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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34992936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0-06-23
책 소개
목차
1950년 6월, 서울 / 현재, 월령의 소년소녀 탐정단 / 바리스타의 비밀을 찾아서 / 전쟁 속으로 사라져 버린 금괴 / 바리스타와 탐정단, 작전을 짜다 / 으스스한 광산 속으로 한 걸음 더 / 진실을 찾아가는 위험한 모험 / 윤빈의 추리는 계속된다
작가의 말
책속에서
“셜록 홈스 얘기를 하는 거 같던데?”
서로 얼굴을 보면서 머뭇거리던 아이들 중 기현이 입을 열었다.
“추리 동아리 모임이에요.”
“윤빈이가 회장이야?”
“네, 우리 학교에서 셜록 홈스를 제일 잘 알아요.”
시선을 자연스럽게 윤빈에게로 돌린 강혁준이 물었다.
“셜록 홈스를 왜 좋아해?”
윤빈은 기다렸다는 듯 대답했다.
“비범하면서도 불완전하니까요.”
강혁준이 쟁반에 함께 가져온 초콜릿 접시를 테이블에 내려놓으면서 대꾸했다.
“핵심을 잘 파악했구나. 이건 선물이다.”
뭔가 말을 더 하려던 강혁준은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자 싱긋 웃으면서 그쪽으로 갔다.
“뭐, 뭔가 수, 숨기고 있어, 이 사람.”
“왜?”
윤빈의 물음에 태권이 손가락을 들어 모니터를 가리켰다.
“보통 휴지통에 버리긴 하지만 이렇게 깨끗하게 지우는 경우는 처음 봐. 그리고 하드에도 정말 아무것도 없어.”
“그럼 컴퓨터는 왜 가져다 놨을까?”
“거, 검색 기능만 사, 사용한 거 같아.”
“검색어는?”
“자, 잠깐만.”
태권은 화면을 바꾸고 키보드를 몇 번 두드린 뒤 대답했다.
“터, 텅스텐 과, 광산이랑 저, 정호빈 그리고 서한국 상사.”
“상사? 군인을 말하나?”
“그, 그런가 봐.”
설명을 들은 윤빈은 침대 주변을 서성거렸다.
“뭔가를 찾고 있는 건 확실해. 뭔지는 모르지만 그게 여기 월령군에 있으니까 온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