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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3565632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5-06-01
책 소개
목차
같은 길 걸어가는 동무들과 나누려고
웃음꽃 피는 교실에서
들꽃, 너를 닮고 싶구나
이 세상을 평화의 동산으로
틀을 깨는 만남
민주주의 새싹은 민주 학급에서
아이 마음으로 세상을 산다면
아이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
체벌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대문을 발로 차고 들어가라
땀 흘려 일해 밥 먹고 살자
들꽃은 스스로 자란다
저 홀로 살아가는 공부
먹기 싫으면 숟가락 놓고 일어나거라
양말 벗고 여름철 나기
이를 수 있는 꿈, 이를 수 없는 꿈
주먹 불끈 쥐어보는 아침
사랑과 소신, 그리고 좋은 분위기
지혜로운 영혼, 인디고 아이들
희망의 다른 이름, 아미시를 찾아서
산중의 집에서 몸 움직여 일하다
책읽기, 글쓰기
일기는 인생의 보물
아이들에게 왜 책을 읽혀야 하나
책읽기,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어떤 책을 읽혀야 하나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재미 솔솔 옛이야기 맛보기
학급문집의 주인공은 바로 너희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무리 어머니 뱃속의 아기 궁전이 살기 좋다 하더라도 때가 되면 밖으로 나와서 살아야 하듯이, 사랑스런 자식을 아무리 내 곁에 두고 싶어도 때가 되면 내 품에서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것이 자연의 섭리입니다.
그런데, 어버이는 눈 먼 사랑 때문에 아이가 부모와 따로 떨어져 살아가야 할 딴 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는 내가 낳아서 키우니 내게 딸린 것이라고 착각하고서, 아이를 내 마음대로 키워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어버이들은 아이들을 지나치게 보호하여, 스스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아이를 그만 약한 아이로 만들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줄 모르고 뭐든지 남한테 의지하는 버릇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또, 이런 어버이들은 제 아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처지에 있는지는 무시한 채, 아이를 시험 점수의 노예로 만듭니다. 잘 먹고 잘 입어도 자유를 누리지 못하면 사는 게 즐겁기는커녕 죽도록 괴로울 따름입니다. 그게 노예 생활입니다.
지금 이 나라의 수많은 어린 학생들의 삶이 노예와 같은 지경이 되어 있는 것도, 제 아이를 딸린 몸쯤으로 여기는 데서 나온 잘못이며, 어른들 모두가 힘 모아서 고쳐야 할 큰 병입니다. - 본문 77~78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