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젠더 프리즘, 그 이후

젠더 프리즘, 그 이후

김미현, 허윤, 이은선, 김윤정, 원은주, 박구비, 진선영, 강지희, 김소륜, 권혜린, 황지영, 송주현, 황지선, 우현주 (지은이)
민음사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8,000원 -10% 0원
1,000원
17,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젠더 프리즘, 그 이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젠더 프리즘, 그 이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비평론
· ISBN : 9788937446207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5-10-17

책 소개

故김미현 평론가의 마지막 평론과 제자들의 글을 한데 엮은 『젠더 프리즘, 그 이후』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민음의 비평’ 시리즈의 포문을 연 『젠더 프리즘』이 출간된 지 17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목차

서문: 어떤 상실을 기억하는 법 | 허윤 5
| 김미현론 | 허윤・이은선・윤혜정, 미래를 선취하는 문학주의자의 사유 13
| 포스트휴먼 | 김미현, 얼마나 다른가: 포스트휴먼 선언문 35
| 몸 | 김윤정, 동아시아 여성 SF 문학에 나타난 ‘몸’의 정치성 연구 56
| 환상 | 원은주, 여성적 글쓰기의 액체성과 촉각적 환상 84
| 가족 | 박구비, 2010년대 여성가족소설 속 가족의 재발명 107
| 대중성 | 진선영, 전후 사회적 멜로드라마와 의제가족주의의 정치학 132
| 섹슈얼리티 | 강지희, 팬데믹 이후 부동산 소설과 오컬트 자본주의 158
| 동성애 | 김소륜, 타자의 정치학 ‘이후’ 190
| 근대성 | 권혜린, 정연희의 『난지도』로 본 탈성장과 젠더 211
| 여성 이미지 | 황지영, 근대소설에 나타난 ‘여기자’ 표상 연구 230
| 성장 | 송주현, 장강명 소설에 나타난 청춘의 세대 인식과 여성성 253
| 동물성 | 황지선, 인간으로 동물되기 275
| 윤리 | 우현주, 환대 윤리의 유비적 미학 304
김미현 연보 330

