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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로크

나의 바로크

(르네상스 고전 예술을 통해 이해하는 바로크의 모든 것)

한명식 (지은이)
청아출판사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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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로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바로크 (르네상스 고전 예술을 통해 이해하는 바로크의 모든 것)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36811860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1-10-10

책 소개

전능하던 신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르네상스라는 인간의 시대가 도래했지만, 너무나도 낯설고 급격하게 전개되는 진리의 변화를 오롯이 수용할 수 없었던 불안감은 바로크라는 시대정신과 독특한 예술형식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르네상스 고전 예술을 통해 이해하는 바로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목차

● 삶의 한 순간, 어떤 순간. 모든 것의 한 순간
● 이성의 아우라
● 살아 있음과 영원함
● 삶의 충동
● 모순과 모호함의 역설적 은유
● 공적 자아에서 사적 자아로
● 개인 위의 개인
● 살아 움직이는 프레임
● 뒤바뀐 안과 밖
● 3인칭의 예술, 1인칭의 예술
● 불변하는 그, 유일한 그
● 매혹
● 욕망의 생산성
● 현재의 끊임없는 사라짐
● 미의 은폐
● 어둠이라는 1인용의 공간
● 정박기능
● 이미지의 조건
● 격(格)에 의한 가치
● 읽어버린 낙원의 향수
● 최대한 모호하고 야릇하며, 지나치게 빛나고 화려한
● 니힐리즘
● 변신과 오만한 과시
● 구름 같은 모순
● 천국행 승강기
● 심연의 장(場)
● 스스로 진동하고, 전율하고, 커지는 공간
● 예술의 이유
● 존재와 본질의 시현(示現)
● 인간다움의 조화
● 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
● 이미 예정된 조화의 질서
● 서양이 만난 동양
● 변하고, 변하고 계속해서 변한다.
● 잠재한 것에 대한 기대
● 분명함으로부터 모호함으로
● 모든 것은, 다른 모든 것의 결과
● 여백과 외관의 깊이

저자소개

한명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프랑스 리옹 응용예술학교(Ecole d'arts appliques de Lyon)에서 공간디자인을 배웠으며, 지금은 대구한의대학교 건축디자인학부에서 학생들과 같이 공부하고 있다. 바로크 미학에서 나타나는 생산적인 조형원리를 밝히고 응용하기 위한 학술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예술을 읽는 9가지 시선》, 《바로크 바로크적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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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고로 한 사람의 삶은 매 순간 그 자체로써 그의 삶과 운명에 엮여 있습니다. 렘브란트는 그러한 인간 운명의 알레고리를 화면 속 인물의 순간적인 표정을 통해서 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이전 시대의 대상에 대한 이상적 또는 영원의 재현이라는 묘사방식에서는 없었던 형식입니다. 정연한 조화와 표현의 명확한 균형을 위해 모든 우연적 요소를 지양하는, 말하자면 르네상스 고전주의라는 기존 시대 예술의 기저와 화풍을 넘어서는 전혀 새로운 회화의 면을 구가합니다.
렘브란트는 화면 속 인물들이 자아내는 생생한 삶의 순간들을 그대로 노출시켰습니다. 인물의 ‘지금 여기’는 그의 삶에서 일순간일 뿐이며, 계속해서 흘러가는 운명의 부분일 따름입니다. 그의 화면은 기본적으로 짙고 깊은 어둠과 명시될 수 없는 묵묵한 색채를 드리우며, 그 배면에서 솟아오르는 빛의 충동을 순간적이고 독립적으로 나타냅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바로크라고 부르는 17세기 회화의 가장 대표적이고도 고유한 특징으로 정착되었습니다.
- ‘삶의 한 순간, 어떤 순간. 모든 것의 한 순간’ 중에서


바로크는 동태적입니다. 바로크라는 프레임은 횡적으로 연결된 수많은 순간의 배열 속에서 특정 순간에 멈추어진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현상의 한 장면입니다. 르네상스의 프레임이 성벽처럼 단호하다면 바로크의 프레임은 넓은 들판에 임시로 둘러쳐진 노끈 같은 것입니다. 언제든 풀었다가 바꿔 묶을 수 있는 일시적 경계의 외곽선입니다. 그래서 꽃을 따기 위해 누구나 저쪽으로 넘어갈 수 있으며, 무엇이든 이쪽으로 넘어올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바로크의 동태적 프레임에는 시간의 초침 같은 지속적인 움직임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시간과 더불어 움직이는 주관적이고 순간적인 충동의 본성은 언제든지 프레임 밖으로의 범람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바로크의 동태성은 항구적인 미완결의 양태로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 ‘살아 움직이는 프레임’ 중에서


“바로크는 외부 없는 내부, 내부 없는 외부의 구조 속에서 스스로 독립성을 보장하는 지적 공헌이다.” ‘주름’의 미학으로 바로크의 형태개념을 구조적으로 비판했던 질 들뢰즈(Gilles Deleuze)가 시사한 바처럼, 바로크의 화면은 보이지 않는 소실점으로부터 항상 밖으로 열려 있는 본성을 취합니다. ‘외부 없는 내부’, ‘내부 없는 외부’, 그래서 화면의 입구는 바깥쪽으로만 열리고, 프레임은 항시 외부를 향하고, 흔들리고 충동하며, 스스로 끝없이 생성됩니다. 선명하고 뚜렷한 경계, 그 안쪽으로 모아져 뻗어 들어가는 르네상스의 내부 지향적인 프레임과는 완전한 반대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로크의 화면은 비록 어둠이나 안개, 즉 테네브리즘의 어둠 때문에 보이지 않거나 희미하지만 잠재적인 내부의 소실점이라는 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 상대적이며, 진행 중이고, 완결되지 않는 바로크의 궁극적인 구조원리가 여기에서 비롯된다 할 수 있습니다.
- ‘뒤바뀐 안과 밖’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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