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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아 : 돈과 마음의 전쟁

모피아 : 돈과 마음의 전쟁

우석훈 (지은이)
  |  
김영사
2012-11-27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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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아 : 돈과 마음의 전쟁

책 정보

· 제목 : 모피아 : 돈과 마음의 전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4960874
· 쪽수 : 340쪽

책 소개

우석훈의 첫 장편소설. 작가는 총리실에서 근무하던 시절, 직간접적으로 보고 들은 '모피아'의 실체를 폭로하면서, 이들이 가진 권력의 지향점이 어디인지, 그 탐욕의 끝이 국민들의 삶에 어떠한 형태로 발현될지를 낱낱이 밝혀 소설로 형상화했다.

목차

작가의 말

1부_왜 우리는 늘 돈이 없는가
1. 제가 눈 뜨고 있는 한 절대 안 됩니다
2. 케이맨 제도의 밤
3. 해적 깃발, 그대의 이름은 졸리 로저
4. 이게 다 국민 덕분이지요
5. 경제전선 이상없다
6. 아우가 총리 한번 하시게
7. 경제특보
8. 양키 본드와 사무라이 본드 그리고 퍼펙트 스톰
9. 모욕당하는 대통령
10. 로자가 살던 동네
11. 3차 경제쿠데타
12. 롱골드의 전사들
13. 다세대 주택의 대통령

2부_정권이 바뀌어도 왜 세상은 좋아지지 않는가
1. 버드나무의 도시
2. 공장의 돈들
3.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없는가
4. 움직이기 시작하는 대륙
5. 불안해하는 총리실
6. 위험한, 너무 위험한…
7. 경제 대연정
8. 학익 홀딩스
9. 밀라노의 양복점
10. 동요하는 재경부
11. 워싱턴에서의 저녁 식사, 길고도 긴…
12. 청첩장
13. 통일로 가는 한국

3부_태초에 전쟁이 있었나니
1. 구속되는 산업부장관
2. 사직서를 내는 경제수석
3. 항해 중인 머니세이버
4. 외환은행
5. 청와대 긴급 호출
6. 제주 범섬의 항공모함
7. 두 번째 임명장
8. 젊은 모피아들
9. 무한대의 돈과 싸우는 방법
10. 세 개의 방
11. 원화를 지켜라
12. 돈과 마음의 전쟁
13. 정성으로 내리는 차
14. 보통 강변의 노을

저자소개

우석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현대환경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을 거쳐 수년간 기후변화협약 정부대표단으로서 국제협상에 참가했다. 현재 시민정치행동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저서로 『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 『도마 위에 오른 밥상』 『88만원 세대』 『불황 10년』 『연봉은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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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거 알아요? 정부 공안당국에서 공식적으로 킬러를 운용하지 않는 건 한국밖에 없다는 거. 병신들이죠. 자기 거 다 뺏겨도, 뺏기는 줄도 모르고……. 만약 중국 국민들이 한국 국민들처럼 당하고 있었으면, 벌써 여러 사람 뒤통수에 구멍이 났을 거예요. 그러니 요즘 글로벌 호구라는 농담이 유행하는 거 아니겠어요? 중국과 한국의 차이는 딱 하나예요. 중국은 당하면 당하는 줄 아는데, 한국은 당해도 당하는 줄 모르죠. 위험한 은퇴자? 지랄하고 자빠진 거죠. 위험하긴 뭐가 위험해요, 비겁한 거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지환은 왠지 모를 반발심이 들었다.
‘킬러? 아니, 이 여자가 지금 제정신이야? 자기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나 있는 걸까? 혹시 과대망상증 환자 아냐?’
블랙홀에 갇혀 있던 그의 육체가 빠져나오듯, 그의 자존심과 함께 상식적인 판단들이 다시 머릿속에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청와대 경제특보로 오 팀장이 추천되었대요. 며칠 내로 콜 사인이 나올 거예요. 축하해요.”
오지환은 들고 있던 커피 잔을 엎을 뻔했다. 청와대 경제특보라는 자리가 있다는 것도 처음 들어본 이야기이고, 그 자리에 왜 자기가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 소식을 왜 이 여자에게 들어야 하는지 짚이는 바가 전혀 없었다.
“영감님 생각이에요. 젊은 사람에게 큰일을 해볼 기회를 줘야 이 나라에 미래가 있다나 뭐라나. 진짜 고집불통 같은 양반이에요. 아, 물론 저도 추천을 했구요.”
“청와대에 경제수석은 있어도 경제특보라는 자리는 못 들어봤는데……. 그런 게 있었나요?”
바보 같은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지환은 꼼꼼하게 하나씩 짚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 물론 없었죠. 어제부로 만들어졌어요. 그거야 뭐 형식적인 거고. 거기 워낙 바보들만 앉아 있으니, 대통령에게 경제를 설명해줄 사람이 하나 필요하다, 뭐 그런 거죠, 그 영감 생각이.”


“잘 알겠습니다, 의장님. 나중에 다시 연락드리지요.”
통화를 마친 대통령의 표정이 굳어졌다. 회의실에 모여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순간적으로 대통령의 입으로 모였다.
“22조 원 펀드로 공격하겠다는군. 20조 원 넘는다는 얘기가 맞구먼. 5일 준다는데……. 막을 수 있으면 막아 보라는군, 이 인간 얘기가.”
“다, 잡아들이면 되는 거 아닙니까, 각하. 저한테 맡겨 주십시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 얼떨떨해하던 비서실장이 특유의 다혈질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뉴욕, 북경, 이런 데서 벌어지는 일을 여기서 무슨 수로 잡아들이나? 비서실장, 잠시 가만히 좀 있어. 자, 오 특보 문제는 알았네. 자네 같으면 어떻게 해결하겠나? 설마 대책도 없이 이렇게 사람들을 불러 모은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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