저자소개

김미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2004년부터 2023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여성소설과 페미니즘』, 『판도라 상자 속의 문학』, 『여성문학을 넘어서』, 『젠더 프리즘』, 『번역 트러블』, 『그림자의 빛』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며 페미니즘 비평의 저변을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소천비평문학상, 현대문학상(평론 부문), 팔봉비평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읽히는 평론, 그 자체로 하나의 창작물인 평론을 지향했던 그의 글은 구조적이고 논리적이면서도 활기 넘치는 비유와 뜨거운 열정으로 작가와 독자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2023년 9월 18일 별세했다.
펼치기
김윤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박완서 소설의 젠더의식 연구-수행성을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호크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김소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이청준 소설과 사유 의 악마성》, 《조선어독본과 국어문화》(공저), 주요 논저로 〈AI 시대 한국 문학, ‘창조’하는 작가에서 ‘배치’하는 작가로의 이행〉 등이 있다. 박경환 전남대 지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 지리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켄터키대 지리학과에서 〈디아스포라 공간의 초국적 도시성〉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의 주요 저·역서 로 《국제개발협력개론》, 《공간을 위하여》, 《인문지리학 개론》, 《지리 사상사》, 《공간에 비친 사회, 사회를 읽는 공간》 등이 있다.
펼치기
우현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범선 소설의 상징 연구 』(석사학위), 『박완서 소설의 환대 양상 연구』(박사학위)의 두 논문을 집필했다. 주요 논저인 『박완서 전쟁 체험 소설의 차이와 반복』, 『소문의 타자와 정동의 윤리』, 『상생과 불협화음의 경계에 선 말년성(lateness)』 등을 통해 박완서 소설의 세계를 깊이 있고 다양하게 연구하는 과정에 있다. 그와 더불어 타자, 여성, 환대의 아젠다를 중심으로 확장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강단에서 대중문화 분석을 강의하면서 문학과 대중문화의 융합 학문적 발전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현재 경기대학교 교양학부에 재직중이다.
펼치기
우현주의 다른 책 >
황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식민지 말기 한국소설의 감정 동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해: 생의 갈망과 죽음에의 저항」, 「해방기 장소의 형성과 감정 동학의 지형」, 「해방기 채만식 소설의 감정 지향 양상 연구」, 「호러 인피니티를 대면하는 이야기(들)의 자세」, 「SF적 상상력의 변용과 AI로봇의 형상화」, 「디아스포라 주체의 모빌리티와 행복의 젠더화」 등의 논문을 썼으며, 한국문예창작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충남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펼치기
허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대 한국소설의 남성 젠더 수행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이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0년대 소설의 미의식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상국립대학교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원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박상륭 소설의 비극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호크마교양학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박구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대 여성가족소설에 나타난 행복의 수행성 연구 - 강신재, 박경리, 손장순 소설을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한경국립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펼치기
진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 대중연애서사의 이데올로기와 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강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대 여성장편소설의 증여와 젠더 수행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권혜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후여성장편소설의 상호성 양상 연구 : 최정희, 임옥인, 정연희 소설을 중심으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경국립대학교와 명지전문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펼치기
송주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생성(devenir)의 측면에서 본 1960년대 소설의 장(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신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김보영 소설의 인물들은 강하지 않은 듯 강하다. 마치 ‘상처 입을 권리’를 누리는 사람들처럼 고통받고 좌절하면서도 쉽게 혹은 완전히 패배하지는 않는다. 과거를 잊지도 않지만 미래를 포기하지도 않는다. 마치 ‘무력하지 않고도 무력해질 방법’을 보여 주려는 듯이. 인간이 절망에 취약한 것은 희망에도 취약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절망과 희망은 동반종(companion species)이 될 수밖에 없다. 마치 인간과 포스트휴먼의 관계처럼. 이런 동반종들에게 필요한 것은 ‘희망에 절망하는 희망’, 즉 ‘낙관하지 않는 희망’일 터이다. “희망은 적절하게 이완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속죄되어야 할 것의 악행을 과소평가하면서 인간의 초월 능력을 헐값에 구매한다.” 이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퇴비스러운’ 포스트휴먼 인문학의 희망일 듯하다. 아직도 이 말이 그저 ‘인간’의 말로 들리는가. 그래서 여전히 식상한가. — 「얼마나 다른가: 포스트휴먼 선언문」


동아시아 SF 소설에서 비인간 존재는 인간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다양한 의미를 생성한다. 최근의 SF 소설에서 비인간 물질은 인간의 동반자이거나 갈등의 상대에 머물지 않고 상호 변형, 정체성 탐구, 사회적 비판의 매개체 등으로 다양하게 재현되고 있다. 이는 비인간 물질의 생명에 대해 탐구하고 물질로서 존재하는 ‘몸’의 의미를 재고하게 한다. 신유물론의 사상적 기조는 페미니즘과 결합해 과학의 합리성을 비판하고 과학의 지식 생산과 권력관계의 생성에 개입한다. 이는 물질로서 몸이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환경, 기술과 함께 교차성의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컨대 기술과학의 발전과 인간 생명의 경쟁에서 어떤 윤리적 실천이 요구되는지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은 그 내부에 작용하는 다양한 현상들의 얽힘에 주목하는 것이다.
— 「동아시아 여성 SF 문학에 나타난 ‘몸’의 정치성 연구」


소문은 문자 안에 가둘 수 없는 목소리이다. 진위의 심판자가 되려는 이성을 비웃으며, 실체를 증명하려는 과학을 무색하게 만드는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옮겨 가며 고체화된 문자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이처럼 정보라가 들려주는 목소리는 견고한 남성적 문자 체계를 흔든다. 유동적 목소리는 변형되고 확산하며 고체화된 세계 속으로 흘러든다. 목소리는 규범화되고 고정된 세계에 의구심을 가지며 남성적 질서로 영토화하려는 작업을 훼방한다.
— 「여성적 글쓰기의 액체성과 촉각적 환상」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