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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

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

(제임스 테이트 산문시집)

제임스 테이트 (지은이), 최정례 (옮긴이)
창비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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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 (제임스 테이트 산문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36477141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9-06-14

책 소개

미국 초현실주의 대표 시인 제임스 테이트의 산문시집이 시인 최정례의 번역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다. 2005년에 발간된 그의 열네번째 시집으로 그가 평생 특별한 열정을 쏟았던 장르인 산문시 백여편이 실렸다.

목차

역자 서문

장기간에 걸친 기억
물고기를 애도하며
아름다운 구두닦이
늘 부족한 마취 화살
이렇게 시작되었지
덧없는 가족사진들
가죽 반바지도 안 입은 남자
호숫가에서 보낸 거의 완벽한 저녁나절
꽃 파는 사람
잃어버린 강
크리스마스 최고로 잘 지내기
무수한 자들이 사라졌다
필생의 욕구
향 파는 남자
잃어버린 한 챕터
공중전화에 있는 버니
도시 밖의 버팔로 떼
찾아 헤매는
은행의 규칙
애니미스트들
치유의 땅
승진
멀리서 우레와 같은 소리가
차라리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였더라면
누구를 나는 두려워하는가?
낙타
애도
실버퀸
협곡
피 흘리는 마음
에티켓
더 대단한 전투
향기로운 구름
기갈
셸던의 대담한 수행
반쯤 먹힌
줄스가 구해주러 오다
주운 1페니 동전
거룩한 토요일
정식 파티 초대
더욱 번영하는 나라
미스터 잔가지 말라깽이
침입자들
의무에 묶여서
일곱가지 소스를 친 천국의 바닷가재
샤일로
인터뷰
전생에서
얼마 전만 해도 젖소들이 반추하던 곳
비버 마을
사생아
졸음에 겨운 방문
엘리시움
우리는 왜 자야만 하는가
결코 그를 해칠 생각은 없었어
빵모자 속의 송어
황홀경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야생 칠면조
평화의 탑으로의 길 안내
규칙들
웬델
살아남는 자들
대회
애런 노박의 사건
반역자
하프
쿵푸 댄싱
특별한 보호
구두수선공의 조수
특별한 손님
영혼을 점검하는 여행
아비새
새로운 산
붉은 흙
길 잃은 거위들
집으로 가는 먼 여행
왕국이 오다
전통적인 치료법
민중들이 사는 방식
진딧물 키우는 농부들
방문 학자
재현하는 사람들
보이 밴드
상황은 변한다
침몰하는 배

재앙
새해맞이
탄원
기적의 항로
휘감아 잡을 수 있는 꼬리
중요한 증거 앞에서 마지못해 하는 항복
나이팅게일의 노래
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
까마귀가 말하다
위대한 수리부엉이 날아갔다
이름 없는 것들
버스 정거장
외딴섬으로의 여행
마카로니
가장 멋진 일
한방의 깔끔한 타격
케네디 암살 사건
투자자들
텅 빈 정글
어느 일요일의 드라이브
동시에 여러곳에 존재하기
잃어버린 생을 찾아서

작품해설

저자소개

제임스 테이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겨우 4개월 만에 2차 세계대전으로 아버지를 잃고 외가에서 조부모와 어머니, 이모, 삼촌 아래 성장했다. 7세 때 어머니의 재혼으로 외가를 떠났고 다시 혼자가 된 어머니가 생계를 꾸려가는 동안 그는 텅 빈 집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냈는데, 외로운 낮 시간의 몽상이 그에게는 뭔가를 창조하기 좋은 시간이었다고 한다. 학창 시절에는 문학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캔자스 주립대에 입학한 지 두달도 안돼 첫 시를 쓰게 되면서 인생의 나머지 시간은 시를 쓰며 보낼 것이라 생각했고, 이후 아이오와 대학 M.F.A. 과정에 발탁되어 입학했다. 22세에는 자신의 부친과 관련된 시 「실종된 조종사」로 예일대 젊은 시인상에 선정되었다. 동명의 시집 『실종된 조종사』(The Lost Pilot)를 포함해 30여권의 저서를 남겼으며 전미도서상, 시 부문 퓰리처 상,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상 등을 수상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주립대, 컬럼비아 대학, 매사추세츠 애머스트 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2015년 71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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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내 귓속의 장대나무숲』 『햇빛 속에 호랑이』 『붉은 밭』 『레바논 감정』 『캥거루는 캥거루고 나는 나인데』 『개천은 용의 홈타운』, 영역 시선집 『Instances』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흰 당나귀들의 도시로 돌아가다』가 있다. 백석문학상, 현대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21년 1월 16일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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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 전화가 울렸다. 나는 그것이 텔레비전 속의 전화인지 아니면 내 전화인지 분간을 할 수 없었다. 나는 반쯤 잠든 채 일어나 앉아 전화기에 손을 뻗었다. “하우이.” 한 여자의 목소리였다. “당신이야? 자는 것 같은 목소리인데.” “응, 나 자고 있었어.” 내가 말했다. 나는 하우이가 아니었다. 그러나 왠지 이 여자와 말하고 싶은 기분이었다. “하우이, 당신이 그리워. 지금 당장 당신과 침대에 같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녀가 말했다. “나도 당신이 그리워, 나도 당신이 지금 여기서 나하고 함께 있다면 좋겠어.” 내가 말했다.
―「멀리서 우레와 같은 소리가」 부분


오늘 나는 정말로 이상한 것을 우편으로 받았다. 그것은 내가 사막에서 낙타를 타는 사진이었다. 그러나 나는 낙타를 탄 적이 없고 사막에 가본 적도 없다. 나는 젤라바를 입고 케피야를 두르고 장총을 흔들고 있었다. 나는 돋보기로 그 사진을 살펴보았다. 그건 확실히 나였다. 나는 그 사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내가 사막에서 낙타를 타는 것은 꿈꿔본 적도 없다. 내 눈 속의 광포함으로 내가 어떤 성스러운 전쟁에서 싸우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거기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도 없었다. 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이 사진을 감춰야 한다. 그들은 진짜 내가 누구인지 알면 안된다. 나도 알면 안된다.
―「낙타」 전문


“스파지아리 씨, 지난번에 제가 여기 와서 많은 질문을 한 후에, 당신이 실제로 알베르 까뮈의 소설 몇편을, 그리고 어쩌면 에세이 책 한두권도 썼다는 것을 제게 털어놓으셨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난 상당한 조사를 해왔고 이런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것은, 사실 당신이 까뮈의 책 전부를 썼고, 또 당신이 그에게 모든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말했다. “음, 당신이 알다시피, 나는 알베르를 사랑했지. 내 필생의 사랑이었어. 내가 만일 그를 유명하게 만든다면, 내가 그에게 얼마나 필요한 사람인지를 그가 알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 그러나 그는 나를 단지 꼭두각시처럼 다뤘을 뿐이야. 말하자면, 내가 그에게 새 원고를 가져가면 잘했다고 머리를 한번 쓰다듬었을 뿐이지. 그는 노벨상을 탔을 때도 고맙다는 말조차 안했어. 그러고는 그렇게 자살을 해야만 했지.”
―「반역자」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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