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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천황의 하루

(오늘, 일본 황궁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요네쿠보 아케미 (지은이), 정순분 (옮긴이)
  |  
김영사
2012-12-31
  |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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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하루

책 정보

· 제목 : 천황의 하루 (오늘, 일본 황궁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 ISBN : 9788934961253
· 쪽수 : 280쪽

책 소개

여관들이 낭랑한 목소리로 '천황의 기상'을 전하는 궁정의 아침에서 귀신에 대한 소문과 괴담이 끊임없이 떠돌던 황거의 깊은 밤까지, 일본 메이지 황궁의 총천연색 하루. 메이지 천황의 기상부터 취침까지 하루 일상을 세세하고 유머러스하게 소개한 책이다.

목차

1. 나이기의 긴 아침
황실의 하루는 ‘오히루’부터|업무여관과 후궁여관|나이기 안의 소년들|복장도 이름도 신분대로|모든 것은 출신계급에 따라|일찍 일어나도 늦잠을 자도 안 돼|황후의 아침은 화장부터|조식은 혼자서|5분도 가만히 있지 않는 천황|황후는 대단한 애연가|출어는 오전 10시 30분

2. 학문소의 우아한 오전
학문소는 나라의 중추|까다로운 알현 규칙|천황을 무서워한 황태자|시종의 우아한 일상|한가할 땐 승마 연습|측근의 조건|전통을 이어야 하는 천황의 고뇌

3. 나이기의 기나긴 점심 시간
두 사람이 있어도 테이블은 제각각|‘청정’을 추구하다|눈동냥으로 배운 서양 식사법|예정에 없던 피크닉|정규 업무는 목요일에만|전통에 얽매인 통과 규칙|체력 다지기에 힘쓴 여관들|수예로 시간 보내기|너무도 당당한 천황의 애완견

4. 학문소의 나른한 오후
나른한 오후에는 와카 삼매경|물건 귀한 줄 모르는 사람들|이런저런 시간 보내기|잠과 싸우는 소년들|청소도 전례에 따라서|계승되는 궁중 문화|졸음 퇴치를 위한 조사 활동|게임을 즐기는 시종들|입어는 오후 5시 30분

5. 나이기의 떠들썩한 저녁 시간
느긋하게 즐기는 목욕은 꿈 중의 꿈|천황의 몸을 닦는 세 명의 여관|화장실 안에서도 사생활 보호는 없어|스무 가지 음식이 차려지는 식탁|여관들의 식사 사정|벌로 내리는 게임도 전통 행사|식후에도 놀이는 이어져

6. 취침에 드는 궁전
천황은 하룻밤에도 두 번 잔다|생각날 때마다 하는 질문들|나이기에 공사 구별은 없다|안마사와 침술사의 잦은 등장|숙면을 방해하는 긴급한 진언|취침 중에도 따라야 하는 규칙들|천황의 밤|귀신이 지배하는 시간

7. 변모하는 황실
다이쇼 시대에 시작된 일부일처제|같은 테이블에 마주 앉은 다이쇼 천황 부처|쇼와 시대의 개혁|천황 부처의 가정집이 된 나이기|사라져가는 궁중 전통

저자소개

요네쿠보 아케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가쿠슈인 대학교 문학부 일본문학과를 졸업하여, 가쿠슈인 여자중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일본 근대 궁정 시스템의 의식과 예법에 흥미를 느껴 수년간 연구를 해오고 있으며, NHK 드라마 <언덕 위의 구름坂の上の雲>에서 궁정 관계 역사고증을 맡기도 했다. 저서로 《시마즈 가의 전쟁島津家の戰爭》 《메이지 궁전의 소란明治宮殿のさんざめ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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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일본 문학 전공)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배재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와세다대학교 일본고전적연구소 객원연구원과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아시아어문학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저서에 『枕草子大事典』(공저, 2001), 『枕草子 表現の方法』(2002), 『平安文學の風貌』(공저, 2003), 『枕草子와 平安文學』(2003), 『모노가타리에서 하이쿠까지』(공저, 2003), 『交錯する古代』(공저, 2004), 『日本古代文學と東アジア』(공저, 2004), 『일본고전문학비평』(2006), 『平安文學の交響』(공저, 2012), 『키워드로 읽는 겐지 이야기』(공저, 2013), 『일본문학, 사랑을 꽃피우다』(2017), 옮긴 책에 『마쿠라노소시』(2004), 『돈가스의 탄생』(2006), 『마쿠라노소시 천줄읽기』(2008), 『청령 일기』(2009), 『무라사키시키부 일기』(2011), 『사라시나 일기』(공역, 2012), 『천황의 하루』(2012), 『사누키노스케 일기』(2013), 『베갯머리 서책』(2015) 등이 있으며 그 외에 일본 문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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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화장은 먼저 입 안을 양치질하고 세수를 한 다음 따뜻한 물수건으로 상반신을 닦아내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단정하게 빗어 올리면 화장은 끝이 난다. 메이지 천황은 외국의 향수 한 병을 이삼일 만에 다 썼을 정도로 향수를 애용했다고 하는데 하루 중 향수를 처음 뿌린 것이 아침 이맘때가 아니었을까 한다.


그렇게 분주하게 움직이는 천황의 뒤를 쫓아다닌 것이 있었다. 바로 애완견이다. 메이지 천황은 개를 좋아해서 안과 밖 양쪽 모두에서 개를 키우고 있었다. 안과 밖의 개는 다닐 수 있는 구역이 각각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서로 왔다갔다하는 일은 없었다. 측근의 증언에 의하면 궁정에서 키운 개는 한두 마리가 아니었다고 한다. 개 하나가 없어지면 다시 새로운 개를 들여와서 보충하는 식이었다. 그중에는 시종직 소년들을 얕잡아 보고 큰 소리로 짖어대며 성가시게 한 개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개들은 하나같이 영리해서 주인인 천황한테는 항상 꼬리를 치며 따라다녔다고 한다. 천황의 총애를 받는 개는 여관이나 시종들에게도 귀여움을 받아서 궁전의 아이돌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황태자는 천황이 알현 중이 아닐 때는 직접 대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반드시 시종을 통해서 천황의 기분을 먼저 확인한 후에 알현을 하였다고 한다. 황태자가 들어갈까 말까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다른 대신들이 먼저 알현을 신청하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시종 대기소에서 한 시간씩 기다린 적도 있다고 한다. (…) 메이지 천황이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이런저런 조언을 한 것을 황태자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 학문소 어좌소에서 대면한 천황과 황태자는 언제나 서먹서먹하고 어색한 사이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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