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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뮈리엘 바르베리 (지은이), 홍서연 (옮긴이), 이지선 (북디자이너)
  |  
민음사
2023-12-01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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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책 정보

· 제목 : 맛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7445712
· 쪽수 : 192쪽

책 소개

가디언 선정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가 5인’ 중 한 명이자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시대 프랑스 작가, 『고슴도치의 우아함』의 작가 뮈리엘 바르베리의 『맛』이 개정된 번역과 새로운 장정으로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목차

맛 9
르네 13
소유자 15
로라 20
고기 27
조르주 32
생선 44
장 52
채소밭 56
비올레트 66
날것 72
샤브로 81
거울 85
제젠 91
빵 95
로트 104
농가 108
비너스 117
개 120
안나 130
토스트 134
릭 138
위스키 142
로르 154
아이스크림 156
마르케 165
마요네즈 166
폴 175
계시 179

감사의 말 189

저자소개

뮈리엘 바르베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디언 선정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가 5인’ 중 한 명이자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시대 프랑스 작가. 1969년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철학 교수 자격을 취득해 부르고뉴 대학교와 생로 교원양성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2000년 첫 소설 『맛』을 발표하며 소설가의 길에 들어섰다. 『맛』은 최우수 요리문학 상과 바쿠스 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출간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06년 두 번째 소설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113주 연속 프랑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전 세계 32개국에 번역 출간되었으며, 조르주 브라상 상, 프랑스 서점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엘프의 삶』, 『이상한 나라』, 『로즈 홀로』, 『한 시간의 열정』, 『작가의 고양이들』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사진출처 : ⓒ Catherine Helie / Edition Gallim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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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음식 문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농촌 사업화 전략을 연구했으며, 대학에서 문화인류학과 문명사를 강의하고 있다. 『미식예찬』, 『맛』, 『의사 생리학』 등을 번역했고, 공저로 『한산소곡주 아산연엽주』, 『농촌체험마을 사업화 전략』, 『전통자원 활용 농촌사회적기업 운영 가이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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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제 샤브로가 다녀간 후로 중요한 것은 하나뿐이다. 죽기 전에 마음속에 떠도는 하나의 맛을 기억해 낼 수가 없다. 나는 그 맛이 내 삶 전체의 첫 번째이자 궁극적인 진리라는 것, 그리고 그 후로 내가 말 못 하게 닫아걸어 버린 마음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것을 안다. 나는 그것이 내 어린 시절 또는 사춘기 시절의 맛이라는 것을 안다. 미식을 입에 올리고자 하는 내 모든 욕망과 야망에 앞서 존재하는 근본적이고 놀라운 음식이라는 것을 안다. 잊어버린 맛, 내 가장 깊은 곳에 둥지 튼 맛, 내 삶의 황혼에서 말하고 생각해야 하는 단 하나의 진리인 맛. 나는 찾지만 찾지 못한다


마침내 음식에 물리고 약간 노곤해진 우리가 접시를 밀어내고 기대앉기 위해 의자에 있지도 않은 등받이를 찾고 있을 때 급사는 차를 가져와 성스러운 의례에 따라 따르고, 슬쩍 닦은 식탁 위에 코른 드 가젤 한 접시를 내려놓았다. 더 이상 아무도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후식으로 과자가 나오는 시간이 좋은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지 않을 때에만, 그리고 이 다디단 맛의 난교가 일차적인 욕구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 대한 우리 호의의 입속을 감쌀 때에만 우리는 과자의 섬세함을 온전히 맛볼 수 있다.


“어떤 요리사도 우리 할머님들처럼 요리하지 않고 요리한 적도 없습니다. (…) 때로 세련되지 못하고 언제나 ‘가족적인’ 측면을 지닌, 다시 말해 실하고 영양 많고 ‘든든한’ 요리죠. 하지만 그것은 특히 근본적으로 찌는 듯이 관능적이며, 그 관능성 탓에 우리는 ‘살’을 이야기할 때 그것이 입의 쾌락과 사랑의 쾌락을 동시에 환기시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는 걸 압니다. 그분들
의 요리는 곧 그분들의 농염함이자 매력이고 유혹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분들의 요리에 영감을 주고 그 무엇과도 다르게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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