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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독서뿐

오직 독서뿐

(허균에서 홍길주까지 옛사람 9인의 핵심 독서 전략)

정민 (지은이)
  |  
김영사
2013-06-07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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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독서뿐

책 정보

· 제목 : 오직 독서뿐 (허균에서 홍길주까지 옛사람 9인의 핵심 독서 전략)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4962847
· 쪽수 : 408쪽

책 소개

입으로만 흉내 내는 앵무새 공부, 읽는 시늉만 하는 원숭이 독서를 뛰어넘어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핵심 독서 전략을 배운다. 허균, 이익, 양응수, 안정복, 홍대용, 박지원, 이덕무, 홍석주, 홍길주. 인문학자 정민이 오늘날 독서를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목차

서문

책을 읽는 까닭 : 교산 허균

책은 마음을 지켜 준다
책은 밥이고 옷이다
독서하기 좋은 때
한 가지 뜻으로 한 책씩 읽어라
마음으로 읽어라
꼭 필요한 책은 숙독해야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

의문과 메모의 독서법 : 성호 이익

읽으나 마나 한 독서
독서와 벼슬길
책 보관은 공경을 담아
보이지 않는 독서의 힘
잊기 전에 메모하라
깊이 생각하고 의문을 제기하라
의문을 품어라
역사책을 읽는 법
역사책 속의 성공과 실패
공부의 바른 태도

옛 성현의 독서 아포리즘 : 백수 양응수

독서의 쓸모
문맥을 살펴라
독서에서 기쁠 때
줄줄 외워 깊이 생각하라
본래의 뜻을 구하려면
마음을 비우고 기운을 가라앉혀야
덩달아 하지 마라
모르면 물어라
물러서서 살펴보라
스스로 판단하라
잠깐 내려놓기
기억력을 높이려면
욕심을 버려라
종이를 벗어나 몸으로 깨달아라
핵심을 파악하려면
의심하는 것이 공부다
거친 마음을 버려라
독서와 집 구경
자세히 보라
가까운 데서 찾으라
써먹을 궁리
긴장과 이완
강약의 조절
노소의 차이
역량과 나이에 따라
꾸준함이 총명을 이긴다
『논어』와 『맹자』의 독법
욕심은 독이다
공부하는 사람이 지켜야 할 세 가지
용맹한 장수와 가혹한 재판관처럼
두 부류의 병통
숙독과 정사精思, 그리고 의문
포정이 소를 잡듯

바탕을 다지는 자득의 독서 : 순암 안정복

많이 읽고 널리 보라
만 번 독서의 힘
양천상의 독서기
내가 읽은 책과 읽은 횟수
아전인수의 독서
잡서를 경계하라
독서와 의문
자득과 겸손
얕게 읽고 낮춰 보라
스스로 터득하라
독실한 마음, 독실한 공부
사견을 눌러라
하학상달下學上達
구양수의 독서분일법讀書分日法

독서의 바른 태도와 방법 : 담헌 홍대용

초학들의 책 읽는 방법
책 읽기의 자세
외우는 방법
책 보는 마음가짐
세 단계 독서
뜬생각과 의문
뜬생각을 다스리는 법
의문의 중요성
의문을 깨치려면
책 읽기의 못된 버릇
옛것을 내게 비춰 보라
이의역지以意逆志 독서법
천하의 쓸모없는 재주
무한히 즐거운 일
자각해서 노력해야
먼 길을 가려면
배움을 좋아하는 사람
독서에 임하는 자세

독서는 깨달음이다 : 연암 박지원

읽기 싫어요!
지렁이의 책 읽는 소리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시간을 허비하면 안 되네
가장 책을 잘 읽은 사람
마음을 읽어야지
오직 독서뿐
책을 열심히 읽어야 할 때
독서의 좋은 방법
새벽의 복습과 점검
새벽의 새 일과
선비의 보람
능히 잘 읽는 사람
책을 잘 읽는다는 말의 뜻
부끄럽지 않은 일
실용이 먼저다
독서의 해악
독서와 천착
하루도 그만둘 수 없는 일
책의 기운

생활의 습관, 독서의 발견 : 아정 이덕무

첫 권만 때 묻은 책
통째로 읽어라
다만 책을 읽을 뿐
독서의 세 가지 효용
독서의 유익한 점 네 가지
청명한 기운
책을 펴면 부끄러워
『논어』의 위력
열다섯 살의 마음가짐
독서를 귀하게 여기는 까닭
맹랑한 사람
소득 없는 독서
독서의 표준
베껴 쓰기의 위력
모르면 찾아라
좋은 내용은 함께 나눠라
규모와 체재를 먼저 살펴라
책에 대해 해서는 안 될 행동
한 권을 끝까지 집중해서 읽어라
책을 아끼는 태도
적은 분량을 깊이 읽어라
어린이에게 글을 가르칠 때 주의해야 할 점
가르침을 받는 바른 자세
빨리 읽지 마라
독서만이 능사가 아니다

안목과 통찰 : 연천 홍석주

독서와 학문
집중해서 읽어야
글을 외우는 묘방
가장 무서운 건 소인
안목을 갖추면 글쓰기가 변한다
평생 가장 사랑한 글
배움은 정밀하고 거친 것을 가리지 않는다
독서는 그 시대를 고려해야
마음을 보존하는 방법
잠자리의 생각
꿈에 만난 성현
말의 함정에 빠지지 말라
평소의 연습이 중요하다
옛 책의 다섯 가지 등급

사색과 깨달음의 독서 : 항해 홍길주

자기에게서 돌이켜 구하라
깨달음이 있어야
독서의 다섯 등급
『논어』를 제대로 읽은 사람
독서의 효과
일상과 독서
책의 선택
읽은 책 다시 읽기
모든 것이 책이다
내 것으로 만들어야
옛글을 읽는 자세
독서와 활용
독서의 횟수
남의 글 비판하기
부분과 전체

