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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선교/전도
· ISBN : 978893651014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3-12-26
책 소개
목차
서문 마음과 마음으로 쌓은 20년에 감사하며
가슴 벅찬 내 인생의 황금기 신명철 본부장
“같이하시는 겁니다”/ 자원봉사자의 눈물/ 아, 장홍을 화백!/ 환상의 복식조/ 일곱 평 사무실, 분단 조국을 품다/ 신덕샘물, 수성천 모래, 쌀 회담/ 역사적인 망명의 현장에서/ 자원봉사자에서 실무 책임자로/ 개성의 ‘잠 못 드는 밤’/ 진짜일까, 가짜일까?/ 왜 평양이 아닌 천덕리인가?/ 천덕리 사업과 청사 건축/ ‘천덕’리가 의미하는 것/ 남-북-연해주, 나눔의 트라이앵글/ 통일과 ‘선한 사마리아인’/ 쌀 보내면 군량미 된다?/ 일관성이 신뢰를 낳는다/ ‘눈높이’로 소통하기/ ‘남북 관계 발전에 기여’한 20년/ 순결한 제물이었기를 바랄 뿐
주어진 숙제를 감당하는 마음으로 홍정길 목사
한 통의 전화/ 정주보다 변화를 추구한 삶/ 복음화 이후 만난 ‘숙제’/ 진보와 보수 두 바퀴로 가는 남북 교류/ 최초의 ‘비공식’ 대북 식량 지원/ 그녀의 눈물이 주님의 눈물처럼/ 내가 만난 북한, 북한 사람/ “선생님들이 지은 집은 비도 안 샙니다”/ 주체사상 대부와 벌인 논쟁/ 미워할 권리는 없다/ 연해주 사업 이야기/ 북한미술 수집가(?)가 된 사연/ 남북나눔과 함께한 동역자들/ 통일을 준비하는 세 가지 자세/ “홍보해야 돈이 모이지요”/ 좌파 일을 하는 우파 목사?/ 마지막 남은 숙제
인도주의에는 조건이 없다 이문식 목사
뿌리 깊은 레드 콤플렉스/ 통일운동에 ‘징집’되다/ 외국인 노동자 사역에서 통일운동으로/ 해외 교포를 통한 대북 루트/ 연변 동포와 함께한 대북 물물교환/ ‘보리떡 다섯’ 같았던 첫 식량 지원/ 분유 지원 사업에 주력한 이유/ 북한판 ‘새마을 운동’ 모델/ 모금 활동과 기부의 선순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하나님 외에는 우상숭배입네다!”/ ‘통일 비즈니스’ 하는 장사꾼들/ 실용주의 통일운동가가 된 사연/ 통일을 주도하기 위한 전제 조건/ 인도주의에는 조건이 없다/ 서로에게 무지한 사회/ 통일의 가나안을 향하여
학자들, 작은 힘을 보태다 이만열 교수
남북나눔운동의 역사적 배경/ 진보와 보수 양 날개로 날다/ 선도적이었던 통일연구위원회 활동/ 보수 신앙인의 진보적 활동 배경/ 내가 만난 북한 기독교 인사들/ 소통하거나 논쟁하거나/ 배앓이 사건과 몇몇 에피소드/ 일개 역사학도의 통일 전망/ 남북나눔, 마음과 마음의 만남 20년
예수의 살과 피를 나누는 일 권호경 목사
통일운동의 ‘심부름꾼’/ ‘대타 총무’로 뛰어다니다/ 첫 공식 북한 방문/ 김일성 주석을 만나다/ 아쉽고도 아쉬운 남북 교류 무산/ 진짜 목사, 가짜 목사?/ 홍정길 목사에게 진 빚/ 홍정길 목사와 황장엽 비서/ 남북 나눔은 ‘생명 나눔’이다
평화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김영주 목사
“백두·한라의 나무로 십자가를 만듭시다”/ ‘NCCK 통일 선언’이 낳은 변화들/ 고신파 배경의 NCCK 총무/ 독일 통일에서 배운 것들/ 남북나눔운동의 시작/ 왜 무력감이 없었으랴/ 대북 민간 지원의 최일선 20년/ 개성공단과 제주해군기지/ 여전히 못다 한 숙제를 위하여
통일운동의 말석에 앉은 은혜 강경민 목사
호텔 ‘부흥회’의 추억?/ 남북나눔을 세운 사람들/ 가슴에 새겨진 첫 방북의 기억/ 역사의 비전을 세워야 할 한국 교회/ 여명학교와 통일 공부/ 마음을 움직이는 통일 방안/ 다시 ‘출발점’에 서는 마음으로
부록 남북나눔 연표 사진으로 보는 남북나눔
저자소개
책속에서
영양이 결핍된 채로 자라는 그 아이들이 “남북 관계가 좋아질 때까지 성장을 좀 멈추고 기다릴게요. 나중에 좋아지면 그때 가서 도와주세요” 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성장 시계는 지금 이 시간에도 결코 멈추지 않고 돌아간다. 그 아이들을 제대로 먹이지 못한 채 내버려 두어야 하는 어떤 명분이나 이유가 있는지 나는 모른다. 이 일이 설령 한강에 돌 몇 개 던져 넣는, 남는 흔적이 없는 일이라 해도 계속해야 할 일이다. 그걸 우리가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하고 나를 책망하시지 않을까 두려울 뿐이다.
북의 실상을 알고서도 남북 화해와 평화, 통일을 생각하지 않는 것은 잔인한 일이다. 저들을 껴안고 10년, 20년 씨름하면 된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이 저들을 껴안는 것이 중요하다. 통일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네 가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 북한 동포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둘째, 북의 어린아이들을 위한 투자를 계속 해나가야 한다. 셋째, 남북 교류를 계속 이어 가야 한다. 넷째, 중립지대로서 피난처가 마련되어야 한다.
예수를 따르는 자로서 우리에게는 그들을 사랑할 의무가 있다. 그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든 잘못된 어그러진 길로 가든, 결국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향한 사랑을 중단할 수 없듯이 그렇게 사랑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저들을 미워할 어떠한 권리도 없다. 주님이 그런 권리를 우리에게 주신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