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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암행](/img_thumb2/9791193190418.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3190418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5-07-23
책 소개
목차
악몽 * 09
1장. 피의 굴레
하나. 벚꽃 같은 날 * 19
둘. 모두가 잠든 밤 * 32
셋. 안개와 까마귀 * 57
2장. 각성
넷. 부마 정원석 * 73
다섯. 추격전 * 79
여섯. 알 수 없는 비밀 * 95
일곱. 어둠을 쫓다 * 102
여덟. 등신불 * 128
아홉. 심연 * 148
열. 안개 속의 악마 * 167
3장. 복마전
열하나. 비밀과 거짓말 * 199
열둘. 성수의 정체 * 242
4장. 무원
열셋. 삼원도 * 271
열넷. 바둑돌 * 308
저자소개
책속에서
안개가 걷힌 마당에는 세 남자가 나란히 서 있었다. 한 명은 눈이 하나 없었고, 다른 한 명은 팔이 하나 없었다. 나머지 한 명은 다리가 하나 없었다. 기괴하면서 섬뜩한 세 남자는 아무 말 없이 사랑채를 뛰쳐나온 사내를 바라봤다. 사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누, 누구냐!”
숨을 헐떡거리는 사내를 말없이 바라보던 세 사람은 나무나 돌처럼 우두커니 서 있었다. 그걸 본 사내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너희들은 누구야!”
여동생의 몸을 끌어안고 펑펑 울던 이명천은 여동생이 오른손에 은장도를 쥐고 있는 걸 발견했다. 은장도의 칼날에는 붉은 피가 묻어 있었고, 은장도를 쥔 손에는 파란색 천 조각이 보였다. 눈물을 삼킨 이명천은 여동생이 꽉 움켜쥐고 있는 파란색 천 조각을 조심스럽게 뜯어냈다. 뽑아내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이명천은 눈물을 흘리면서 중얼거렸다.
“이제 나한테 줘도 된단다. 널 이 꼴로 만든 범인을 반드시 잡아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