저자소개

정민 (엮은이)    정보 더보기
한문학 문헌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멋을 현대의 언어로 되살려온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조선 지성사의 전방위 분야를 탐사하며 옛글 속에 담긴 깊은 사유와 성찰을 우리 사회에 전하고 있다. 저서로 연암 박지원의 산문을 살핀 《비슷한 것은 가짜다》 《오늘 아침, 나는 책을 읽었다》, 다산 정약용을 다각도로 공부한 《다산과 강진 용혈》 《다산 증언첩》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18세기 조선 지식인과 문헌을 파고든 《호저집》 《고전, 발견의 기쁨》 《열여덟 살 이덕무》 《잊혀진 실학자 이덕리와 동다기》 《미쳐야 미친다》 등이 있다. 이 밖에 청언소품집인 《점검》 《습정》 《석복》 《조심》 《일침》, 조선 후기 차 문화사를 총정리한 《한국의 다서》 《새로 쓰는 조선의 차 문화》, 산문집 《체수유병집-글밭의 이삭줍기》 《사람을 읽고 책과 만나다》, 어린이를 위한 한시 입문서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등 다수의 책을 지었다. 다산의 청년기와 천주교 신앙 문제를 다룬 《파란》 이후, 조선에 서학 열풍을 불러온 천주교 수양서 《칠극》을 번역해 제25회 한국가톨릭학술상 번역상을 수상했다. 서학 연구의 연장선으로 초기 교회사를 집대성한 《서학, 조선을 관통하다》를 집필해 제5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을 받았다. 《역주 눌암기략》 《역주 송담유록》을 비롯해 서학 관련 주요 문헌의 번역과 주석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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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일상은 비탈길을 굴러 내려오는 수레와 같다. 속도를 스스로도 제어하지 못한다. 어떻게든 충돌 없이 평지까지 도달할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세우려 들면 그 순간에 뒤집어지고 만다. 삶은 그래서 요행의 연속이다. 운 좋게 성공해도 한순간에 어찌 될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 세상은 무섭지 않는데, 나와 맞대면하는 것이 두렵다. 화려한 스펙도, 남이 선망하는 학력도 내 자신 앞에서는 안 통한다. 맛난 음식을 탐하는 사이, 혈관이 막히고 소화기관에 깊은 병이 들었다. 차를 타고 더 빨리 더 빨리 하는 동안 근육이 굳어 제 발로는 걷지도 못하게 되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가?
처방은 무엇인가? 오직 독서뿐! 책 읽기를 통해서만 우리는 우리의 삶을 구원할 수 있다. 책만 읽으면 될까? 된다. 어떻게? 그 대답은 옛 선인들이 이미 친절하게 다 말해 두었다. 왜 읽고, 어떻게 읽고, 무엇을 읽을까? 여기에는 안내자가 필요하다. 이 책은 허균, 이익, 양응수, 안정복, 홍대용, 박지원, 이덕무, 홍석주, 홍길주 등 아홉 분 선인의 글 속에서 독서에 관한 글을 추려 내 옮긴이의 생각을 덧붙인 것이다. 모아 놓고 읽으니 반복되는 얘기가 있다. 소리 내서 읽는 낭독의 위력, 정독의 한 방편으로 권장되는 다독의 효과, 의심과 의문을 통해 확장되는 생산적 독서 훈련 등이 그것이다. 한결같이 강조하고, 예외 없이 중시했다.
-<서문> 중에서


지식의 바다는 가없다. 드넓은 바다에서 마냥 허우적거리기만 해서는 노력해도 거둘 보람이 적다. 무작정 읽어 치우는 독서는 별 도움이 안 된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얻으려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옳다. 역사책에서는 치란흥망의 자취를 읽고, 경전에서는 성현의 마음자리를 본다. 실용서에서 얻을 것은 정보다. 경전을 실용서 읽듯 해서는 안 되고, 역사책을 경서 읽듯 할 것도 없다. 서로 얻어야 할 내용이 다르고, 목표도 같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제대로 읽은 사람과 무작정 읽은 사람은 어떤 문제가 주어졌을 때 금세 구분된다. 문제 앞에서 허둥대며 수선만 떤다면 여태까지 그의 독서는 죽은 독서다. 상황 속에서 비로소 위력을 발휘해야 제대로 한 독서다.
-허균, <한 가지 뜻으로 한 책씩 읽어라> 중에서


독서란 비유컨대 집 구경과 같다. 만약 바깥에서 집을 보고 나서 ‘보았다’고 말한다면 알 길이 없다. 모름지기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하나 보아, 방은 몇 칸이나 되고, 창문은 몇 개인지 살펴야 한다. 한 차례 보고도 또 자꾸자꾸 보아서 통째로 기억나야 본 것이다.

讀書者譬如觀此屋. 若在外面見有此屋, 便謂見了, 卽無緣識得. 須是入去裏面, 逐一看過, 是幾多間架, 幾多窓?. 看了一遍, 又重重看過, 一齊記得, 方是. 「독서법」

집 구경은 겉만 보아서는 알 수가 없다. 속속들이 들여다보아야 비로소 분명하게 안다. 교통도 봐야 하고, 위치와 규모도 살펴야 한다. 다른 집과 견줘도 본다. 비싸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싼 맛에 덜렁 살 수도 없다. 꼼꼼히 살펴 이거다 싶어야 사는 것이다. 책 읽기도 다를 게 없다. 이리 저리 뜯어보고 하나하나 따져 보아, 책을 덮고 나서도 성성하고 생생해야 책 한 권을 온전히 읽었다 할 수가 있다.
-양응수, <독서와 집 구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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