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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태양 1

절반의 태양 1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은이), 김옥수 (옮긴이)
민음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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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태양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절반의 태양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프리카소설
· ISBN : 9788937417184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3-04-28

책 소개

1960년대 나이지리아를 배경으로 일꾼 으그우, 유학파 지식인 올란나, 영국인 리처드, 이 세 사람의 눈을 통해 대학살과 쿠데타, 내전으로 이어지는 나이지리아 현대사를 보여 주는 이 소설은 사랑, 배신, 질투와 같은 인간 본연의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 낸다.

저자소개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다. 이스턴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에서 각각 문예 창작과 아프리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나이지리아의 엄격한 상류 가정 출신 소녀의 정신적 독립 이야기를 담은 첫 장편소설 『보라색 히비스커스』(2003)로 영연방 작가상과 허스턴 라이트 기념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나이지리아 현대사를 조명하면서 그곳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두 번째 장편 소설 『절반의 태양』(2006)으로 오렌지 소설상(現 여성 작가 소설상)과 10년간의 오렌지 소설상 수상작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최고 중의 최고 상’을 받았고 ‘천재 상’으로 불리는 맥아서 펠로로 선정되었으며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100대 도서’ 목록에 올랐다. 모든 것이 미국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애쓰며 자신만의 삶의 양식을 개척해 가는 나이지리아인들의 지난한 여정을 그린 소설집 『숨통』(2009)은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목록에 올랐다. 2011년에는 《뉴요커》에서 뽑은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설가 20인’과 하버드 대학교 래드클리프 고등 연구소 펠로로 선정되었다. 동시대 나이지리아 출신 청년들의 아메리칸드림과 그 명암을 사랑과 우정을 소재로 재치 있게 그려 낸 작품 『아메리카나』(2013)은 전미 서평가 협회상을 수상했고,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더 타임스》 선정 ‘21세기 필독 소설 100권’에 뽑혔다. 이후 전 세계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을 알리는 에세이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2014)와 『엄마는 페미니스트』(2017)로 일약 페미니스트 작가로 거듭났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해버퍼드 대학교와 에든버러 대학교, 애머스트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PEN 핀터 상을 수상했다. 2022년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상실에 관한 에세이 『상실에 대하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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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임프리마 코리아’ 영미권 부장과 도서출판 ‘사람과 책’에서 편집부장을 지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파운데이 션』,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마음이 머무는 곳』, 『내가 처음 만난 셰익스피어』, 『천상의 예언』,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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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하메드?”
그가 나직하게 말했다.
“공항 도로에 이보족 시신이 널려 있대.”
그때 비로소 올란나는 이것이 이슬람교 학생들이 벌이는 단순한 데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두려움 때문에 목이 탔다. 그녀는 그의 두 손을 꼭 움켜잡으며 사정했다.
“우선 친척들부터 구해야 돼, 제발.”
모하메드가 사본가리로 자동차를 몰았다. 먼지가 쌓인 노란 버스가 옆을 빠르게 지나갔다. 정치인들이 지역을 돌아다니며 주민들한테 쌀과 돈을 나누어 주면서 선거 운동을 할 때 사용하는 버스 같았다. 한 남자가 버스 문 밖에 매달려서 입에 확성기를 대고 하우사 말로 천천히 소리쳤다.
“이보족을 몰아내자. 이단을 몰아내자. 이보족을 몰아내자.”


“저 여자가 자랄 때는 화장실에서 일을 본 다음에 하인들이 이케를 닦아 줬다고 들었어. 게다가 부모가 저 여자를 대학에까지 보냈다며? 이유가 뭐야? 여자는 교육을 너무 많이 받으면 안 돼. 이걸 모르는 사람은 없어. 여자는 머리가 크면 남편한테 덤벼드는 거야. 내가 그런 며느리를 어떻게 보겠니?”
큰마님이 윗옷 자락을 집어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계속 말했다.
“대학에 가는 여자들은 남편이 쓸모없어지면 내팽개치지. 아마 아이도 제대로 못 낳을 거야.”


“자매도 왔어요?”
“네, 쌍둥이 자매요.”
그녀는 중요한 사실이라도 되는 양 잠시 멈추었다 다시 말했다.
“카이네네와 올란나. 올란나는 신의 황금이라는 서정적인 의미이고 제 이름은 이제 신께서 무엇을 주실지 기다려 보자는 훨씬 실용적인 의미지요.”
리처드는 그녀가 입 한쪽 끝을 끌어올리며 짓는, 뭔가를(어쩌면 불만을) 숨기는 냉소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랐다. 시간이 그에게서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누가 언니인가요?
리처드가 묻자 카이네네는 눈썹을 치켜뜨며 말했다.
“누가 언니냐고요? 대단한 질문이군요. 제가 먼저 나왔다고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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