서 몇억 달러를 내놓으라’고 했다고, 어쩌면 좋을지 물었다. 나는 무엇에 쓴다고 하더냐고 되물었다. 임원은 자신 없는 목소리로 답했다.
“현대건설 해외 현장에서 쓸 돈이라고 하셨습니다.”
순간 나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에 보낼 돈이란 생각이 들었다.
“회사 돈을 아무런 근거 없이 보내면 큰일 나지 않겠습니까?”
이틀 후 청와대 비서실의 고위 인사를 청와대 인근 커피숍에서 만났다. 나는 답답해서 그에게 말했다.
“이런 일을 하면 안 됩니다. 회사 돈을 보내면 비밀이 지켜지겠습니까? 김대중 대통령을 이렇게 모시면 안 됩니다.”
그러자 그 고위 인사는 얼굴이 시커멓게 변해서 아무런 대답도 못 하고 바닥만 내려다보았다.
-120쪽 <북녘을 향한 아버지의 그리움과 비극의 전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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