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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현혹 1

[큰글자도서] 현혹 1

헤르만 브로흐 (지은이), 이노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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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현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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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현혹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6484286
· 쪽수 : 318쪽
· 출판일 : 2020-03-25

책 소개

1차대전이 끝나고 약 10년 후, 알프스의 산골마을에서 별다른 희망도 없이 단조로운 삶을 살던 사람들 앞에 마리우스라는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 그들을 현혹시키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목차

현혹

저자소개

헤르만 브로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6년 오스트리아 빈의 유대인 실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섬유 공장을 운영했는데, 처음 브로흐는 뮐하우젠에서 섬유 공학을 공부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 섬유 공장의 사장이 된다. 하지만 가업을 포기하고 1928년부터 수학과 철학,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1910년부터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고, 1931년 첫 번째 작품인 <몽유병자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38년 독일 나치스가 오스트리아 파시시트 정권을 병합했을 때 체포되어 구금되었다. 무혐의로 풀려난 뒤 영국으로 피신했다가 미국으로 망명한다. 1950년 예일 대학의 명예교수가 되지만, 1년 후인 1951년 유작인 <유혹자들>을 완성하지 못한 채 심장 발작으로 사망했다. 20세기 초 유럽의 선구적인 작가들을 논할 때, 브로흐는 제임스 조이스, 앙드레 지드, 토마스 만, 로베르트 무질 등과 함께 이야기된다. 이 작가들은 현대 소설을 혁신하고 소설 장르를 지식의 도구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특히 브로흐는 예술 작품을 아인슈타인 이후의 물리학 이론에 비견할 만한 지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야심 찬 시도를 했다. 브로흐의 대표 장편소설인 <몽유병자들>과 <베르길리우스의 죽음>은 이러한 시도의 산물이다. 그밖에 주요 작품 및 저서로는 <미지의 크기>(1933), <제임스 조이스와 현재>(1936), <베르길리우스의 죽음>(1945), <죄 없는 사람들>(1950), 사후 출간된 <호프만슈탈과 그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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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독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천대 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크눌프》, 《피해의식의 심리학》, 《어머니의 연인》, 《아버지의 책》, 《현혹》, 지은 책으로는 《머릿속의 장벽》(공저), 《변화를 통한 접근》(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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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마을의 도로에서 그 낯선 사내를 만났다. 활처럼 휜 날카로운 코와 오랫동안 면도를 하지 않아 듬성듬성 난 턱수염 사이로 거뭇한 갈리아풍 콧수염이 입 가장자리에 나 있어서 그는 원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였다. 실제로는 서른 혹은 서른을 약간 넘긴 나이일 듯했다. 그는 나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그럼에도 나는 그가 나를 스쳐지나갈 때 그의 눈길을 얼핏 본 것만 같았고, 그 눈길은 꿈꾸는 듯 멍하면서도 대담한 것이었다는 망상이 들었다.


“그리고 이건 사실인데요, 의사 선생님, 그 인간이 우리 아이에게 주술을 걸었어요.”
“그럴 리가 있나요, 자베스트 부인.”
“어휴, 웃지 마세요, 의사 선생님, 속상해요…… 저도 감추고 싶은 얘기랍니다. 페터가 어쩌다 나타날 때면 아주 바보 같은 생각들을 갖고 온다니까요.”


“전 정의를 원합니다, 의사 선생님.”
“베취를 괴롭히도록 선동하는 일도 아마 그 정의에 속하는 거겠죠?”
“그 일과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건 그저 민중의 목소리일 뿐이죠. 하지만 민중은 언제나 정의로운 법이니까요.”
“이봐요, 마리우스. 난 정의의 개념에 대해 당신과는 생각이 달라요.”
“모두가 고통당하는 것보다는 한 사람이 고통당하는 것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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