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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좌파생활

슬기로운 좌파생활

(우리, 좌파 합시다!)

우석훈 (지은이)
오픈하우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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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좌파생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슬기로운 좌파생활 (우리, 좌파 합시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91188285433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2-01-21

책 소개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남녀 문제는 소득격차를 넘어 자산격차로 심화된 한국 자본주의의 모순으로 생기는 다양한 갈등 현상이기에 ‘모든 사람들은 동등하게 중요하며, 삶에 있어서 같은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평등주의자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목차

들어가며 중2병 아들과 갱년기 아내, ‘환장의 커플’ — 6

1장. 좌파라는 멸종 위기종

어영부영하기 직전 — 22
왼쪽에 앉으면 좌파다 — 43
스타일이 빨갱이, 연암 박지원 — 53
웃기는 것은 나의 무기, 움베르토 에코 — 67
빨간색 모닝과 빨간색 아반떼, 조금 더 상냥하게 — 86
이제는 덜 고통스러운 삶 — 99

2장. 중학교 2학년, 여기가 최전선이다

초등학교 3학년, 이미 늦었다고? — 112
여혐과 남혐이 시작되는 나이, 16세의 ‘이생망’ — 121
완성형 여혐, 대학생이 되었을 때에는 — 130
‘자산 =자본 + 부채’, 자산 전쟁의 시대 — 143

3장. 고스트의 속삭임이 들릴 때

어느 좌파 청소년의 경우 — 172
고스트의 속삭임이 들릴 때 — 178
‘카피레프트’의 레프티스트 — 199
네이버 노조와 사무직 노조, 친절과 일상성 — 214
문화와 예술, 그리고 프레카리아트 — 227
탈코르셋으로 향하는 10대 소녀들 — 250

4장. 취미로서의 좌파 생활

조선의 마지막 빨갱이 — 278
취미로서의 좌파 생활 — 290
짧은 제네바 여행 — 303
너도 페미냐? 아니, 좌파입니다 — 316
슬기로운 좌파 생활 — 326

나가며 레프트 사이드 스토리, AI 버전–먼 미래를 생각하며— 342

저자소개

우석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제학자. 영화 <졸업>을 50대 중반에 보고, 개과천선함. 결혼식장에서 같이 도망가는 연인이 불륜 상대의 딸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5일 남짓한 기간에 벌어지는 얘기였다는 것을 알고 매우 충격을 받음. 도대체 제대로 알고 있는 게 뭐였나,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왔는가, 반성 속에서 근본적으로 생활 태도를 고치게 됨. 사랑을 위해서 못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인간은 사랑할 것을 사랑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움. 인생 전반을 B급 정서로 살아왔고, 심각한 건 질색이고, 정색을 하고 얘기하는 것은 정말 싫어함.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었는데, 눈이 겁나게 나빠서 고등학교 때 포기한 이후로, 되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상태로 평생을 살아옴. 욕망이 없는 대신, 호기심이 맹렬하고, 바다를 비정상적으로 좋아함. 바다에 가지 않은 달에는 금단 증상이 생겨남. 『88만원 세대』,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등의 책을 썼음. 언젠가 한중일의 평화 경제학을 쓰기 위해서 일본과 중국 드라마를 틈틈이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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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보는 좀 어렵다. 보수가 자본주의를 지킨다고 하면, 진보는 보수에 대해서 상대적인 개념으로만 존재한다. 그 말이 그 말 같지만, 한국에서는 보수가 지키려고 하지 않는 문제는 진보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현실적 문제점이 생긴다. 자본주의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고, 보수가 뭘 하는지, 그들이 뭘 하는지, 그것 자체에 더 관심 있는 이념 집단이 하나 생긴 것이다. 그런데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변한다. 우리가 아는 진보는 자본주의, 특히 한국 자본주의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애당초 그들이 자본주의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보수에 대한 반대에서 출발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국 사회는 진보할까? 진보라는 개념 자체가 불분명한데다가, 고도성장이 어려워진 시점에 이를 제어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데 실패하였다. 진보는 적당한 경제 성장률 속에서는 이념으로 잘 작동하겠지만, 성장률이 내려가면서 한국 사회는 성과는 나지 않으면서 점점 경쟁만 많아지는 형태로 갈 것이다. 그래서 20대는 전 세대보다 가난하지만 더욱 보수적으로, 지금 10대는 그보다 더 가난하지만 더더욱 보수로 갈 확률이 높다. 그리고 수많은 보통의 남자들은 여자들만 욕하면서 젠더라는 창구가 열어낸 극우파의 길로 갈 것이다. 퇴행적이지만, 그걸 퇴행적이라고 말하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시대가 앞으로 10년간 펼쳐질 것이다.


21세기, 아직도 한국의 진보는 너무 비분강개형이다. 원형적 비극을 깊은 곳에 깔고 있는 무거운 스타일이 유행한다. 유머 스타일로 시대를 웃겼던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연암 박지원을 오늘에 다시 생각하는 것은 말이나 행동이 아니라 스타일 그 자체만으로도 불온하고 빨갱이였던 역사가 우리에게도 있었기 때문이다. 진보의 엄숙주의 앞에서 문화적·정서적으로 충돌하는 사람들 중에서 연암 박지원 같은 사람이 또 나오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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