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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타운하우스](/img_thumb2/978893643971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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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타운하우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9712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5-03-0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6439712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5-03-07
책 소개
2023년 한국일보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신춘문예 2관왕’으로 화제를 모은 소설가 전지영이 불과 등단 1년여 만에 첫번째 소설집 『타운하우스』를 출간했다. 이번 책에는 신춘문예 당선작과 젊은작가상 수상작을 비롯한 총 여덟편의 작품을 묶었다.
목차
말의 눈
쥐
난간에 부딪힌 비가 집 안으로 들이쳤지만
맹점
언캐니 밸리
소리 소문 없이
뼈와 살
남은 아이
해설|전기화
작가의 말
수록작품 발표지면
저자소개
책속에서
수연은 믿지 않았다. 진짜 위협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다. 소문, 협박, 회유 ……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에 비하면 고립감쯤은 충분히 감수할 만했다.
정작 수연을 괴롭히는 문제는 타운하우스 내부에 있었다.
서아는 이제 곧 열두살이 된다. 사춘기를 지나면 지금까지 배운 단어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존재함을 깨달을 것이다. 맞는 사람이 구경하는 사람에게 느끼는 수치심 말이다. 그리고 수치심은 안도감보다 더 큰 죄책감이 되어 더 끈질기게 서아를 쫓아다닐 것이다.
“자기야. 최근에 민간 어선이 함정이랑 충돌해서 침몰했을 때 말이야. 몇명이나 죽었을 것 같아?”
“네?”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지?”
윤진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말문이 막혔다. 생각해본 적도, 의심해본 적도 없는 질문이었다.
“내가 이 동에 살았을 때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어. 남편이 대위 시절이었지. 해무가 심하거나 태풍이 오면 그런 사고가 종종 생겨.”
아이는 몸을 반쯤 비튼 채 곯아떨어져 있었다. 땀에 젖은 아이의 앞머리가 휴대용 선풍기 바람에 흩날렸다.
“전원 구출. 그때도 그렇게 말했어. 여기선 그 정도 흠은 아무렇지 않게 묻혀. 대의와 위신이 중요한 곳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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