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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7427671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23-01-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보수와 혁신을 넘나든 ‘체제 내 리버럴’
책을 내면서 상식이 바로 서는 사회를 바라보며
1부 나의 인생 역정
1 해방 전후, 어린 시절 이야기
2 죽산과 그 주변의 시대
3 하버드 대학교 유학기
4 ‘정부 기관지’라는 《서울신문》 이야기
5 우리 정치는 소극(笑劇)일 수도
6 로키산맥 산허리에서의 꿈같은 2주
7 ‘광주 폭동’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8 바이칼호에서 국운을 생각한다
9 나의 책 수집벽과 난독의 경력
2부 한국 정치에 보내는 제언
1 ‘운동 정치’와 함께 요동치는 총선거
2 호랑이 등에서 내려오라
3 보수 세력도 후련해할 정도로 ‘북 인권’ 제기해야
4 지금의 헌정 질서 섣불리 바꾸면 대혼란
5 한국 노동운동을 안타까워한다
6 ‘무기력’보다는 ‘때 묻은’ 능력
7 이명박 행정부에 우선 기대하는 것
8 민주노동당의 애가
9 한국 진보 정당들의 장래
10 대항 문화의 형성이 발전의 추동력
11 신자유주의 홍수 속, 둑에 구멍 내는 격
12 임기 문제와 정치 사회의 다원성
13 “금일불가무 최지천화전론”(今日不可無 崔遲川和戰論)
14 ‘우애민주주의’를 바라며
15 뉴딜 정책과 노동 문제
3부 시대와 인물로 보는 한국 정치
1 삼김 일노의 회상
2 무인 정권 시대의 스케치
3 요지경 정치에 대응하는 아홉 가지 정치인 유형
4부 인물에 관한 회상
1 이병주 탄생 100주년 그를 회고한다
2 민기식 장군의 생애와 한국 정치의 단면들
3 우인 송지영 이야기
4 한국 정치사와 언론인 이영근
5 장세동, “전(全)통은 발광체, 이종찬은 반사체”
6 ‘서두현령’(鼠頭懸鈴)의 화두
7 노태우 대통령 후보가 포섭하려 했던 조세형 의원
8 “우리 이제 아픔의 껍질을 깹시다”
맺으며 편집국장 출신 ‘소신과 배짱’ 남재희의 파란만장한 삶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키신저 교수는 처음에는 록펠러의 정책 참모였는데 록펠러가 리처드 닉슨과의 지명전에서 패배하고 키신저를 닉슨에게 소개하자 닉슨의 중요 참모가 되어 화려한 출셋길이 열리게 된다. 그가 참모 시절 제출했던 정책안을 다른 참모들이 수정하자 그는 “피카소가 그린 그림에 간판장이가 손질을 할 수 있느냐?”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어록 가운데 내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정치 어록 사전에 크게 부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말은 “정치인은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 감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인들에게 꼭 필요한 충고다. 그런데 신문기자에겐 앞부분 “서생적 문제의식”이 꼭 필요하고 뒷부분 “상인적 현실 감각”은 그다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요즘의 정권 주변의 언행을 보면 실망스럽다. 물론 훌륭한 방어는 오히려 공격이라는 전략 전술을 고려에 넣고서 생각해 보아도 그렇다. 각고면려의 땀을 흘리는 따분한 시대를 각오하지 않고 “시민혁명” 운운의 운동 정치의 연장선에서 계속 정치적 고양만을 부추기니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