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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4503
· 쪽수 : 136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검은 돌 흰 돌
염소 계단
염소를 기르는 밤 1
염소를 기르는 밤 2
슬픔은
슬픔은 이제
사유지
개를 기르는 사람
사과
이사
망설이다가
미덕
그랬을 것이다
제2부
문을 두드리면
측량사
질문들
불의 노동
수척 1
수척 2
기분 전환
회사에 가야지
다행이다 비극이다
말하지 않은 너의 이야기가 너무 소란스러워
스위치
안다 그리고 모른다
딛고
모두 헛것이지만
장담은 허망하더라
제3부
너무 멀다
사과
산다
너무나 인간적인 고통
눈물도 대꾸도 없이
사기
악공이 떠나고
위안
간다
둔감
파도가 간다
발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
제4부
퇴근을 하다가
우리, 모여서 만두 빚을까요?
52수6934
지구 따윈 없어져도 그만이지만
미지의 세계
역사(驛舍)의 격언
만날 수 없는 사람
마흔이 내린다
눈 오는 날의 결심
모자
이불
우산
발문|박소란
시인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양말에 난 구멍 같다
들키고 싶지 않다
―「슬픔은」 전문
산 자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가
죽은 자도 가끔 산 자의 안부를 궁금해하는가
연인은 사랑을 이야기하고
이별한 자는 사랑을 정의하는가
검은색으로 빨강과 파랑을 기록할 수 있는가
차분한 목소리로 분노할 수 있는가
경어체로 항의할 수도 있는가
가난을 위한 노래는 빈털터리만이 부를 수 있는가
빈털터리의 노래는 단조로워야 하는가
―「질문들」 부분
나를 일으켜 세우는 건 그저
습관
배고픔
우편함에 꽂힌 고지서
월급날
슬픔은 얼마나 무력한지
나를 살아가게 하는 그저 그런 것들
(…)
보잘것없는 욕망의 힘으로
나는 살아가지
얼마나
다행하고
다행한
비극인지
―「다행이다 비극이다」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