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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88934959557
· 쪽수 : 436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들어가면서 1 : 우리는 이 사람들과 다른가?
들어가면서 2 : 열린 종교 닫힌 종교
제1부 진리의 길
1. 진리란?
2.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마음
3. 허상과 실상으로서의 종교
4. 열어놓음의 길
5. 외로운 길
제2부 자유에의 길
1. 종교란?
2. 경전이란 무슨 책인가?
3. 하느님은 누구신가?
4. 얽매이지 않는 삶
5. 자아에서의 해방
제3부 믿음의 길
l. 믿는다는 것
2. 경전을 믿는다는 것
3. 사랑
4. 율법과 윤리
제4부 함께 가는 길
1. 헌금은 왜 하는가?
2. 전도
3. 생각과 사색
4. 기도와 명상
5. 종교와 종교의 만남
부록 1
깨침과 메타노이아 :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
부록2
젊은이들과 종교를 논하다
맺는 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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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번 9월 11일 이슬람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크리스토퍼 스티븐슨과 다른 세 명의 외교관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미 해군 구축함이 순항미사일을 탑재하고 리비아 인근 해상에 배치된다고 한다. 일촉즉발의 위기다. … 지금 리비아 등 아랍 세계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이슬람 국가들도 반미 시위를 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개인과 세계에 위안과 평화를 주어야 할 종교가 왜 이렇게 되고 있는가? 종교 간의 평화가 없으면 세계 평화가 있을 수 없다는 말이 절실히 다가온다. 이번 사건도 결국 종교 간의 분쟁이 세계 분쟁으로 비화되는 것이 아닌가. 종교란 도대체 무엇인가?
-<여는 글> 중에서
‘진리의 길’은 산을 오르는 것과도 같다. 산을 오르기 전에는 시야에 들어오는 몇 그루의 나무와 풀만이 전부인 줄 알고 그것만 주장하지만 점점 높이 올라가면 갈수록, 시야는 점점 넓어져서 저 너머에 강이 있는 것도, 호수가 있는 것도, 더 멀리로는 바다가 있는 것도, 섬이 있는 것까지도 알게 된다. 점점 높이 올라갈수록 새로운 것, 실상의 새로운 측면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른바 ‘아하! 체험’의 연속이다. … 계속하여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입는 일이다. 과거에 대해 죽고, 새 것에 대해 부활하는 죽음과 부활의 체험이기도 하다. 이렇게 내적 정신적으로 계속 성장하도록 완전히 ‘열어놓음’, 이것이 곧 ‘진리의 길’이다.
-제1부 중 <열어놓음의 길> 중에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교회가 특정 시기에 특정 필요에 따라 채택한 ‘예수님에 관한 교리’를 믿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를 믿는 믿음은 궁극적으로 ‘예수님에 관한 믿음faith about Jesus’이 아니라 ‘예수님의 믿음faith of Jesus’을 우리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예수님과 더불어 믿는 것, 예수님을 따라 믿는 것, 예수님처럼 믿는 것, 예수님과 같은 믿음을 갖는 것이다. 그리스도론Christology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본받음imitatio Christi’의 문제라는 것이다.
-제3부 중 <믿는다는 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