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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35665006
· 쪽수 : 820쪽
· 출판일 : 2021-10-05
책 소개
목차
제6장 도시 유럽 모형과 세계적 특색
1. 도시의 정상 형태와 특수 형태·757
2. 도시화와 도시체계·773
3. 탈도시화와 초성장 사이에서·787
4. 특수한 도시와 보편적인 도시·803
5. 항구도시의 황금시대·825
6. 식민도시 통상항과 제국도시·841
7. 내부 공간과 지하 공간·867
8. 상징, 미학, 계획·895
제7장 프런티어 공간의 정복, 유목생활에 대한 침입
1. 침략과 프런티어 과정·945
2. 북아메리카의 서부·963
3. 남아메리카와 남아프리카·993
4. 유라시아대륙·1011
5. 이민 식민주의·1033
6. 자연의 정복 생물권에 대한 침입·1047
제8장 제국과 민족국가 제국의 지구력
1. 추세 강대국 정치와 제국의 확장·1097
2. 민족국가로 가는 길·1117
3. 제국 응집력의 유래·1149
4. 제국 유형과 비교·1167
5. 제국 중심유형과 변형·1179
6. 팍스 브리타니카·1213
7. 제국 생활상황·1235
제9 장 강대국체제, 전쟁, 국제주의
두 차례의 세계대전 사이·1265
1. 국제체제로 가는 험난한 길·1281
2. 질서의 공간·1293
3. 전쟁 평화로운 유럽, 전쟁에 찢긴 아시아와 아프리카·1307
4. 외교 정치적 도구, 문화의 경계를 넘는 예술·1327
5. 국제주의와 보편규범의 등장·1349
제10장 혁명
필라델피아로부터 난징시를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로·1377
1. 혁명 아래로부터, 위로부터,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부터·1389
2. 혁명적인 대서양지역·1405
3. 세기 중반의 혼란·1445
4. 1990년 이후의 유라시아 혁명·1475
찾아보기·1515
책속에서
유라시아의 서쪽 반도가 자신보다 훨씬 넓은 지구의 나머지 지역을 지배하고 착취한 적은 이전에는 없었다. 유럽에서 시작된 변화가 나머지 세계에 그처럼 충격을 준적도 이전에는 없었다. 유럽의 문화가 유럽 식민지를 훨씬 벗어난 지역에서까지 열정적으로 받아들여진 적은 이전에는 없었다. 19세기는 나머지 대륙이 유럽을 자신들의 척도로 삼았다는 점에서도 유럽의 세기였다.
각종 기술과 문화적 혁신은 서방에서 일어났고 서방을 통해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중 일부(예컨대 전보)는 제국주의 무력과 자본의 지원을 받았다. 다른 일부(예컨대 신문, 오페라)는 비제국주의적 ‘취향수출’이나 관련국의 자발적 도입이란 복잡한 과정을 통해 퍼져나갔다. 이집트인에게 신문을 발행하라고 강제한 사람은 없었고 일본인에게 베르디를 들으라고 강요한 사람도 없었다.
19세기는 속도혁명의 시대였다. 20세기에 들어와 항공 산업이 등장하고 도로망이 완비되면서 운송 속도가 크게 향상되기는 했지만, 철도와 전보의 발명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획기적인 전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