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K의 나를 찾는 여행

까만 가시나무 덤불 밑
아들아,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해야지
그리움, 그것은 그리움
얘야, 천천히 가렴
배고픈 가재와 잠꾸러기 개
까마귀 헤르지그노
이상한 집의 생쥐 유라리아
좀날개바퀴 세 마리
기적의 스위스 치즈 나무
풍뎅이와 카멜레온
끝없는 기쁨의 도시
마술사가 된 리처드
이상한 싸움과 그 결말
환희의 무도회장
무대 뒤 이야기
끝없는 기쁨의 도시로부터의 도피
리처드와의 재회
언덕 아래 이름 없는 도시
이름 없는 도시의 여왕
언덕 너머에...

"원래 세상을 살려면 그런 과정을 다 겪어야 되는 거야."
메투살렘이 말했다.
"그런 훈계는 이제 지긋지긋해요."
꼬마 K는 발을 꽝꽝 구르며 가다가 나중에는 발이 아파 한 발로 콩콩 뛰었다. 그리고 뒤로 돌아서더니 메투살렘을 향해 소리쳤다.
"난 그런 소리 너무 듣기 싫어요!" -본문 5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