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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5656240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4-07-20
책 소개
목차
나는 나의 조국 한국을 사랑하는 아주 평범한 사람입니다
잠시, 집으로 돌아오다
주말외출이 허락되다
외출을 위해 벌거벗어야 하는 나
나의 지난 세월은 어디로 갔을까
문 밖에는 여전히 시간이 흐르고
나의 삶은 소용돌이 바깥에 서 있다
운명이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인가
아버지, 당신 곁에서 살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 아내, 장명희
나도 모르게 탈출을 꿈꾸는 나
1966년 서울, 그리고 1996년 한국
전모
스파이 로버트 김, 나는 누구인가?
한국 정부의 무관심, 8년의 세월이 흐르다
백 대령과의 첫 만남
하늘 끝으로 사라지는 무지개
라디오를 켜 놓고 이야기할까요
미행은 이미 시작되었다
나는 한국인, 언제나 한국인
파티, FBI 그리고 체포
나는 한국인인가, 미국인인가
미숙한 외교의 슬픈 피해자
쉰여섯에 맞이하는 전혀 다른 아침
희망의 줄을 놓지 않으리
나를 옭아맨 밧줄
절망 앞에서 죽음을 떠올리다
당신은 절대로 스파이가 아니야
힘 없는 나의 조국이여
잘못된 선택
플리바겐을 거부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
긴 겨울
누가 큰 물고기야?
좌절하지 말아요, 로버트 김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사람이 살아가는 또다른 세상, 감옥
나무나 어려운 가르침, 원수를 사랑하라
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또 다른 희망을 품다
작은 자유에도 감사하다
교도소에 사는 사람들
당신은 컴퓨터를 만질 수 없소
파산, 집도 연금도 다 빼앗기다
아직, 봄은 오지 않았다
큰 그늘이 되어주신 아버지와 어머니
상소 준비를 시작하다
조국은 왜 말이 없는가
안개가 끼는 날이면 더 살벌해지는 감옥
아들아, 나 때문에 직장을 잃다니
쓰레기통으로 들어간 희망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감옥에서 맞이한 환갑
이제, 분노하는 법을 잊으려 한다
집으로 가는 길
넘치는 사랑, 정말 고맙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
몸도 말도 조심 또 조심
교도소의 영어 선생
마지막 정거장, 이제 다시 시작이다
아버지, 저의 불효가 하늘을 찌릅니다
나는 과연 집으로 돌아온 것일까
그에게서는 하늘 냄새가 난다 ㅣ 김두남
로버트 김 사건 일지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교도소로 돌아온 첫날부터 날짜를 센다. 한 밤 자면 내일 모레 글피 그글피, 한 밤 자면 내일 모레 글피, 내일 모레, 내일. 외출을 위해서 난 그들이 지키라는 규칙은 다 지킨다. 만약 그것을 어기면 벌칙을 받게 되고 벌칙을 받게 되면 그 주에 외출을 허가받을 수 없다. 만약 교도소로 돌아올 시간에 늦게 왔다든지 하면 어김없이 벌칙이 따른다. 제일 중요한 규칙은 돈을 버는 일이다. 일을 빼먹으면 벌칙이 가장 세다. 그래서 나같이 외출을 하고 싶어하는 죄수는 아무리 몸이 아파도 무릅쓰고 일을 나간다. 간혹 40시간을 다 채웠는데도 주말외출을 허락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