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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

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

임준수 (지은이)
  |  
김영사
2021-04-08
  |  
19,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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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

책 정보

· 제목 : 민병갈, 나무 심은 사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34989905
· 쪽수 : 576쪽

책 소개

천리포수목원 설립자 민병갈 원장의 삶을 다각적이고 충실하게 조명한 전기. 12년 동안 민병갈 원장과 함께하며 마지막까지 곁을 지킨 작가가 수년간의 취재와 집필로 완성한 자연주의자 민병갈의 삶과 세계를 소개한다.

목차

저자의 말
프롤로그

1부 피츠턴에서 인천까지

꿈 많던 학창 시절
군사학교 시절
병영에서 만난 한국인
주한 미군 장교가 되다

2부 한국에 반하다

다시 찾은 한국
한국의 강렬한 유혹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침내 한국인

3부 천리포수목원을 일구다

한국의 자연에 빠지다
맨땅에 세운 나무 천국
자나 깨나 나무 공부
세계의 나무를 천리포로
제2의 조국에 바치는 선물

4부 내 전생은 한국인

인간미 넘치는 승부사
한국인이 되고 싶은 마음
폭넓은 인간관계
미국 가족, 한국 가족

에필로그
민병갈 연보
참고 자료

저자소개

임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서 태어났다. 광천상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언론인 장학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CSUN)에서 수학했다. 1965년《신아일보》수습기자로 들어가《동양통신》 (2년), 《조선일보》 (17년), 《중앙일보》 (12년), 《한국경제》 (2년) 등 언론계에서 35년간 일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 회장, 《조선일보》 편집부장,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 등을 역임했다. 또한 1995년부터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2005년까지 10년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고려대학교, 대진대학교에서 신문편집론과 신문문장론을 강의했다. 저서로 《신문은 편집이다》, 《신문을 아름답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 《나무야 미안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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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밀러는 인천에서 머문 5시간 동안 한국을 새롭게 인식했다. 시가지의 건물들은 초라했지만 대지의 신선한 기운이 그를 감쌌다. 행인들의 차림은 남루했어도 친근미로 그를 사로잡았다. 이날 밀러의 마음을 사로잡은 또 하나는 푸른 하늘이었다. 아침나절만 해도 해를 가렸던 구름이 씻은 듯 사라진 하오의 하늘은 인천 시가지를 탐험하던 이방인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수 없게 했다. 이때부터 미국인 칼 밀러가 한국인 민병갈로 바뀌는 운명적인 여로가 시작되었다.


한국의 농촌 풍경을 바라보는 밀러의 시각은 문명국에서 온 이방인이 미개한 나라의 풍물을 보며 느끼는 호기심과는 기본적으로 달랐다. 한국을 처음 찾은 19세기 서양인 선교사나 여행자들이 그랬듯 밀러도 한국의 진풍경을 열심히 카메라에 담았으나 호기심으로 찍은 것은 아니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친밀감으로 다가오는 모습에 앵글을 잡았다. 개울에서 빨래하는 아낙네들, 느티나무 아래서 장기를 두는 촌로들, 익어가는 곡식을 지키기 위해 새를 쫓는 아이들 등 모두가 그의 눈에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보였다.


밀러의 한국 사랑은 한국인을 좋아하면서 시작되었다. 그가 처음으로 안 한국은 지도상에 있는 한 작은 나라의 이름이었을 뿐이고, 그다음으로 안 것은 일본의 식민지라는 정도였다. 그러다가 군사학교에 들어가서 배런 교장을 통해 한국인이 어떤 민족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그가 오키나와에서 처음 만난 한국인 포로들은 배런 교장이 말한 “지구상에서 가장 착한 민족”이라는 인상을 그대로 주었다. 그러나 한국에 와서는 “한국인들은 싸우기를 좋아하나 봐요”라고 편지에 쓸 만큼 많이 희석되었으나 여전히 한국인에 대한 호감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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