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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7442797
· 쪽수 : 44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당신의 책을 당신의 속도로 7
김보영: 신의 이야기를 하는 작가 13
김초엽: 표준이 아니어도 된다는 불온함 85
듀나: 인터넷 공간의 토끼 작가 167
배명훈: 세계에도 개성이 있다 233
정소연: 36.5도의 미지근한 온기로 301
정세랑: 귀여움으로 진화하는 조건 365
감사의 말 43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타인을 읽는 행위는 그 자체로 인용이고 받아쓰기다. 나는 다른 이들의 이야기로 나를 고치고 깁고 늘리며 살았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장소의 풍경을 알고 있듯이, 나는 내가 살아보지 않은 삶을 안다. 연결된 텍스트가 늘어날수록 나는 다채롭고 거대한 모자이크가 된다.” ―서문에서
“진실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글은 사실이 아니어도 진실이고 진심이어야 한다고. 사실 내가 쓴 이야기라도 그 내용이 내 가치관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도 아니고, 소설 속 인물과 나는 별개지요. 소설은 결국 가짜니까요. 그렇더라도 글을 쓰는 순간만큼은 그 이야기가 내게 진짜여야 하는 거죠. (……) 하지만 쓸 때 내가 진짜라고 믿고 쓰지 않으면 읽는 사람 누구에게도 진짜가 되지 못하리라고 생각해요. 내가 이 소설을 쓰며 느끼는 그대로를 독자가 느낄 거라고 믿고 써요.” ―김보영
“SF가 좀 어려운 장르는 맞죠. 진입 장벽이 높아요. 그 장벽을 아무렇지 않게 넘는 분들이 있고, ‘아니다.’ 하고 돌아서는 분들이 있고요. (……) 나의 취향을 조금 내려놓으면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는 거잖아요. (……) 내가 좋아하지 못하리라 생각했던 작품을 좋아하게 되는 순간이 있죠. 그런 순간이 우리의 세계를 넓혀 주고요. 저는 살면서 그런 순간이 매우 즐거웠기 때문에 독자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어요.” ―김초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