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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불편한 말들

마땅히 불편한 말들

(일상 속 차별적 언어를 해부하다)

미켈라 무르지아 (지은이), 최정윤 (옮긴이)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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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불편한 말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땅히 불편한 말들 (일상 속 차별적 언어를 해부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63222257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3-25

책 소개

여성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무례한 말들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저자인 미켈라 무르지아는 자신이 직접 겪은 사례를 들어 여성 차별적 말들에 어떤 사회적 맥락이 있으며, 어떻게 차별적 언어가 되는지를 설명한다.

목차

1장 조용히 하세요 10
가르치려 들지 마라│여성 사회자│당신이 언제나 옳아

2장 여자는 이미 어디에나 있잖아 22

여성의 수가 적다는 건 사실이 아니야│내용이 중요하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여성이라는 이유로 참여 기회를 얻는 것은 모욕적이야│그러면 성소수자 할당제, 외국인 할당제를 비롯해 별의별 할당제가 다 필요하겠네│남성에 버금가는 권위 있는 여성은 없어│여성들이 거부하잖아!│이런 주제를 연구하는 여성은 드물어│여성들은 그럴 만한 능력이 없어│여성 할당제를 지키는 것은 엄청난 시간 낭비야│주체는 전부 여자잖아!

3장 당신 이름이 뭐라고? 34

소녀들│Miss.혹은 Mrs.│여성 시장│여왕, 숙녀, 여인│한 여성│핑크│엄마

4장 엄마는 위대하다! 48

여성성│딸, 언니, 손녀, 이모, 할머니│요리하다. 바느질하다. 반죽하다

5장 남자들이 놀라잖아 60

진정해│네 말이 맞긴 한데, 맞는데, 말투가 틀렸어│다 이겨야 직성이 풀려?│그러다 결혼도 못 해

6장 여성의 가장 큰 적은 여성이야 72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군!│여성 연대라는 것 참!│그녀야말로 진정한 여자군요

7장 나는 남성 우월주의자가 아니에요 82

엄마들 탓이야│여자들이 더 해│남성들도 차별받아

8장 당신은 불알 달린 여자예요 94

외로이 명령하는 남자│실패를 모르는 남자│강한 남성│여전사│‘퓨마’

9장 내가 지금 설명할게 108

여자가 할 일이 아니야│뭘 기대해, 금발이잖아│여자가 배워서 어디다 써?│잘했어

10장 칭찬한 거야 118

‘차 안에서 보내는 플레이보이의 칭찬’│그냥 좀 웃어│무슨 말을 못 하겠네│차라리 주목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건 그냥 말일 뿐이잖아 132
감사의 말 134

저자소개

미켈라 무르지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탈리아의 소설가, 수필가, 비평가로, 현대 이탈리아 문학 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목소리가 필요한 사람들 위한 글을 쓰며, 사회 현상을 포착하여 풍자적으로 풀어냈다. 《레스프레소L’Espresso》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에 칼럼을 기고했고 2014년부터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사회 문제와 문학 활동에 적극적이며, 특히 여성 문제와 소수자 권리에 목소리를 냈던 그녀는 암 투병 중, 2023년 사망했다. 데뷔작인 《세상은 알아야 한다Il mondo deve sapere》(2006)은 텔레마케터의 현실을 고발한 작품으로 2008년 파올로 비르치Paolo Virzi 감독이 영화화했다. 사르데냐의 전통사회를 배경으로 여성의 삶을 묘사한 대표작 《아카바도라Accabadora》(2009)로 캄피엘로campiello 문학상, 몬델로Mondello 문학상, 몰리넬로Molinello 문학상을 포함하여 총 6개의 상을 수상하였다. 이외에도 《만남L’incontro》(2012), 여성에 대한 폭력을 고발한 《사랑하기 때문에 죽였다는 거짓말L’ho uccisa perche l’amavo: Falso!》(2013) 등의 소설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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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를 전공하고 이탈리아 피사 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 혼자 간다! 여행 이탈리아어》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원더풀 이시도로, 원더풀 라이프》, 《여덟 개의 산》, 《노베첸토》, 《물이 깊은 바다》, 《소피아는 언제나 검은 옷을 입는다》, 《불만의 집》, 《내 손안의 태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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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성 사회자
남성 우월주의자가 도처에 잠재해 있는 문화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으로, 자신이 성차별주의자임을 인정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꽤나 좌익 성향이 강하다. 어떻게 하면 정치적 균형을
지키며 성차별주의자임을 드러내지 않을 수 있을까? 어렵지 않다. 페스티벌이나 라디오·TV 방송, 주제별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여성을 사회자로 캐스팅하는 것이다. 그녀는 매개자로서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데, 중앙에 앉아 무대를 이끄는 척하면서 남성 대화자에게 재치 있게 미리 합의한 질문을 한다. 남성이 무대를 독점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끼어들거나 반박해서는 안 된다. 매개자는 주최 측이 페미니스트들에게 “여성 출연자도 있잖아요.” 하고 반박할 수 있는 명분이 된다. 남성의 발언을 잠자코 듣고만 있는 역할일지라도 상관없다.


6개월 동안 매일 아침 《라 레푸블리카》와 《코리에레 델라 세라》의 기사를 보며 여성이 쓴 글에는 빨간색, 남성이 쓴 글에는 검은색 동그라미를 친 다음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고 ‘#전부남자’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각 언론사 편집장들을 태그했다. 의도는 아주 단순했다. 여성이 어디에나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여성이 각 분야에 진출해 있다는 주장은 근거 없으며 수많은 클리셰를 낳는다. 성비가 균등할 것으로 예상했던 분야에서도 불균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지적하면(압도적 차이가 나타나기도 함) 어김없이 이런 말을 듣는다.
“이제 장벽은 없어, 당신들은 이미 모든 분야에서 자리를 꿰차고 있잖아. 경찰도 될 수 있어 (정말이야), 그러니까 더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마.”
속뜻은 이렇다.
“여성 할당제 들먹이면서 짜증 나게 굴지 마. 당신들 할머니 말이 맞을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은 싸움을 멈출 때야. 남녀가 평등한데 젠더 갈등이 웬 말이야.”
여기에 조롱과 협박 섞인 말투로 이렇게 덧붙이는 이도 있다.
“그렇게 따지다가는 결국 남성 할당제가 필요한 날이 오겠군.”
정말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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