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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제거스 (지은이), 이재황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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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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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통과비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6464363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4-08-20

책 소개

'창비세계문학' 36권. 2차대전 반파시즘 망명문학의 상징, 안나 제거스의 대표작. 극심한 공포에 내몰린 망명자들이 몰려들어 마치 세계의 마지막 항구처럼 되어버린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파시즘의 공포와 허망한 희망, 도주의 권태에 사로잡힌 망명자들의 정신세계를 깊숙이 파고든 작품이다.

목차

통과비자

작품해설 / ‘통과세계’, 위기의 현상학
작가연보
발간사

저자소개

안나 제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남서부의 마인츠에서 부유한 고미술상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여고 시절 시인 실러에 심취했으며, 대학에서 역사, 미술사, 중국학을 공부했고,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러시아 혁명의 과정에서 망명해 온 공산주의자들의 영향을 받는다. 연구와 더불어 창작 활동에도 매진했던 제거스는 1929년 ≪성 바르바라 마을 어부들의 봉기≫(1928)로 클라이스트 상을 받아 작가로서 이름을 떨치게 된다. 1928년 독일 공산당에 가입한 그녀는 곧이어 프롤레타리아혁명작가동맹의 회원이 되었고, 망명지에서도 작품 활동을 계속했던 제거스는 1942년 대표작인 ≪제7의 십자가≫를 완성한다. 제거스는 나치 정권이 무너진 후 1946년, 당시 소련 점령 지역이던 후일의 동독 베를린으로 귀환한다. 1951년에 동독 예술원 창립회원이 되었고, 1952년 독일작가동맹 의장으로 선출된다. 이후 1980년에는 노동 영웅 칭호를 받았고, 1981년 소련으로부터 10월 혁명 훈장을 받았다. 이후 1983년 6월 동베를린에서 사망한다. 주요 작품으로 ≪성 바르바라 마을 어부들의 봉기≫(1928), ≪제7의 십자가≫(1942), ≪죽은 자들은 영원히 젊다≫(1949), ≪약자들의 힘≫(1965), ≪기이한 만남≫(1973), ≪하이티의 세 여인≫(198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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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황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안나 제거스의 망명기 문학과 그 미학적 기초」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신여대 연구교수 및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한남대 인문과학연구소 선임 연구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주대 특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옮긴 책으로 카프카의 『실종자』 『소송』 『성』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카를 야스퍼스의 『정신병리학 총론』(전4권, 공역), 안나 제거스의 『통과비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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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는 두려워하지 않아요. 만일 제가 혼자 남아야 한다면, 자유로운 신분이든 감금된 처지이든, 봉빠르에 갇히든 다른 수용소에 갇히든, 상관없으니까요. 지상이 곧 지하일 테니까요.”
나는 그녀의 말에 사람들이 모두 떠난, 완전히 텅 비어버린 대륙을 상상했다. 마지막 배가 떠나고, 초목이 무성하게 자라 모든 것을 즉시 뒤덮어버리는 완전한 야생 속에 그녀 혼자 남겨진 대륙을.


당신은 아마 저 죽은 남자의 동화를 알 거요. 그는 영원히 기다렸는데, 그건 하나님이 그에 대해 결정해놓은 거지요. 그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하염없이 기다렸어요. 일년을 기다리고, 십년을 기다리고, 백년을 기다렸지요. 그러고 나서 그는 판결을 내려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어요. 기다리는 걸 더이상 참을 수 없던 거지요. 그에게 내려진 대답은 이랬어요. ‘도대체 무엇을 기다리느냐? 너는 이미 오래전부터 지옥에 있는 게 아니더냐?’ 아무것도 없는 것을 멍청하게 기다리는 것, 그것이 바로 지옥이었으니까 말이오. 대체 무엇이 그보다 더 지옥 같을 수 있겠소?


자동차와 차량 들이 강변과 다리 잔해 속에 걸려 있었고, 사람들이 사이사이에 매달려서 절규했어요. 그와 나, 우리는 내내 서로 꼭 껴안은 채로 있었지요. 그리고 나는 그를 계속 따라가겠다고 약속했어요. 세상 끝까지. 그 끝이 나에게는 가까워 보였고, 그 거리는 짧아 보였으며, 그 약속은 가볍게 여겨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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