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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

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

안도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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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647895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1-12-24

책 소개

안도현 시인의 산문집. 시를 쓰지 않았던 시기에 만난 사람들에 대한 곡진한 사연, 집을 지어 경북 예천으로 귀향한 뒤 삶의 속도를 늦추고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 사랑하는 시와 책에 대한 이야기 등을 차분하고도 살뜰한 문장에 담았다.

목차

책머리에

1부_좋은 사람들

큰절을 올리고 싶은 통영의 어른 제옥례 선생/걷고 또 걷는 맑은 선비 김기현 선생/‘문학동네’ 손 떼고 떠나는 강태형 대표/부안시장에서 물메기탕 잘 끓이는 장순철 여사/전북 익산 왕년의 주먹대장 조석기 사장/애써 심심하게 살고 싶은 박성우 시인/시의 첫걸음을 가르쳐주신 도광의 선생님/5월을 노래하는 가수 김원중/모악산 아래 사는 청년작가 유휴열 화백/나보다 시를 잘 쓰는 열살 꼬마시인 이건/나를 두목이라 부르는 내 친구 정진섭/살아 있는 기억의 역사, 100살의 김병기 화백/딱따구리에 미친 남자 김성호 교수/돌아온 탕아 같은 시인 박기영/영락없는 안동 촌놈 안상학 시인/큰 귀를 가진 따뜻한 진보교육감 김승환/아름답고 쓸모없기를 꿈꾸는 시인 김민정/무한히 착하고 매사에 지극한 시인 유강희/암수술 이겨낸 봄꽃 같은 제자 이정민/내가 아는 가장 진보적인 할머니 선쌍임 여사

2부_몸속 잎사귀를 꺼내 흔드는 날
임홍교 여사 약전/구리실과 바디힌잎나무/남방큰돌고래 보호구역/돌담을 쌓으며/동시를 읽는 겨울/마당을 나간 암탉/멧돼지 생존 입장문/새들의 안부를 묻는다/시란 무엇인가/시와 식물/아, 변산반도/팽나무에 대한 편애/책을 읽지 않는 어른/자두와 추리의 관계/영양 수비면 자작나무 숲에서/초간정 가는 길/광기와 윤리/내성천을 때리지 말아주세요/숲과 나무들의 장례

3부_그래도 살아갑니다
평양은 멀지 않다/배차적과 배추적과 배추전/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청춘은 끝이 났다/때를 맞추는 일/권태응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몇 무릎 몇 손이나 모아졌던가/우물에 빠져 있는 동시/문학 자산의 기억 방식/세계는 배반하면서 성장한다

저자소개

안도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있어요』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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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떤 생명이나 사물에게 이름이 붙는 순간 그 존재는 하나의 주체로 다시 태어난다. 작명이나 명명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시인은 타성에 젖어 사는 사람들 앞에 사물의 새로운 이름을 지어 들이미는 자다.


나는 식물과 관련된 책들을 자주 보는 편이다. 책에서 만나는 풀잎과 나무의 이름은 시시때때로 내 상상력을 자극한다. 식물의 이름을 맨 처음 붙인 그 사람이 바로 둘도 없는 시인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에 딱 들어맞는 언어, 그 명명의 순간이야말로 시적인 순간이었을 것이다. 식물의 이름을 하나씩 익혀가면서 나는 생태적인 상상력이 우리 삶에서 왜 중요한지를 덤으로 배우게 되었다. 작은 풀꽃의 이름 하나가 깊은 사유라고 부를 만한 우주 속으로 나를 이끌고 간 것이었다.


우리는 울어볼 일이 없는 세상에서 너무 오래 살았다. 밥을 버느라, 통장의 잔고를 늘리느라, 오로지 내 자식 뒷바라지하느라, 비즈니스를 위한 일에 매달리느라 울어볼 날이 없었다. 누군가가 눈물 타령한다고, 또 감상적이라고 이죽거린다고 해도 평양에서는 울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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