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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것의 귀환

시적인 것의 귀환

(초월과 존중과 희생의 시학)

김종훈 (지은이)
  |  
창비
2022-02-25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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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것의 귀환

책 정보

· 제목 : 시적인 것의 귀환 (초월과 존중과 희생의 시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시론
· ISBN : 9788936463588
· 쪽수 : 380쪽

책 소개

2006년 창비신인평론상으로 문단에 나온 이래, 『미래의 서정에게』 등을 통해 서정시의 전통과 미래를 관통하는 평론을 써온 김종훈 고려대 교수가 그간 서정시의 궁극을 탐색해온 결실들을 묶어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코끼리의 거처: 21세기 한국시에 나타난 상상력의 윤리
시적인 것의 귀환: 인공지능 시대와 서정의 미래
갇힌 주체의 부정성: 2010년대 시의 감성 구조
너에게 이르는 길: ‘나는 너다’의 모습들
불온한 시는 어디에서 출현하는가

제2부
서정의 생명성은 무엇인가
현대시와 극서정시: 극서정시의 미학과 구조
헤맴의 궤적: 현대시의 리듬
현대시의 알레고리: 황현산의 알레고리
빈집의 유령들: 리얼리즘 시의 갱신과 관련하여

제3부
춤추는 말과 진동하는 신념: 최종천의 시
그늘이 넓은 집, 마당에 사는 빛: 이상국의 시
최정례의 과외 수업
어디에도 있는 너는: 곽효환 『너는』에 부쳐
유안진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
서툰 연인들, 외국어 주체들: 황인찬 「나의 한국어 선생님」에 부쳐

제4부
불투명한 바람과 투명한 마음: 이은봉 『봄바람, 은여우』
나기철의 발송 작업: 나기철 『지금도 낭낭히』
근시(近視)의 천사: 박라연 『헤어진 이름이 태양을 낳았다』
박순원의 시는 웃프다: 박순원 『그런데 그런데』
최두석의 사무사(思無邪): 최두석 『숨살이꽃』
어두운 기도의 형상: 최정진 『버스에 아는 사람이 탄 것 같다』
내 이름은 숨은 돌: 한영수 『케냐의 장미』
마당을 쓰는 사람: 황동규 『겨울밤 0시 5분』
안도현의 평지 순례: 안도현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발표지면
찾아보기

책속에서

인공지능의 세계가 삶 속에 침투하여 체험 세계를 확장하는 것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까닭은 이미 우리가 그러한 삶에서 편안하게 살아간다는 데 있다. 그럼에도 두렵다면, 그것은 인공지능 때문이 아니라 죽음과 울음의 망각에 대한 불안함에서 비롯할 것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는 더욱 직접적으로 시적인 것을 물을 수 있다. 어디까지 인간이고, 어디까지 삶인가.
_「시적인 것의 귀환」


지금 시의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의 영역에서 절실히 필요한 것은 시적 순간을 체험하고 기억하는 일이다. 우리는 합일의 실패가 은폐되었다기보다는 아예 전제되어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사랑의 순간을 담은 ‘나는 너다’는 이 세상에 다른 시간을 데려오는 일과 같다. 그러니 이렇게 말하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세상은 시를 필요로 한다고.
_「너에게 이르는 길」


140자만을 허용하는 트위터 공간은 밀도 높은 말과 짧은 길이를 요청한다. 이용자는 잡담을 끊어서 나열하기도 하지만 메시지를 응축해서 제시하기도 한다. 재잘거림이 심해질수록 반대급부로 농밀한 말들의 수요가 생겨난다. 99퍼센트의 잡담은 자연스럽게 1퍼센트의 응축된 말들을 요청한다. 고도로 응축된 말, 집중된 정신과 두터운 시간을 담은 말이 시가 아니면 무엇인가. 극서정시는 이에 응답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시를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계정에서는 여운이 길고 생각이 많이 담긴 짧은 형태의 시를 주로 들려준다. 한시와 하이쿠만 소개하는 계정도 있다. 여기에 극서정시도 포함될 것이다. 어쩌면 디지털 공간은 자신의 삶을 고양시킬 수 있는 말에 갈증을 느끼는 공간, 시의 말이 가장 둔중한 울림을 줄 수 있는 공간일 것이다.
_「현대시와 극서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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