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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5658251
· 쪽수 : 501쪽
· 출판일 : 2006-10-23
목차
1권 베네치아의 여인들
옮긴이의 머리말 - 진정한 자유인, 카사노바
머리말 - 나의 생애는 감각의 노예였다
젊은 시절
모험 군인
백작의 딸
크리스티나
앙리에트
파리로 가다
2권 파리의 지붕 밑에서
파리의 강신술사
탕아의 귀향
수녀 C.C와 M.M
탈옥기
다시 파리로
XCV양의 불운과 행운
볼테르를 방문하다
감상적인 여행
3권 에스파냐 환상곡
옛사랑의 그림자
파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생갈 기사 또는 사기꾼
런던 견문록
악연의 샤르피용
프리드리히 대왕과 예카테리아 여제
그 유명한 결투
그톡록 오랜 방랑
옮긴이의 덧붙임 - '회고록' 이후의 카사노바
책속에서
나는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그 아름다운 손에 계속 입을 맞추면서 고마워하는 마음을 몇 번이나 보였지만, 그것은 도취의 서막이라고 할 만한 것이었다. 그리고 도취의 결말은 규정대로 사랑의 투쟁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M.M은 자신을 지키는 것을 가장 중요한 의무로 생각하는 듯했다. 아아! 거절하는 그녀의 몸짓은 얼마나 매력적이었던가! 나는 정중하고 상냥하면서도 대담하고 집요하게 공격했지만, 그것을 물리치는 두 손에는 아주 작은 힘밖에 담겨 있지 않았다.
내 정열을 억제하고 그 사랑의 불꽃을 억누르기 위해 그녀가 사용한 무기는 달콤하면서도 힘센 말로 속삭인 인간의 도리였다. 내 영혼을 녹이는 듯한 사랑의 입맞춤을 해줄 때마다 그녀의 그런 말이 갖는 방어력은 더욱 강해졌다. 우리는 괴롭고도 감미로운 투쟁을 계속하면서 두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투쟁이 끝났을 때 우리는 서로 승리를 거둔 것을 기뻐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