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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불만의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88937413520
· 쪽수 : 52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88937413520
· 쪽수 : 528쪽
책 소개
‘레 카세’라는 상상 속 마을과 그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외딴 공간에서 수십수백 년을 함께 지내며 애정과 증오, 망상과 탐욕을 키워 온 인간들로 인해 빚어진 혼돈과 균열을 미스터리, 누아르, 고딕 소설 등의 다양한 형식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리뷰
ide***
★★★★☆(8)
([마이리뷰][마이리뷰] 불만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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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
★★★★☆(8)
([100자평]한 인물의 시선으로 설명된 사건이 다른 화자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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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
★★★★★(10)
([마이리뷰]철광산 골짜기 안의 작은 소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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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2)
([100자평]2018년에 쓰인 책이라는 게 믿기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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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
★★★★★(10)
([100자평]레 카세라는 마을의 온갖 사람들의 이야기. 마을 주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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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
★★★★☆(8)
([100자평]여러이야기가 휘감겨있는 느낌이라 속도감을내서 읽기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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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티*
★★★★☆(8)
([마이리뷰]폐쇄적인 마을 밑바닥에 고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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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감자 포대를 뒤집어써도 아름다웠다. 엄마는 항상 내 옆에서 곱슬머리를 다듬어 주고 옷매무새에 신경을 써 주며 걸음걸이를 교정해 주었다. 나를 흘긋 쳐다보는 엄마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랄 때가 있었다. 보통 엄마가 딸을 대하는 눈빛과 달라서 등이 오싹했다. 그 까만 눈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오, 이 아이는 돈벌이가 될 거야.” 그러고는 재봉틀을 돌리기 시작했다. 엄마는 군침을 흘리며 재봉틀 페달을 밟았다.
생전 처음 듣는 게임이었다. 아빠는 전쟁이 끝나 갈 무렵 그와 같은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막사 안에서 체스를 배웠다. 아빠는 체스를 이렇게 소개했다. “체스에는 인생이 다 들어 있단다.” 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숨죽여 듣고 있었다. 어느 날 아빠는 그로세토에 가서 체스 한 상자를 사 오셨다.
엄마는 잠깐 동안 멍하니 있었다. 그러고는 말했다. “그러면 네 인생을 망치고 있는 그 망할 여편네에게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겨야겠구나. 우리 뜻대로 되려면 한두 달 정도 침대 신세를 지게 하는 게 좋겠어.”
10월 말경, 에세드라는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다. 꼭대기에서 떨어진 건 아니고 마지막 층계참에서 예닐곱 계단을 굴렀다. 오후 휴식을 취하고 난 뒤, 다시 집안일을 시작했을 때 벌어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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