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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숨과 입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467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4-11-0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467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4-11-01
책 소개
“집요함과 대범함이 느껴”지는 “세련되고 효율적인 구성”(은희경), 작품의 “전언과 감정을 훼손 없이 소중히 보관”(신형철)하고 싶어진다 등의 찬사를 받으며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 데뷔 당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황여정의 세번째 장편소설 『숨과 입자』가 출간되었다.
목차
제1부 궁극의 단위
제2부 믿음의 형식
제3부 개인의 탄생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일에 일생을 바쳐야 해? 그렇게 살아야만 의미가 있는 건가? 그렇게 살기만 하면 의미가 있어? 진짜로 그래?”(39면)
다만 짐작 가능한 한가지 사실이 있다면, 한번이라도 지극함을 가슴에 들이고 자신의 움직임에 그 마음을 실어본 사람이라면 자신이 만나는 모든 대상에게 그 마음이 스스로 길을 내게 되어 있으며, 따라서 한 사람을 향해 시작된 저자의 여정은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그 모든 무덤 속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걸음으로 전화되었을 거라는 점이라고, 이영은 썼다. 그리고 이런 문장이 이어졌다.
어쩌면 연결이란 그렇게 발생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그녀와 대화를 나눈 시간은 총 일곱시간이었다. 고작 그랬다. 고작 그랬을 뿐인데, 그뒤 나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일곱시간의 대화만으로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
그 순간 그 사람은 사람 같지가 않았어. 뭐랄까, 입자라고 해야 할까. 더는 쪼개지지 않는 궁극의 단위 같은 거. 그 모습은 어쩐지 그 사람의 전부를 말해주는 듯했지. 그런데 그게 뭔지는 도무지 모르겠더라.
“호흡을 놓쳐도 돼. 호흡을 놓치는 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야. 중요한 건 호흡을 놓쳤을 때 그걸 알아차리고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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