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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35656998
· 쪽수 : 712쪽
· 출판일 : 2006-08-30
목차
어떤 서사(序辭) /고은
머리말
연보
찾아보기
1장
식민지 조선의 소년
해방, 환희, 그리고 분단
2장
전쟁 속의 인간 1
전쟁 속의 인간 2
저널리스트에 천직을 찾고
3장
희망의 봉화, 꺼진 뒤의 암흑1
다시 겪는 악몽: 탱크가 지배하는 세상
가려진 진실에 빛을 들이대며
전차의 길을 막는 사마귀
인텔리는 필경 관념론자!
4장
한국 현대 중국혁명 연구의 개척자
“선지자는 고향에서 박해받는다”
무신론자의 인간관·사회이념
5장
배신당한 서울의 봄 1980년
23년 만에 얻은 ‘자유의 날개’
동서양 인류문화의 현장으로
캄캄한 하늘에 뜬 큰 별 『한겨레』
6장
21세기 인류의 행복조건
펜으로 싸운 반세기의 결산
책속에서
임헌영 선생님은 자유에 대해서 글을 많이 쓰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자유라는 이름을 가장 많이 남용하고, 자유라는 술어로 비자유스럽게 한다거나 또는 인간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제도가 자본주의 아닙니까. 또 이 자유라는 개념으로 사회주의까지도 무너뜨린 것 아닙니까?
리영희 나는 불완전한 인간들이 모여서 형성하는 인간사회에서 어쩌면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라는 분명한 전제를 놓고 말할 때, 가장 이상적인 인간사회는 '자유'와 '평등'이 함께 충족되고 유지되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 자유는 '인간' 생명체의 원초적 본성이고, 평등은 개개인의 집단적 생존이 형성된 뒤에 생명이 요구하는 '추후적, 사회적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이것이 임형이 고민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구만.
현실 공산주의가 자본주의에 패한 이유 중의 하나가 이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진정한 평등으로만 가능하지만, 현실적, 사회적 생존차원에서는 개개인에게 가치 있는 것은 자유가 먼저이고 다음에 평등을 욕망하게 되니까요.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