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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4955078
· 쪽수 : 356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 공원이 온다
1부 * 나의 공원을 찾아서
당신의 공원은 어디입니까 · 시애틀 가스워크 공원
공원은 도시의 괄호다 · 선유도공원
시간의 역류를 꿈꾸는 땅 · 난지도, 하늘공원
자발적 표류를 반기는 섬 · 노들섬
가을 엔딩 · 양화한강공원
나의 작은 옥상에서
눈 오는 지도
추운 도시를 걸었다 · 경의선숲길공원
야생의 위로
바다가 대지를 부르는 곳 · 시흥갯골생태공원
야구장은 공원이다
구름을 찾아 나선 날 · 광교호수공원
선택된 기억의 편집 · 서소문역사공원
지도 바깥의 공원 · 서울어린이대공원
2부 * 모두를 환대하는 공원
스스로 놀거리를 찾고 맘껏 뛰노는 곳 · 전주 맘껏숲놀이터
낯선 동네의 작은 공원에서 · 후암동, 새나라어린이공원
함께 쓰는 도시의 우물 · 통의동 브릭웰
소통과 연대의 공간 ·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공유정원의 실험 · 타임워크명동 녹녹
나무가 주인공인 땅 · 대구 미래농원
공원의 의자 · 노들섬, 뉴욕 브라이언트 공원
오래 머무르는 공원, 도시의 라운지 · 오목공원
모두의 밭,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산공원 · 괴산 뭐하농
코로나 시대의 공원 · 광교호수공원
감염 도시의 공원 사용법 · 뉴욕 도미노 공원
다시 옴스테드의 공원론을 떠올리며
공원의 리얼리티와 판타지
3부 * 도시를 만드는 공원
공원이 만드는 도시 · 세종시 중앙공원
도시와 함께 성장하는 공원 · 서울숲공원
공원, 도시의 사회적 접착제
도시의 공터에서 시간을 걷다 · 서울공예박물관
금단의 땅에서 도시의 여백으로 · 송현동 공터
잘생긴 서울을 걷고 싶다 · 서울로7017
밀가루 공장에서 문화 발전소로 · 영등포 대선제분
철도 폐선 부지 공원의 힘 · 마산 임항선 그린웨이
꼭 외국 같아요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
다시, 변신을 꿈꾸는 엘리제의 들판 · 파리 샹젤리제
공원의 보존과 재생 로런스 핼프린을 추억하며
광장에서 공원으로, 그리고 · 여의도공원
어느 광장의 추억 · LA 퍼싱 스퀘어
공원으로 광장을 구원할 수 있을까 · 새 광화문광장
4부 * 도시에서 길을 잃다
도시를 느리게 걷기
도시에서 길을 잃다
그 도시의 냄새
만인의 타향, 기억을 상실한 도시 · 잠실주공5단지
안나의 서울, 기록 없는 도시
뜨는 동네 클리셰 · 샤로수길
익선동 디즈니랜드 · 익선동
붉은 벽돌로 들어간 파란 물병 · 성수동 블루보틀
도시에 그린 백신, 런던 콜레라 지도
걸어서 한강을 건너기
혼종의 경관, 한강의 다른 얼굴 · 한강변 보행 네트워크
주말엔 주로 누워 지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보이지 않는 도시 · 노량진 지하배수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여백 용산공원을 꿈꾸며
걷다 보면 해결된다
참고하거나 인용한 글과 책
이럴 땐 이런 공원 2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좋은 자리에서 거주하고 노동하며 산다는 건 참 지난한 일이다. 평범한 도시인이 가질 수 있는 자기 자리는 좁은 집과 작은 일터가 전부다. 집과 직장을 반복적으로 오가는 틀에 박힌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작은 여유와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자리가 필요하다. 사회학자 레이 올든버그의 개념을 빌리면, ‘제3의 장소’라 말할 수도 있겠다. 일상의 굴레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위로와 환대의 장소. 하지만 자본주의 도시에서 그런 자리는 우리에게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공공 공간이 필요하고 함께 쓰는 공원이 중요하다. 내 소유는 아니지만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나의 공원. 이런 공원이 많은 도시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시다."
_ 〈책머리에 · 공원이 온다〉에서
“양화한강공원을 설계한 조경가 박윤진과 김정윤이 주목한 건 한강의 뻘이다. 여름에 범람할 때마다 둔치에 쌓이는 엄청난 양의 뻘이 원활하게 들고 날 수 있도록 제방형 둔치를 해체하고 지형을 다시 디자인했다. 지형으로 뻘을 다루고 뻘을 이용해 새로운 식물 생태계가 자리잡도록 했다. 수위가 올라가면 호안 형태가 변하고 물과 뭍의 경계가 사라진다. 급사면을 벌려 고수부에서 강가로 완만하게 이어지게 만든 여러 개의 아름다운 경사면 덕분에, 공원 어디서나 한강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계단과 급경사 없이 물가로 내려갈 수 있다.”
_〈가을 엔딩 · 양화한강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