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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제40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

최재원 (지은이)
민음사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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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제40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914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1-12-27

책 소개

제40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 한 편 한 편마다 시인에 의해 독창적으로 설계된 언어와 형식 위에서 이 세계의 표면과 깊이를 동시에, 그리고 풍부하게 담아낸다.

목차

1부 해 마 다 모 른 다
모 조 13
걷 기 14
차 15
신 선 16
때 17
고 장 18
소 리 19
날 기 20
올 해 21
복 식 24
거 절 25
침 묵 26
FULL VOLUME 27
가장 아름다운 소년 28
유리눈알 32

2부 밤의 숫자놀이
밤의 숫자놀이 37
자장가 38
자장가 40
자장가 41
저녁시소 42
이런 게 0이다 44
삭는 육각형 48
묵사발이 될 줄 알아 50
적자상속 52
시케이다 소나타 54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 55
안녕. 잘 지냈어? 60
거품목욕 68
신호등을 건너면 보라색 별이 있다 71
종로 3가에서의 죽음 76

3부 연착
순간 이동 81
자수 82
나는 너의 목소리로 말한다 84
저글링 88
산책 90
배양 91
가위바위보 92
사우나 93
가시와 뿔 96
퇴근길 98
공복 100
호주머니 속에 굴러다니는 것들 104
꿈뿔 106
너를 생각하면 내가 108
그녀가 가져온 케이크에 촛농이 흘러넘치도록 나는 사족을 다한다 110
시 114
너에게 가는 길은 115
신사역 사거리 실라리움 성형외과 118

4부 구멍을 찾을 수 없는 나사
시속 40킬로미터의 소리 123
성실 127
거울이 있어야 할 곳에 130
냉 131
소리 132
본드 136
흰자만 자꾸 나온다 138
물고기와 아이와 개의 시간 140
나사가 자꾸자꾸 떨어진다 142
나사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 144
날파리 랩소디 145
곡 146
너의 뒤에 너의 뒤에 너의 뒤에 너 148
점멸 151
새하얗게 걸린 나의 가죽 152

5부 이동 중
목격하는 집 155
히포맨 158
원뿔 161
아무도 들어 주지 않는 직선 162
외마디 164
은색 그물인 달 166
참수 170
강남이 무너진 날 172
미아 174
엽서에 담긴 파리에서 탈출하는 방법 175
말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179
너는 시 197
너는 상 198
너는 아름다운 미라가 될 거야 자기야 200
무제, 1966, 김환기 202
백야 203
그대여 206

작품 해설 213
비규정을 향한 탈피의 시 _소유정(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최재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거제도, 창원, 횡성, 뉴욕 그리고 서울에서 자랐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시각 예술을, 럿거스대학교 메이슨 그로스 예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2018년 Hyperallergic을 통해 미술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한영·영한 번역과 감수를 하고 있다. 시집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로 제40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발아래 시체가 가득하다
땅만 보고 걷지 않았으면
알아챌 일도 없을 텐데
―「걷 기」


차마 번역하지 못한 시큼한 단어들이
긴 손톱을 끌며 칠판 위를 거니는 밤

내 몸속에는 백 명의 아이가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데
나는 단 한 명분도
살아 내지 못하고 발가벗긴 침묵 중
―「저글링」에서


너와 먹고 싶지도 자고 싶지도 않다. 나는 너를 박제하고 싶다. 약품 처리된, 내장이 없는, 까맣게 구슬이 되어 버린 눈동자, 그런 박제 말고 너의 가장, 가장 표면에 있는 것들이 너의 가장 아득한 곳을 담을 수 있도록, 가장 표면에 있는 것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숨도, 생명도, 심지어 내장이 라 할지라도. 너만은 시간의 흐름에서 구해 주고 싶다. 그것은 박제와 가깝지만 박제는 아니다. 그것은 어떤 흔들림의 보장, 니가 하루 종일 거울 앞에 서 있을 자유, 니가 끝없이 스스로에게 빠져들 자유, 끝없이 자신을 소모할 수 있을 힘.
―「나랑 하고 시픈게 뭐에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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