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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6464646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18-10-19
책 소개
목차
황금시대
혁명시대의 연애
작품해설 / 고통과 유희의 저항
작가연보
발간사
리뷰
책속에서
"저녁에 내가 펌프실에 가스등을 켜놓고 있노라면 천칭양이 갑자기 찾아와 사는 것이 재미없다고 느껴진다거나 아니면 모든 일에서 자신은 결백하고 무고하다는 등의 이야기를 꺼내놓곤 했다.
나는 그녀에게 자신이 결백하고 무고하다고 느끼는 그 자체가 바로 가장 큰 죄악이라고 말했다."(「황금시대」)
"나는 오랜 시간에 걸쳐 반성문을 썼지만 지도부에서는 철저하게 반성하지 않았으니 반성을 계속하라고 했다. 그래서 난 나의 나머지 인생은 반성하면서 살게 될 것이라고 여겼다. 마지막에 천칭양은 반성문을 써서 나에게 보여주지도 않고 인민보위조에 제출했다. 그다음부터 그들은 더이상 우리에게 반성문을 쓰라고 하지 않았다."(「황금시대」)
“혁명의 의미는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희생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마치 서왕모(西王母)가 하늘에서 요강을 비울 때 누구의 머리 위로 떨어질지 알 수 없는 것과 같다. 또 복권을 추첨할 때 누가 당첨될지 알 수 없는 것과도 같다. 우리는 충분히 이러한 것들을 견뎌낼 수 있다. 희생당하는 사람이 되든 아니면 희생당하지 않는 사람이 되든 모두 견뎌낼 수 있다. 혁명의 시대는 바로 그런 것이다. 혁명시대에 나는 버스에서 할머니를 만나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그녀가 지주의 마누라일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살 난 아이도 감히 기분 나쁘게 해서는 안되었다. 그애가 어딘가에 가서 고발할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혁명시대의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