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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 상실의 로맨스

하와: 상실의 로맨스

토스카 리 (지은이), 홍종락 (옮긴이)
홍성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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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 상실의 로맨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와: 상실의 로맨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36509194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2-05-03

책 소개

처녀작 <데몬>이 인간의 창조, 타락, 구속 이야기를 악마의 관점에서 보았다면, 이번 책 <하와>는 같은 이야기를 하와의 관점에서 본 소설이다. <하와>는 성경을 잘 아는 독자에게도 처음 읽는 듯한 신선함을 준다. 하와와 아담은 낙원에서 어떻게 추방되었을지, 유배지에서 생존하는 법을 어떻게 배웠을지, 가인의 이마의 표는 어땠을지 등을 상상의 나래로 실감 나게 묘사했다.

저자소개

토스카 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샘프턴의 스미스칼리지에서 영문학과 국제관계학을,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리더십을 공부했다. 미시즈 네브래스카(1996년, 1998년)로서 유방암 퇴치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미국 전역에서 찬사를 받았다. 모델, 리더십 컨설턴트로도 활동했으며 현재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데뷔작 『데몬』은 네덜란드어, 폴란드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었다. 두 번째로 출간한 『하와』는 큰 호평을 받았으며 세 번째 작품 『유다』 역시 여러 매체로부터 뛰어나고 원숙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테드 데커와 함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Books of Mortals』 시리즈, 『Forbidden』 『Mortal』 『Sovereign』을 공동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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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으며, 번역하며 배운 내용을 자기 글로 풀어낼 궁리를 하고 산다. 지은 책으로 《악마의 눈이 보여 주는 것》, 《오리지널 에필로그》, 《C. S. 루이스의 인생 책방》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용서 없이 미래 없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 외에 수많은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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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신은 죽지 않아요.’ 뱀이 혀를 찼다. 그런 소리를 내다니 이상했다. ‘하나님은 당신이 그것을 먹는 날에는 눈이 열릴 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뿐이에요.’
나는 망설였다. 그 자리에서 보니 강물이 더욱 활기차 보였다. 아니, 모든 것이 더 생기 넘치고 아름다워 보였다. 나는 큰소리로 말했다. “내 눈은 지금도 열려 있어.”
‘선과 악을 아는 신의 눈은 아니지요.’
나는 꼼짝도 하지 않고 그대로 서 있었다.
‘당신이 그것을 먹는 날에 눈이 열릴 거예요. 하나님은 그것을 아주 잘 아세요.’
(중략)
뱀이 관목 안에서 사라지더니 나무 몸통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밝은 색 발톱으로 부드러운 나무껍질에 매달려 있었다. 그는 낮게 드리워진 가지 위로 뛰어올라 거기 달린 열매에 주저 없이 이빨을 박아 넣었다. 열매의 상처에서 진홍색 액체가 배어나오며 향기가 퍼졌다. 석류나 자두보다도 더 사람을 사로잡는 향기였다.


며칠 후, 언제나처럼 카인과 헤벨에게 점심 식사를 가져다주었다. 카인과 둘만 있게 되었을 때 내가 말했다. “네 아버지는 네가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고 보신다. 아버지 말씀이 옳아. 하지만 내 품에는 늘 네 자리가 있다. 누구도 어미와 자식 사이를 가로막을 수 없어.” 동물들 중에서는 새끼를 낳은 후 짝을 피하는 암컷들이 있었다. 수컷들이 제 짝이 낳은 새끼를 죽인다는 증거도 발견했다. 암컷이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것을 막아 발정기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 사실을 발견한 후 나는 몸서리치고 분노했었다. 연관성은 없지만, 카인이 자칼을 죽인 날 밤 아담이 보인 반응은 그런 수컷들의 행동을 연상케 했다. 안 그래도 우리는 충분히 동물처럼 되어 버렸는데 이 부분에서도 그렇게 되는 걸까?
“알아요, 어머니.” 카인은 그렇게 말하고 내게 몸을 기댄 뒤 젊은 팔로 내 허리를 안았다. 나는 그 카인의 머리카락을 매만졌다. 아들의 착한 마음씨가 고마웠고 그 부드러움이 한 해만 더 지속되기를 바랐다.


“당신은 우리가 변했다는 걸 인정하지 않아요. 우리 삶은 너무나 달라졌어요. 난 절반도, 아니 십분의 일도 모르겠어요.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생각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마침내 내 좌절감의 근원이 드러났다. 끊임없이 과거를 돌아보고 과거와 우리에게 닥친 곤경과 벌어진 모든 일의 의미를 생각하는 나, 그분의 말씀이 미래를 점치는 옷감의 고운 무늬라도 되는 듯 그 말씀을 놓고 궁리하는 내가 그 모든 일을 혼자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의미를 찾는 일의 부담을 왜 늘 나 혼자 져야 한단 말인가? 이 땅에 생각하는 인간이 나 혼자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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