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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예쁜 여자입니다

내 이름은 예쁜 여자입니다

김희아 (지은이)
  |  
김영사on
2013-05-01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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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예쁜 여자입니다

책 정보

· 제목 : 내 이름은 예쁜 여자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4962854
· 쪽수 : 320쪽

책 소개

김희아는 보육원에 버려진 고아로, 얼굴의 반은 붉은 점으로, 나머지 얼굴의 반에 상악동 암으로, 지금은 일그러진 얼굴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갖은 냉대와 차별 속에 받은 아픔과 고통을 당당히 이겨냈다. 김희아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첫 에세이.

목차

프롤로그 | 제 삶의 힘은 감사입니다

제 이름은 예쁜 여자입니다
혜천원의 예쁜 아이, 희아|엄마, 엄마가 뭐지|알에서 태어난 아이|사과 반쪽|밥들 묵어라|기억 속에서 지워진 3학년|진 리그니 사관님|미미의 장례식|삼성당의 단맛|허기|삼손의 머리카락

아픔은 잠시 내게 머물 뿐입니다
희야, 참 잘하네|아버지란 이런 걸까|고맙습니다, 남도여중 2학년 4반| 가정집| 마스크 맨|고아 첨 봐|첫사랑, 성재|감사의 차별

나를 사랑해줄 단 한 사람, 바로 나입니다
김희아 선생님|엄마의 마음|하나님, 이 점 없어지게 해 주세요|내 이름을 불러줘서 고마워|첫 데이트, 첫 키스|이 남자는 정말 이상합니다|사랑하는 이에게 감사합니다|상악동암|가장 아프고 가장 행복했던 시간|혜천원을 떠나다|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엄마,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근사한 프러포즈|남자와 여자 사이에 태어난 아기|사랑하는 나의 딸아|엄마가 맘마 해줄게|저는 늘 받아만 왔습니다|나의 가정집|상처받지 않는 아이로 키우기|다시 대한민국에 내는 이력서|엄마를 만나고 싶습니다|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에필로그 | 엄마 얼굴에 있는 점은 복점이야

저자소개

김희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름도, 출생 기록도 없이 얼굴에 커다란 붉은 반점을 지닌 채 보육원 앞에 버려진 뒤로 줄곧 보육원에서 성장했다. 놀림과 냉대, 수군거림과 구경하듯 쳐다보는 시선의 폭력 앞에서 오랫동안 아프고 힘겨운 세월을 보냈다. 반점을 가리려 머리카락을 기르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늘 고개 숙이며 걷던 중학생 시절, 담임 선생님의 애정어린 격려와 칭찬에 힘입어 고개를 들고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사고무친의 고독과 결핍, 고통 가운데서도 혈육을 넘어서는 ‘가족 이상의 가족’을 만났고, 고통의 나날을 감사로 이겨 냈다. 연애를 시작한 스물다섯 꽃다운 나이에 이름도 낯선 악성종양(상악동암)이 발병하여 얼굴뼈와 치아 절반을 잘라 내는 큰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수 차례에 걸쳐 힘겨운 재건 수술을 받았다. 근래 들어 양쪽 눈의 시력마저 서서히 나빠지고 있지만, 특유의 쾌활함과 긍정 에너지로 ‘외모보다는 마음의 성형수술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강조하며 살고 있다. 2013년 KBS 주최 ‘주부 강사 오디션’에 참가해 1위에 올랐으며, KBS <강연 100°C>를 비롯해 SBS, JTBC, CBS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치유와 희망의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 강사로 활동해 왔다. 학교와 교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절망을 이겨 낸 감사의 기적을 전하면서, 듬직한 남편과 사랑스런 두 딸과 더불어 행복한 나날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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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좌절과 고통으로는 도저히 살아갈 수 없기에 찾은 ‘감사’가 무거운 삶을 가볍고 평탄하게 했으며, 꿈을 키우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저 얼굴로 어떻게 살겠노, 나 같으면 못 산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을 때도, 식당 제 테이블 옆에서 밥 먹는 것조차 꺼리는 사람을 볼 때도 웃을 수 있었던 것도, 눈물을 닦을 수 있었던 것도 ‘감사의 힘’이었습니다. 저만이 어울리는 얼굴이고, 이 아픔 또한 저이기에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제 자신을 위로하였습니다. 비로소 저에게 생명을 준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하나둘 스케치북을 들었습니다. 시선을 내리깔고 있던 제게도 교실 곳곳이 붉게 물드는 게 보였습니다. 뭐지? 간신히 용기를 내서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았습니다.
그날 저는 마흔아홉 개 그림에서 제 얼굴을 똑똑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거울로 봐왔던 제 모습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왜 제가 길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이 절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지, 왜 아주머니들이 쯧쯧쯧 혀를 차는지 알았습니다. 저래서 그랬구나.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저의 눈, 코, 입은 중요한 게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은 얼굴을 동그랗게 그리고 대강 눈, 코, 입을 그려놓은 뒤 제 얼굴 반쪽을 빨간 물감으로 마구 칠해놓았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든 한눈에 그것이 저라는 걸 알아맞힐 수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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